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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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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全經聯)은 '기업가 정신'을 왜곡하지 말라 SK 최태원 회장이 배임, 횡령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해 전경련이 망언을 하고 있다.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기업가정신이 위축되지 않도록 선처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가재는 게 편이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맨정신으로 기업가 정신을 운운할 수 있는지 웃기지도 않는다. 최태원 회장이 옳은 일을 했는데 그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이였다면 '가재는 게 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최태원의 죄가 무엇인지 모르나? 2000억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 배임한 것이다. 그것도 자기 선물투자에 대한 손실을 만회하고자 한 목적으로 말이다. 여기에 무슨 기업가 정신이 있다고 그러시나? 기업가 정신은 둘째치고 주주들에 대한 배신이고 협력업체에 대한 배반이다. 혹시 전경련은 기업가 정신이 돈 잘버는 것이라는 잘못..
정봉주 대법원 상고 기각!! - 우리가 살아가는 비상식적인 세상의 자화상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정봉주 전의원이 2011년 12월 22일 있었던(우린 이 날을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 대법원 상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 정권이 이 정도까지 막갈줄은 정말 몰랐네요. 정봉주 전의원이 허위사실 공표라는 죄목으로 유죄를 인정받은 협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사를 통한 허위사실 유포 : 김경준의 변호를 맡았던 박수종 변호사의 갑작스런 사임을 두고 한 기자가 그 이유를 정봉주 의원에게 묻자 정의원은 '잘 모르겠다. 이명박 후보가 자칫 잘못하면 감옥에 갈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의견을 말합니다. 기자는 이를 그대로 기사로 내보냈고 당사자인 박수종 변호사는 고소, 고발을 원치 않았으나 검찰은 허위사실 유포로 기소했습니다. 2. 김백준씨가 BBK부사장이..
한미 FTA 통과 - 신묘국치, 판나라당은 하늘이 두렵지 아니한가 오늘 우리는 무력했습니다. 끝내 한미 FTA는 파행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한미 FTA의 장단점을 따지기 이전에 이 정권이 국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는 것에 화가 났고 맞지도 않는 경제 논리를 설득당해야 하는 것에 화가 났고 이 와중에 FTA반대 집회를 하는 국민들을 무참하게 연행해 가고 물대포를 쏘아대는 정권에 화가 났습니다. 아마도 100여년전 을사조약 체결할 당시도 이랬을까요? 그때는 일본의 칼 앞에 강제로 체결된 것이였다면 -물론 이완용같은 것들의 매국행위가 있었지만- 지금은 집권당의 스스로 주권을 포기하는 조약에 서명을 하고 국민들의 뜻을 무참히 밟았다는 것이 차이일까요? 이 와중에 이명박은 대국민담화를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그렇게 떳떳하면 무슨 담화를 하..
봉사활동이란 이름의 가벼움 현재의 봉사활동이라는 것은 너무 과도하게 이기적이 되어가고 있다. 자원봉사란 말 그대로 '자원'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인데 최근에는 장래의 목표를 위한 점수를 취득하기 위해 혹은 취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인증해야 하는 것이 되어 버린 것이다. 맨 처음 봉사활동 점수라는 것이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혹여 정부가 봉사자들의 노역을 필요로 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는 진짜 봉사를 하는 사람들의 가치를 무참히 무시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지 않았나? 혹시 정부의 음모론 같은 것인가? 세금을 아끼면서 복지율을 높이는 국민들을 노역에 참여시키는 자원봉사제도. 지금도 수많은 학생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어거지로 그 일을 마치고 나서 자원봉사 확인서..
한나라당의 0세부터 무상보육 추진?!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죠? 우파는 없다!!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쵸?~ 우리의 한나라당이 무시무시한 0세부터의 무상보육이라는 복지정책을 들고 나왔다. 이건 왠 홍두깨같은 소리인가? 기사 내용을 좀 보면,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나라당이 내년부터 ‘0세 전면 무상보육’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보육정책을 포함한 20대 취업ㆍ비정규직, 40대 주택 대책 등을 종합해 이르면 이주 중 ‘2040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2014년까지 만 0~2세 아동에 대한 보육료와 양육수당 지원을 모든 가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당장 내년 예산안 심의에서는 만 0세 아동에 대한 보육 예산을 집중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내년에 0세 무상보육을 시작으로 2013..
정부와 여당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 규제에 대하여... MB정권이 드디어 마지막 발악을 하다 못해 발광을 하는 것 같다. 정부와 여당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접속을 원천차단 하겠다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에서 그러하다. 뉴스를 인용하자면, 『정부와 한나라당이 스마트폰을 통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접속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치·사회적으로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SNS를 정부 차원에서 통제하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11명은 9일 이동통신사를 통해 인터넷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기간통신사업자는 불법적인 통신 등 특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합리적인 통신망 관리를 위해 인터넷 접속 역무 제공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조항을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아.. 투표율..... 아... 서울시민이여 그 여느 선거보다 치열했던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선 전초전이라 불릴만큼 의미도 있었고 야권 총 단결이라는 새로운 정당정치의 모습을 보였던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사안이라 시민들의 투표참여를 그 어느 때보다 종용했었다. 그러나 너무 기대가 컸던걸까. 아직 투표 종결까지는 1시간여 남아있다고 하지만 50%를 역시 넘기지 못할 듯 싶다. 60%는 넘겨줄것이다 기대를 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평일이라는 핸디캡이 너무 크다. 나는 주소지가 서울이 아닌 서울 근무자이다. 투표권은 없지만 우리 직원들은 투표를 하러 갈 수가 없다. 근무중이기 때문이다. 감히 투표하러 먼저 퇴근한다는 말을 꺼낼 수가 없다. 그걸 이해하기에 왜 투표 안하냐고 타박할수도 없다. 많은 이들은 정시퇴근하여 투..
박원순의 광화문 "희망 대합창' 집중유세현장 나는 꼼수다를 듣다가 나꼼수팀이 10월 22일 광화문 유세현장에서 사인회를 할 예정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건 도저히 안갈 수 없는 상황아닌가. 오랜만에 상경하신 여친님과 함께 광화문에 들렀다. "희망 대합창"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 대유세현장은 오후 4시부터 시작했다.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건 아니였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가자 광화문 광장에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날 유세현장에는 가수 이은미씨가 참석했고 민주당 박영선, 추미애 의원이 지지를 보냈다. 그리고 박원순의 멘토군단이라는 박재동 화백,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신경민 전 MBC 앵커, 금태섭 변호사등이 참석하여 박원순 지지연설을 이었다. 그 후에 각 야당 대표들이 박원순 후보와 같이 등장하여 각각의 지지 유세를 펼쳤다. 이건 내게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