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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야 놀자

로빈후드 - 나의 기대했던 마음이 죄인이다.



뭐가 거대 스펙타클인지 영화를 본지 이틀이나 지났는데도 모르겠다.

이 영화는 리들리 스콧, 러셀크로우 이 둘의 이름만으로도 내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는데

막상 영화관에서 그들을 접하고 나니... 관람좌석이 안좋았는지... 영 짜증이 나는게 아니겠는가..

(역시 자리가 안좋았나보다)

로빈훗 비긴즈에 해당하는 스토리.. 더이상 울궈먹을것 없는 로빈훗에 대한 마지막 발악처럼 보인다.

배트맨 비긴즈, 한니발 라이징, 엑소시스트 비기닝

로빈훗도 비긴즈 보고나니 스펙타클도 없고 감동도 없고 리들리 스콧은 어디서 찾아야 하며 더구나

로빈훗은 실종되어 버렸다.

감독님께서는 영웅이 탄생하게 된 사연(?)을 보여주신다고 했는데 사연은 우리도 대충 알고 있으니

늘 하시던대로 탄탄한 스토리와 반전에 가까운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셨으면 얼마나 고마웠을까 하면서

감독님의 잘못보다는 기대심리가 너무 컸던 나를 질타했던 영화.

<이게 스펙타클 액션이라고 하신다면 영화 '300'은 초울트라 에볼류션 언빌리버블 다이나믹 스펙타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