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탐방 (70)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주 맛집] 깔끔하고 담백한 메밀 국수 - 장원막국수 경기도 파주는 맛집이 많고 볼거리가 많으며 한적하여 제가 자주 놀러가는 곳입니다. 물론 동생도 그곳에 살고 있는 것도 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추석 명절에도 개인적인 시간이 남아 향한곳은 파주였습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평화누리공원 자리를 깔고 멍하니 앉아있다보니 배가 출출해졌습니다. 정작 평화누리공원에는 먹을거리가 없었습니다. 있다 할지라도 가격이 비싸거나 딱히 땡기는 것은 없었지요. 평화누리공원을 벗어나서 다른 곳에서 밥을 먹고 올까.. 라고 생각하던 중에 늘 저에게 영감을 주시는 블로그이웃 피터준(Peterjun)님이 소개해주셨던 메밀국수집이 파주에 있었다는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 곳은 입니다. 곧바로 자리를 접고 차에 올라타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장원막국수'로 설정해두.. 동대문 평화시장 푸드코트 - 우연히 발견한 맛집 어제 동대문 평화시장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평화시장은 저도 거의 십몇년만에 가보는 곳이었습니다. 아내가 그곳에서 살 것이 있다고 몇 주전부터 가봐야 한다며 예고(?)를 했던 곳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아내의 살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놀랍게도 동대문 평화시장 푸드코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끔 블로그로 맛집과 먹거리를 소개하긴 하지만 푸드코트를 언급해본 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네요. 제가 굳이 이 곳을 포스팅한 이유는 다른 어디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음식점이기 때문입니다. 점심쯤 평화시장에 도착했는데 어디서 밥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던차에 그냥 간단히 평화시장 내에 있는 식당들을 이용하기로 했고 폭풍검색질 중 푸드코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화시장 푸드코트는 .. [서울 강동 맛집] ing석쇠쭈꾸미. 불맛 내뿜는 매콤한 쭈꾸미 3년전인가 4년전인가 낚시에 별로 취미가 없던 제가 회사에서의 1박2일 야유회로 인해 바다낚시를 가게 되었습니다. 자칭 바다낚시 전문가님과 함께 했던 자리였습니다. 저는 민물낚시도 별로 안하는데 바다까지 나가서 낚시를 하는 연유를 알지 못했지만 야유회도 일의 연속이잖아요. 일을 한다라는 생각으로 따라갔습니다. 그 날 낚시는 쭈꾸미낚시였습니다.비가 오는 그 바다에 나가 쭈꾸미 낚시를 얼마나 열심히 했던지요. 수도없이 낚시 바늘에 매달려 나오는 쭈꾸미가 신기했고 그 맛이 기가막혔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쭈꾸미 음식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이 쭈꾸미 제철이였죠? 그래서 쭈꾸미 볶음이나 구이같은 음식을 찾아다녔습니다. 일단, 국산 쭈꾸미는 거의 찾아볼 수 없더라구요. 그 많은 국산 쭈꾸미는 누가 다 사다먹.. [삼성동 코엑스 맛집] 데이트 맛집, 카페 마마스(CAFE MAMAS) 언제부터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내가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먹고 싶다고 계속 얘기했습니다. 일단 저는 리코타 치즈가 뭔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그래 먹자 라고만 했지 어디서 파는지 어디가 좋은 곳인지 잘 몰랐습니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어딜 가볼까 고민하다 코엑스(COEX)에 가볼까 했더니 아내가 펄쩍 뛰면서 거기 리코타치즈 샐러드 파는 곳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먹고 싶어했던 그 샐러드는 카페마마스(CAFE MAMAS)에서 팔고 있었어요. 차를 끌고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카페 마마스가 어딨는지 한참을 헤매다 봉은사역쪽의 지하1층 선큰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코엑스점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매장이었습니다.아내는 일단 리코타치즈샐러드를 먹어야 했고,내가 먹을만한 게 뭐가 있을까 살펴보니.. [동네빵집탐방] 서울 풍납동 '카페 블롱쉬(Cafe Blanche)' 언제부터인가 아내와 저는 빵돌이, 빵순이가 되어 버렸죠. 매일같이 빵을 찾아 어슬렁거립니다. 아마도 베트남에 살 때부터 그랬나 싶기도 하구요. 베트남 하노이에서 살 때도 맛있는 빵집을 둘이서 손 붙잡고 찾아다녔습니다. 한국에 돌아왔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베트남과의 물가차이로 인해 좀 더 많은 빵값을 지불하고 있다는 것일 뿐. 서울 풍납동으로 이사오고 나서 온갖 빵집을 다 돌아다녔습니다. 파리바게트부터 뚜레주르는 물론이고 올림픽 공원에 있는 파리크라상도 자주 다녔습니다. 여기 빵이 아주 맛있어요. 가격은 상당히 비싸지만 말이지요. 여기도 지겨워질 때쯤 되면 잠실로 나가서 이성당을 찾았고 여기조차 지겹다면 요기조기 숨어 있는 동네 빵집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새로운 동네빵집이 생겼습.. 제대로된 하노이 스타일 쌀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에머이> 향수병은 냄새와 음식으로 오는 듯 합니다. 하노이에서 귀국한지 1년이상 지났건만, 하노이에 대한 향수는 줄어들지 않네요. 그래서 하노이에 대한 글도 계속 써대는 것이고 베트남 음식 전문점도 그렇게 찾아다니는가 봅니다. 베트남 다녀오기 이전에도 쌀국수는 좋아했더랬죠. 호아* 이나 포베* 이런 곳을 자주 갔었어요. 하지만 베트남에 다녀온 이후로는 한국식 쌀국수 전문점은 거의 가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맛이 완전 달라요. 전 베트남 하노이식 쌀국수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베트남 음식맛과 유사한 곳을 찾아다녔어요. 전에 포스팅을 했던 의정부의 Hien Anh Quan 이나[관련글] 베트남 본토 쌀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의정부역 앞 센트럴타워 13층에서! 북촌의 비엣콴 [관련글] 하노이식 분짜를 먹.. 하노이식 분짜를 먹을 수 있는 곳 - 비엣콴 아내와 내가 베트남 향수병에 몸부림칠 때쯤 베트남의 쌀국수가 무진장 그리워 질 때쯤 제 블로그 이웃이신 님이 베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베트남 쌀국수 집을 소개해줬었습니다.《베트남 본토 쌀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의정부역 앞 센트럴타워 13층에서!》 그렇게 베트남 본토맛에 가까운 쌀국수를 먹고나니 이젠 하노이의 분짜(Bun Cha)가 그리워졌습니다. 분짜를 어디서 파는지 알아만 보던 중에 얼마전 역시 님의 블로그에서 분짜를 먹었다는 포스팅을 보게 되었습니다. 《히티틀러의 여행이야기 : 안국역/북촌 맛집 - 비엣콴》 냉큼 주소를 적어두었는데 이 포스팅을 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북촌 근처에 갈일이 생겼습니다. 당연 이 비엣콴이란 곳을 그 날의 점심장소로 정했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비엣콴은 하노이 음식 전문점입니.. 8년만에 다녀온 안성 '먹거리 여행' 주말에 경기도 안성을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제겐 좀 특별한 도시입니다. 대략 8년 전에 안성시 공도읍에서 한 1년간 근무를 했었지요. 제가 특별하다고 하는 이유는 이 곳에서 일하던 때가 좀 힘들었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그 때도 벌써 8년이 지났네요. 제가 다시 이곳을 찾은 이유는 과거 힘들었던 시간을 추억하러 간 것은 절대 아니구요. 순전히 먹을거리를 위한 것이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추억은 힘든 기억보다는 음식으로 더 기억되더라구요. 지상최고의 포도가 있는 곳 안성은 안성맞춤이라는 브랜드의 소고기가 유명합니다. 실제로 상당히 맛있는 소고기를 먹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제게 이 소고기를 제치고 더욱 뇌리에 깊게 남아 있는 것은 포도입니다. 포도? 라는 의구심과 함께 안성에 포도가 있나? 라는 생각..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