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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이야기

헤라클레스와 아킬레스의 스승 케이론의 별자리 '궁수자리'

여름철 별자리이며 황도 12궁 중 9번째 별자리, 프톨레마이오스의 별자리 중 하나인 '궁수자리'는 켄타우로스 족인 '케이론'의 별자리입니다. 켄타우로스족은 상반신이 사람이고 하반신이 말(馬)인 반인반마입니다. 타이탄족의 크로노스와 님프사이에서 태어난 케이론은 많은 영웅들의 스승입니다.

케이론, 궁수자리

원래 반신이였던 케이론은 크로노스 아내로부터의 복수를 두려워하여 스스로 반인반마가 되었습니다. 케이론은 기품이 훌륭하고 현명하며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신으로부터 음악과 의술, 수렵, 예언술을 전수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페리온 산의 동굴에 살면서 수많은 신들과 영웅들을 가르쳤습니다.

 

케이론의 대표적인 학생(?)들이 헤라클레스, 아킬레스, 악타이온, 아폴론의 아들인 아스클레피오스, 이아손 등이 있습니다. 헤라클레스에게는 천문학을 가르쳤고 트로이의 영웅 아킬레스에게는 무술을 가르쳤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에게는 의술을 가르쳤고 이 덕분에 아스클레피오스는 의술의 신이 됩니다.

궁수자리

어느날 헤라클레스가 켄타우로스 족과 싸우다가 헤라클레스가 쏜 히드라(=바다뱀자리)의 독 묻은 화살이 우연히 케이론의 발에 맞게 되었고 불사신인 케이론은 죽지도 못하고 괴로워하다 프로메테우스에게 불사의 몸을 양보하고 죽었습니다. 제우스가 이를 불쌍하게 여겨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궁수자리는 반인반마인 케이론이 화살을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궁수자리에는 은하계의 중심이 위치하고 있으며 수많은 가스성운과 산개성단, 구상성단이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