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는 제우스와 아크리시우스의 딸 다나에 사이에 태어난 아들입니다. 아크리시우스는 후에 자신의 손자인 페르세우스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신의 계시로 인해 딸과 페르세우스를 상자에 넣어 바다에 버렸습니다. 버려진 모자(母子)는 세리푸스 섬에 도달하여 이곳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훗날 페르세우스는 폴리텍테스 왕이 자신의 어머니를 차지하려는 것을 저지했는데 이로 인해 페르세우스는 폴리텍테스 왕으로부터 메두사를 없애야 하는 벌을 받게 됩니다. 메두사는 아테네의 미움을 사 머리카락이 모두 뱀으로 변해버린 괴물로 페르세우스는 아테네 여신이 준 거울처럼 빛나는 방패와 헤르메스가 준 날개 달린 신발로 무장하여 메두사의 머리를 베어버렸습니다.
메두사의 머리를 잘라 돌아가던 중에 케투스의 제물이 될 뻔한 안드로메다 공주를 구해 세페우스와 카시오페이아의 사위가 된 인물이 페르세우스입니다. 이런 과정이 영화 <타이탄>에 약간의 MGS와 변형(?)을 통해 보여지고 있습니다.
훗날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가 죽게 되었을 때, 아테나 여신은 이들을 케페우스(=세페우스), 카시오페이아, 고래자리 부근에 올려 가을철 별자리로 만들었습니다. 이들 별자리는 다 인근에 몰려 있습니다.
페르세우스 자리의 베타(β)별은 악마의 별이라 칭하는 변광성 '알골(Algol)'입니다. 이 별은 페르세우스가 허리에 찬 메두사의 머리를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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