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이야기 (39) 썸네일형 리스트형 거짓말쟁이의 상징 '까마귀자리' 봄철 별자리인 까마귀자리는 바다뱀자리와 컵 자리 근처에 있는 별자리입니다. 이 별자리와 관련한 두 가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데 모두 까마귀의 거짓말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1. 까마귀의 무책임한 고자질 원래 까마귀는 까만색깔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태양신 아폴론이 데리고 있던 말을 할 줄 아는 은색 빛깔의 새였습니다. 아폴론은 테살리아 왕녀인 코로니스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었는데 코로니스에게 이 은빛 까마귀를 주었습니다. 이 까마귀의 역할은 천계와 인간계를 오가며 아폴론에게 코로니스의 근황을 전하는 일을 했습니다. 어느 날 코로니스가 낯선 남자와 얘기 나누고 있는 것을 본 까마귀는 아폴론에게 날아가 코로니스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고자질하게 됩니다.(실제로 바람을 피운 건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말이지요) .. 봄의 대곡선과 봄철 대삼각형 봄철 하늘에는 수많은 별자리들이 있지만 두드러지는 밝기를 자랑하는 별들을 묶어 표현하는 말들이 계절마다 있습니다. 보통은 삼각형, 사각형 형태로 보여지는데 오늘은 봄철의 대표적인 별들의 모임인 '봄의 대곡선'과 '봄의 대삼각형'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말그대로 곡선으로 배치된 별과, 삼각형 형태로 배치된 별을 말하는 것입니다. 봄의 대곡선 봄의 대곡선은 큰곰자리 북두칠성의 '알카이드'와 목동자리의 '아르크투르스', 처녀자리의 '스피카'를 연결한 곡선을 일컫습니다. 북두칠성의 국자 손잡이부분을 활모양의 곡선으로 연장해보면 하늘에서 세번째로 밝은 아르크투르스를 만나게 되고 더 연장해서 나가면 거성 스피카를 만나게 됩니다. 봄의 대삼각형 봄철 대삼각형은 봄의 대곡선에서 얘기햇던 목동자리의 '아르크투르스', 처녀.. 헤라클레스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게의 별자리 '게자리' 황도 12궁 중 하나인 게자리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요. 게자리의 주인공은 헤라의 명을 받고 파견되었던 몬스터 '게'입니다. 헤라클레스는 12개의 과업 중 물뱀 히드라를 퇴치하는 것이 있었는데 헤라클레스는 이 히드라와 30일간의 혈전을 벌입니다. [관련글] 그리스 신화 속 최고 영웅의 별자리, '헤라클레스 자리' 너무나 유명한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에 대한 많은 에피소드들과 영웅담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난봉꾼 제우스와 알크메네 사이에서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불륜으로 태어난 헤 sophist.entinfo.net 머리 아홉개 달린 불사의 괴수 히드라 '바다뱀자리' 바다뱀자리는 '물뱀자리'라고도 불리웁니다. 이 별자리의 전설은 히드라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히드라는 스타크래프트를 하셨던 분들은 잘 .. 4두마차를 발명한 에리크토니도스의 별자리 '마차부자리' 에리크토니도스는 헤파이스토스와 아테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는 그리스 대표 추남이지만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와 결혼한 신입니다. 그런 헤파이스토스는 무기제작을 의뢰했던 아테네를 겁탈하였고 이 때 태어난 아이가 에리크토니도스이죠.(대지의 신 가이아의 아들이라고도 하는데 이와 관련한 자세한 얘기는 19금이라 생락합니다. 그리스 신 놈들은 정말 자유분방 했나봐요.) 에크리토니도스는 아버지 헤파이스토스와 마찬가지로 발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불편한 다리를 보와해줄 4두마차를 발명해 이용했습니다. 이런 발명에 대한 공로로 제우스는 그를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겨울철 별자리인 마차부자리의 알파별은 카펠라입니다. 에크리토니도스가 안고 있는 염소가 그 위치에 있죠. .. 비극적인 모자(母子) 이야기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 전에 목동자리에서 설명했던 아르카스와 그의 어머니 칼리스토와 관련된 별자리입니다. 목동자리가 아르카스의 별자리라고 했었는데 오늘 소개할 작은 곰자리도 역시 아르카스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밝은 별, 아르크투르스를 가진 별자리 '목동 자리' 목동자리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동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상당히 큰 별자리입니다. 북두칠성의 국자쪽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목동은 소 끄는 쟁기를 발명했다는 아르카스의 별자리입니다 sophist.entinfo.net 아르카스의 어머니는 빼어난 외모에 사냥솜씨가 뛰어났던 아르카디아의 공주였습니다. 아르카디아의 공주 칼리스토를 제우스가 유혹하였고(역시 난봉꾼 제우스...) 제우스와 칼리스토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아르카스입니다. 제우스의 외도를 확인한 헤라가 칼리.. 헤라클레스와 아킬레스의 스승 케이론의 별자리 '궁수자리' 여름철 별자리이며 황도 12궁 중 9번째 별자리, 프톨레마이오스의 별자리 중 하나인 '궁수자리'는 켄타우로스 족인 '케이론'의 별자리입니다. 켄타우로스족은 상반신이 사람이고 하반신이 말(馬)인 반인반마입니다. 타이탄족의 크로노스와 님프사이에서 태어난 케이론은 많은 영웅들의 스승입니다. 원래 반신이였던 케이론은 크로노스 아내로부터의 복수를 두려워하여 스스로 반인반마가 되었습니다. 케이론은 기품이 훌륭하고 현명하며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신으로부터 음악과 의술, 수렵, 예언술을 전수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페리온 산의 동굴에 살면서 수많은 신들과 영웅들을 가르쳤습니다. 케이론의 대표적인 학생(?)들이 헤라클레스, 아킬레스, 악타이온, 아폴론의 아들인 아스클레피오스, 이아손 등이 있습니다. 헤라클레스에게는 천문학을.. 영화 <타이탄>의 주인공 페르세우스의 별자리 '페르세우스 자리' 페르세우스는 제우스와 아크리시우스의 딸 다나에 사이에 태어난 아들입니다. 아크리시우스는 후에 자신의 손자인 페르세우스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신의 계시로 인해 딸과 페르세우스를 상자에 넣어 바다에 버렸습니다. 버려진 모자(母子)는 세리푸스 섬에 도달하여 이곳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훗날 페르세우스는 폴리텍테스 왕이 자신의 어머니를 차지하려는 것을 저지했는데 이로 인해 페르세우스는 폴리텍테스 왕으로부터 메두사를 없애야 하는 벌을 받게 됩니다. 메두사는 아테네의 미움을 사 머리카락이 모두 뱀으로 변해버린 괴물로 페르세우스는 아테네 여신이 준 거울처럼 빛나는 방패와 헤르메스가 준 날개 달린 신발로 무장하여 메두사의 머리를 베어버렸습니다. 메두사의 머리를 잘라 돌아가던 중에 케투스의 제물이 될 뻔한 안드로메다 공.. 페르세우스가 물리친 괴물 케투스(Cetus) '고래자리' 가을철 별자리인 고래자리는 바다괴물 케투스가 별이 된 별자리입니다. 케투스는 포세이돈의 명에 따라 에티오피아의 왕비 카시오페이아를 혼내주기 위해 파견된 고래모양의 괴물입니다. 케투스는 에티오피아를 쑥대밭으로 만들게 되는데 이를 멈추기 위해 카시오페이아는 자신의 딸 '안드로메다'를 제물로 바치려고 합니다. 이때, 메두사의 목을 베어온 페르세우스에 의해 이 케투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보고 돌로 변해 죽어버립니다. 페르세우스를 영화화 한 '타이탄'에서 이 케투스로 보이는 괴물이 등장하는데 영화에서는 '크라켄'이라고 부르더군요. 암튼, 포세이돈은 열심히 싸워준 이 케투스(=케토)를 하늘로 올려보내 별자리로 만들었습니다. [연관글] 카시오페이아의 허영심으로 인해 죽을 뻔 한 공주 '안드로메다 자리' 안드로메다 자리..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