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야 놀자 (114)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본인은 김명민의 영화라면 일단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명빠'이다. 지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를 보고 엄청 실망을 했던 나는 제발 우리 명민님을 좋은 영화에 캐스팅해줍시사 기도를 하고 있었고 이번에 개봉한 저 영화 '조선명탐정'이 충분이 그럴 것이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영화관을 들렀다. 김명민님의 코미디 영화는 어딘지 좀 다를 것이라는 기대는 맞았다. 다만, 그게 좋은 쪽은 아니고 어딘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너무 강했다. 특히나 명민님의 그 좋은 목소리(나에겐 아직도 이순신의 이미지가 너무 강했던 모양이다.)가 코미디나 개그하고는 영 어울려보이지가 않았다. 영화 자체는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스릴러와 반전, 적절한 긴장감과 이를 해소하는 코믹요소들이 적절히 배합이 되어 있었으며 특히, .. 스카이라인(SKY LINE) - 그 정도로 욕먹을 영화는 아닌것 같은데 영화에 대한 정보를 '다음 영화'에서 주로 얻게 되는데 예고편을 보고 푹 빠져버렸었던 이 영화가 개봉한지 얼마되지 않아 네티즌들에게 무차별 폭격을 받는 것을 보고 적잖이 실망했다. 에휴 이것도 그냥 스토리 개판인 영화이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영화볼 생각을 접었었다. 그러나 그래도 SF영화의 광팬으로써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아예 맘을 접고 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좋았다?! 저렇게 욕먹을 만큼 스토리가 개판도 아니고 (물론 연기자들의 연기는 좀 그랬다.) 아파트에서 시작해서 아파트에서 끝난다고 하는데 그럴지언정 그게 무슨 문제가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극중인물들의 어설픈 고집(?)들만 아니면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 최소한 나에게는. 많은 비판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여러 SF영화를 짬뽕한 듯한 느낌을 지울 .. 마이 네임 이즈 칸 - 나의 이름은 칸입니다. 난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자폐증의 일종)을 앓고 있는 리즈완 칸(실제 인도인이면서 무슬림인 '샤룩칸' 주연)은 인도인이면서 이슬람교도이다. 칸의 어머니가 죽은 이후 미국의 동생에게 와서 살게 되면서 만디라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지만 9.11 사태가 발생되고 나서 미국내 반이슬람 정서가 확산되자 아들이 살해되고 이로 인해 만디라는 칸 때문이라며 칸에게 떠나라고 소리친다. 칸은 언제 다시 돌아오냐는 물음에 만디라는 울부짖으며 '당신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모든 국민이 알 수 있게끔 대통령이라도 만나'라고 말한다. 칸은 이 말을 가지고 대통령(부시)를 만나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결국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게 되지만) 이야기 중간중간에 칸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칸의.. 아저씨 - 원빈에 의해 완성되어진 영화 원래는 '나는 악마를 보았다'라는 영화를 보고 싶었으나 너무 잔인하다는 평으로 인해 여자친구의 심약한 체질(?)을 감안하여 '아저씨'를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워낙 이영화가 평이 좋았다. 원래 이 '평'이라는게 나의 영화선택에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이 영화는 참 보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최민수의 '테러리스트'나 이병헌의 '달콤한 인생'과 유사해 보이는 이 영화가 차별화 될 수 있는 이유는 오직, '원빈' 때문인것 같다. 원빈이 연기한 캐릭터는 '테러리스트' 최민수의 과묵함과 '달콤한 인생' 이병헌의 우아함(?)과 겹치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원빈의 그 '그렁그렁한 눈망울'을 따라올 배우는 없어 보인다. 캬~ 원빈이 이렇게 멋있는 배우인줄은 첨 느껴 보았다.(남자가 봐도 멋있어.... 부러우면 .. 유쾌! 상쾌! 로맨틱 액션 코미디 "나잇 & 데이" 탐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 이 둘의 영화. 포스터만 보구서 아무 기대없이 영화관으로 갔다. 아주 예전에 본 예고편의 기억으로는 미션 임파서블 과 같은 액션영화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영화시작 5분만에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어.. 이거 개그인데??? 심각한 액션영화가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였던 것이다. 그것도 아주 개 웃겼다. 얼마만에 날 이렇게 웃긴 영화를 보았던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카메론 디아즈 꽤 나이가 들어보이긴 했지만 꽤나 귀엽게 나온다. 탐 크루즈는 역시 늙어서도 빛이 나고 무엇보다 진짜 웃겼다. 아주 유쾌한 영화가 아닐 수 없다. 그러다보니 약간 비현실적이고 부앙부앙한 과장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것 또한 개그로 승화되고 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던 영화. 강추한다. 로빈후드 - 나의 기대했던 마음이 죄인이다. 뭐가 거대 스펙타클인지 영화를 본지 이틀이나 지났는데도 모르겠다. 이 영화는 리들리 스콧, 러셀크로우 이 둘의 이름만으로도 내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는데 막상 영화관에서 그들을 접하고 나니... 관람좌석이 안좋았는지... 영 짜증이 나는게 아니겠는가.. (역시 자리가 안좋았나보다) 로빈훗 비긴즈에 해당하는 스토리.. 더이상 울궈먹을것 없는 로빈훗에 대한 마지막 발악처럼 보인다. 배트맨 비긴즈, 한니발 라이징, 엑소시스트 비기닝 로빈훗도 비긴즈 보고나니 스펙타클도 없고 감동도 없고 리들리 스콧은 어디서 찾아야 하며 더구나 로빈훗은 실종되어 버렸다. 감독님께서는 영웅이 탄생하게 된 사연(?)을 보여주신다고 했는데 사연은 우리도 대충 알고 있으니 늘 하시던대로 탄탄한 스토리와 반전에 가까운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 아고라(AGORA) - 신념을 강요하지 말라 작년부터 관심이 있었던 영화였다. 물론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자세한 내용까지 알 수 없었는데 참으로 괜찮은 실화를 기반한 영화였다. 이 영화의 배경은 4세기 무렵의 알렉산드리아이며 철학자, 무신론자인 '히파티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알렉산드리아에 기독교가 침투하면서 알렉산드리아의 모든 철학과 종교는 '이교도'로 치부되어 여러번의 피바람이 있고부터 모든 알렉산드리아의 관료들과 백성들은 기독교를 강요받기에 이른다. 그러나 히파티아는 그들의 광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연과학의 연구에 몰두하지만 기독교의 지도자인 키릴로스는 지동설을 주장하면서 기독교의 만행에 제지를 요구하는 게다가 여자인 그녀를 성서의 귀절을 인용하여 마녀로 귀정하고 그녀를 죽이고 만다.(그녀는 자신이 '철학'을 믿는다고 말하였다.) 키릴로스는 .. 불꽃처럼 나비처럼 - 명성황후가 아닌 두 연인의 지고지순한 사랑 스토리 '사진출처: [네이트 영화] ' 엄청나게 악평이 달려서 그동안 보는 것을 미루어 두었던 영화였다. 일단 줄거리나 예고편을 보아도 너무나 억지스런 역사적 해석에 짜증이 났었기 때문인데.. 수애를 위해서 보았다. 누군가 얘기했던 것처럼 역사적 사실과도 전혀 맞지 않고 논란이 될 만한 사건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기도 했고 어설픈 CG 또한 역시나 그랬으며 너무나 빠른 이야기 전개.. 아니.. 건너뛰기식의 전개도 보였다. 하지만, 수애는 '나비'처럼 너무나 아름다웠으며 '무명' 캐릭터는 '불꽃'처럼 화려했다.(개인적으로 좋아라 하는 캐릭터이다) 그리고, 그 둘의 사랑은 역사적 사실을 떠나서 내 눈에 눈물을 고이게 할 정도로 지고지순했다. 개인적으로 사극이라는 장르를 좋아한다. 이유는 내가 약간 국수주의적인 측면이 ..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