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94)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영오씨의 단식중단과 향후 새누리당의 전략 예측 결국 '유민아빠'김영오씨가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그의 둘째딸과 어머니의 걱정에 의한 것이고 장기전을 대비하기 위해라고 했다. 일단 다행이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새누리당과 청와대 참 독하다. 아마도 이렇게 될 줄 예상하고 있었을 듯 하다. 앞으로 이 세월호 특별법 합의 과정을 추측해 본다면, 유족들과 적극적으로 협상하는 주체는 새누리당이 될 것이다. 어떤 방향으로든 새누리당은 유족들과 동의안을 이끌어 낼 것이다. 아마 이제부터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배제되기 시작할 수 도 있다. 키를 쥐고 있는 주체가 새누리당이기도 하거니와 새민련이 그동안 유족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되기 때문이다. 김영오씨가 단식을 중단하자마자 새누리당에서는 신뢰회복의 결과라고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거 보면 대충 짐.. 본질을 벗어나는 김영오씨에 대한 '아빠의 자격' 유민아빠 김영오씨에 대한 물타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혹시 그렇게 나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 유민이의 삼촌이란 사람의 댓글로부터 이는 촉발되었다. 전에 김영오씨가 금속노조 출신이다라는 것이 언론에 노출되면서부터 이런 공작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또 머릿속으로 이런 저런 음모론을 펼쳐보았건만 이것이 현실이 될 줄은….. 알고 있었지만 애써 부정했었다. 지금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한 김영오씨의 단식은 수사권, 기소권을 갖는 특별법의 제정과 사고의 원인규명에 있다. 그러나 지금은 유민아빠의 ‘아빠의 자격’으로 포커스가 옮겨지고 있으니 안타깝다. 이 아빠의 자격이 묘하게 고승덕과 오버랩된다. 고승덕도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나왔을 때 그의 딸로부터 아빠의 자격이 없음을 우리는 들었다. 하지만 이 두가지 사안은 전.. 자갈치 시장을 방문한 대통령, 대통령을 기다리는 유족들 지난 22일 세월호 유족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단식 40일째에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그러나 여전히 단식중이시고, 유가족은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입구에서 경찰과 대치상태이나 정작 박근혜 대통령은 그 날 부산 자갈치 시장을 방문해 추석연휴 물가 점검과 중소기업, 상인들과의 면담을 가졌다. 이가 뜻하는 바는 명확하다.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앞으로도 유족들을 만날 생각이 없고 유족들의 요구를 듣지 않겠다라는 명확한 제스처가 아닐까. 저런 사람이 국가 지도자란다. 해경을 해체시킬 만큼 국가 기관의 잘못을 인정했던 행정부 수반이 사태해결을 위한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부산까지 가서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을 시간은 있고 집 앞에 있는 가족을 잃은 자들을 만날 시간은 없다는 .. 문재인의원님 지금 단식하실 때가 아닙니다. 저는 문재인의원님을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청와대에 계실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문재인 의원님을 지지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물론 욕도 많이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탄핵되셨을 때, 봉하마을에서 스스로 목숨을 내던지셨을 때, 대선에 출마하셔서 지지부진하게 활동하시는 어떤 모습을 볼 때, 최근에는 28사단에 가셔서 기념사진을 찍으셨을 때, 욕도 많이 했습니다만, 그래도 전 의원님의 지지자입니다. 최근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투쟁에 동참하셨더라구요. 이미 며칠이 지났지만 또 의원님을 질타할 수 밖에 없네요. 지금 의원님은 단식하실 때가 아닙니다. 단식으로 무엇을 얻으시려 했습니까. 물론 마음으로는 김영오씨가 걱정되어 그를 대신해 단식하겠다라는 생각이였겠지만 김영오씨의 의지가 .. 김무성 대표의 증세 발언, 어처구니가 없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것이라 짐작은 했지만 이렇게 예상한 것과 정확하게 정확한 시점에 도래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건 김무성 대표의 증세 발언에 대한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복지 포퓰리즘을 질타하며 "세금 없는 복지는 국민을 속이는 것으로 정치인들은 이렇게 무책임한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분명 증세없는 복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공약이였고 이를 새누리당이 전폭 지지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게 이제 와서는 잘못되었다고 재검토를 할 것 같은 제스처를 취하다니 마치 자신은 이 문제에서 자유로운 듯 유체이탈 화법이다. 분명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증세없는 복지는 말이 안된다고 많은 이들이 누차 얘기했었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된다고도 분명해 했다. 지하경제 양성화같은 걸로 말이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 단식 38일째 접어든 '유민아빠' 김영오씨를 응원합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투쟁이 오늘로 38일째이다. 현재 남아있는 사람은 유민이 아버지 김영오씨. 그의 핼쑥해진 모습을 매일 JTBC 뉴스를 통해 보고 있다. 단식 38일째. 나도 이렇게까지 단식이 이어질 지 몰랐는데 당사자라고 오죽했겠는가. 그러나 여전히 정부는 묵묵무답이고 여,야는 저 법안을 안고 전전긍긍이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진상조사 제대로 하자는 의지가 그리도 안되는 일인가. 정말 어떤 사유에서 이게 어려운 일이라고 하면 왜 그 누구도 유민아빠를 찾아가 설득하지 않는가. 논의를 지속하지 않는가. 알 수 없는 일이 세월호를 시작으로 이 나라에 계속 되고 있다. 그의 건강이 매우 걱정이다. 죽을 각오로 진행하고 있는 단식이 그냥 잊혀질까봐도 걱정이다. 세.. 사이버사 정치관여 확인, 우리에게 정의란 있는가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지난 2012년 대선과 총선을 전후로 한 정치관련 댓글 작성 의혹과 관련, 연제욱·옥도경 전 사령관을 포함한 총 21명이 최종 형사입건됐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19일 '국군사이버사령부 댓글 의혹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사이버사 심리전단 작전요원들이 정상적인 작전범위를 벗어나 일부 특정 정당 및 정치인을 언급한 글을 게시했고 전직 사령관들은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군형법 제94조 '정치관여'에 해당하는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결국 지난 대선때 정부조직이 조직적인 정치관여 및 선거운동 참여를 했다는 것이다. 이 뉴스를 보고 분노하지 않으면 도대체 어떤 짓을 당해봐야 분노해야 할 것인가. 이는 이승만의 부정선거와 맞먹는 사건일 수 있다. 이 조직적..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우리에게 전해준 메세지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4박 5일간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금일(18일) 출국했다. 방한 전부터 교황님에 대한 기대가 많았었는데 실제 교황님이 오시고 나서는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주고 가셨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단순히 한 종파의 지도자라고 평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그가 보여준 정신, 종교적 철학, 인간에 대한 사랑 이 모든 것은 아주 잠시나마 대한민국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주기에 충분했다. 그가 우리에게 준 메시지는 무엇이였을까. 그는 늘 낮은 자세로 임했다. 화려한 행사도 원하지 않았고 특별한 이동수단을 원하지도 않았고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기를 원하지도 않았다. 모든 절차를 간소화하기를 원했고 헬기로 이동하기 보다 KTX같은 대중교통과 중소형 자동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리고 언제나 ..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