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자리 이야기

(39)
여름철 별자리 중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왕관자리의 주인공 아리아드네 공주 여름철 별자리 중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왕관자리는 헤라클레스자리와 목동자리 사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왕관의 주인공은 크레타 섬의 공주 아리아드네 입니다. 아리아드네는 슬픈 사랑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레타에는 미노타우르스라는 괴물이 있는데 이 괴물을 달래기 위해 아테네의 젊은 처녀, 총각들을 재물로 바쳤습니다. 그런 아테네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제물이 되어 크레타로 온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 이 용감한 영웅에게 크레타 섬의 공주 아리아드네는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아리아드네는 미로를 통해 들어가 미노타우르스와 싸우는 테세우스에게 털실을 감아 다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주고 테세우스와 함께 아테네로 떠나기로 상호 협약을 했는데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르스를 물리치고 난 뒤 이 약속을 어기고 낙소..
머리 아홉개 달린 불사의 괴수 히드라 '바다뱀자리' 바다뱀자리는 '물뱀자리'라고도 불리웁니다. 이 별자리의 전설은 히드라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히드라는 스타크래프트를 하셨던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그의 그 히드라(Hydra) 맞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히드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독을 내뿜는 머리 아홉개 달린 괴수 히드라에서 차용해 온 것입니다. 머리를 아홉개 가져서 목을 하나 친다고 죽지 않았던 물뱀 히드라는 제우스의 아들인 헤라클레스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목을 자르고 그 자리를 불로 지지는 방법으로 물리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히드라를 죽인 뒤 간에서 독을 채취해서 훗날 자신의 스승인 켄타우로스의 케이론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제우스가 헤라클레스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헤라클레스에게 죽임을 당한 히드라를 하늘에 올려보내 별자..
바다에 뛰어든 아리온을 구한 돌고래 '돌고래 자리' 돌고래자리는 좀 생소하실텐데요. 늦여름 동쪽 하늘에서 보이는 별자리입니다. 이 별자리의 주인공은 아리온을 구출한 돌고래입니다. 신들이 이 돌고래를 하늘로 올려 영원히 빛나게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아리온은 누구이며 왜 이 돌고래는 신들에게 이쁨을 받게 되었을까요? 아리온은 그리스 최고의 하프 연주자였습니다. 아리온은 코린트의 페리안데르 궁궐에 살았습니다. 우연히 아리온은 시실리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최고의 하프연주자답게 이날 하프 연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부상으로 많은 보물도 이 음악회에서 얻게 되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이 보물들을 배에 싣고 돌아오던 중 배 안의 보물들을 탐낸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켰고 보물을 빼앗는 것은 물론 아리온을 바다에 빠뜨려 죽이려고 했습니다. ..
목동 아르카스의 별자리 '목동 자리' 목동자리는 지금시즌인 봄부터 초여름까지 동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아주 큰 별자리입니다. 북두칠성의 국자 손잡이 쪽 옆에 위치한 별자리입니다. 목동자리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 별자리의 주인이 '소 끄는 쟁기를 발명했다는 아르카스'의 별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아르카스는 제우스와 칼리스토 사이에서 태어난 아르카디아의 왕이었습니다. 어머니인 칼리스토는 헤라의 미움을 받았습니다.(남편인 제우스와 칼리스토가 바람이 났으니 그럴 수 밖에요. 제우스 이 놈이 문제입니다.)
아프로디테가 도망가기 위해 변신한 물고기 '남쪽 물고기 자리' '남쪽 물고기자리'는 가을철 남쪽 낮은 하늘에 보이는 별자리입니다.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가 괴물 티폰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물고기로 변신해서 강바닥을 지나갔다고 합니다. 물병자리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물과 관련된 별자리들이 몰려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별자리인데 작은 별자리입니다. 언뜻보면 물고기처럼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고기 입쪽에 위치한 별이 약 22광년 떨어진 알파별 포말하우트입니다. 원래는 흰별인데 지평선에 가까이 있어 오렌지색으로 보이는 겁니다. 지평선 즈음에 빛나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 'Lonely one'이라는 별명도 붙여주었습니다.
아내를 잊지 못하는 사랑꾼 오르페우스의 하프 별자리 '거문고자리' 거문고 자리는 여름철 별자리 중 하나입니다. 거문고라고 하지만 아마도 이건 우리나라에서 붙인 이름이고 실제로는 그리스 신화에서 헤르메스가 거북이 껍질과 소 창자로 만들어서 아폴론에게 선물했다고 하는 '하프'라고 하는게 더 정확합니다. 이 하프를 아폴론은 음악 천재였던 아들 '오르페우스'에게 주었습니다. 오르페우스에게는 에우리디케라는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는데 어느날 그녀가 뱀에 물려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아내를 너무나 사랑했던 오르페우스는 그 슬픔을 참지 못하고 지하세계로 에우리디케를 찾아 나섰습니다. 오르페우스는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와 그의 아내 페르세포네 앞에서 이 하프를 연주하며 에우리디케를 살려줄 것을 애원했습니다. 오르페우스의 사랑과 정성에 감복한 페르세포네는 에우리디케를 데려가도 좋다고 허락..
봄철 별자리의 대표주자이자 정의의 여신 별자리 '처녀자리' 처녀자리는 봄 별자리의 대표주자이자 황동12궁 중 하나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어디가 처녀이고 여신이냐 할텐데요. 이 별자리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또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의 보리 이삭을 들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처녀자리의 주인공인 아스트라이아는 제우스신과 거인 타이탄족의 여신 '테미스'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가 지나고 신들이 하늘로 돌아가버린 에도 아스트라이아는 여전히 인간들 세계에서 살았습니다. 에서 인간들이 서로 약탈하고 살해하는 가 되었을 때야 비로소 아스트라이아도 인간세계를 떠났습니다. 이런 아스트라이아를 주인공으로 하는 처녀자리는 알파별이 '스피카'라는 별입니다.(걸그룹 이름이기도 하죠) 스피카는 봄의 대삼각형(아르크투르스, 데네블라, 스피카)을 이루는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