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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되어서도 오리온을 죽이지 못하는 전갈 '전갈자리' 여름철 별자리인 전갈자리는 남쪽하늘에서 관측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사냥꾼 오리온의 자만심에 화가난 헤라가 오리온을 죽이기 위해 전갈을 풀었는데 이 전갈은 오리온을 죽이지 못했습니다. 오리온은 자신의 애인인 아르테미스가 쏜 화살에 맞아 죽었는데 전갈이 오리온을 죽인 공로를 인정받아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별이 되어서도 전갈은 오리온을 죽일 수 없습니다. 밤하늘에서 전갈자리가 떠오를 때면 오리온자리가 서쪽하늘로 달아나 져버리고 전갈이 하늘을 가로질러 지하로 쫓아 내려가면 오리온은 동쪽에서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헤스페리데스의 황금 사과를 지켰던 용을 표현한 '용 자리' 봄철 별자리인 '용자리'는 헤라클레스에 의해 무찔러진 괴수 중 하나입니다. 헤라클레스가 무찌른 게 상당히 많네요. 지 애비 닮아서... 머리 아홉개 달린 불사의 괴수 히드라 '바다뱀자리' 바다뱀자리는 '물뱀자리'라고도 불리웁니다. 이 별자리의 전설은 히드라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히드라는 스타크래프트를 하셨던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그의 그 히드라(Hydra) 맞습니다. 스타크 sophist.entinfo.net 이 용은 아트라스의 딸 헤스페리데스의 황금사과를 지키던 용입니다. 헤라클레스가 자유를 얻기 위해 실시한 열두가지 고역중 열한번째가 이 황금사과를 가져오는 것이었는데 헤라클레스가 이 용을 무찌르고 열한번째의 모험을 끝냈습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제우스가 용을 별자리로 만들었습니다. 이 별자리의 알파..
아폴론의 아들 파에톤이 스스로를 증명하다 죽은 곳 '에리다누스 자리' 겨울철 남쪽 별자리인 에리다누스자리는 에리다누스라는 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태양의 신 아폴론(헬리오스라는 설도 있습니다.)의 아들 파에톤이 자신이 태양신의 아들임을 증명하기 위해 태양의 전차를 몰았지만 말을 탈 줄 모르던 파에톤은 폭주를 합니다. 그로 인해 사막이 생기고 사람들의 피부를 검게 그을리게 하는 둥 세상을 쑥대밭으로 만들게 되었지요. 이를 제지하기 위해 제우스는 번개를 마차를 맞추었지만 파에톤은 에리다누스 강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제우스가 참 많은 신들을 죽였네요. 파에톤은 이로 인해 자만심과 어리석음의 상징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에리다누스 자리는 강을 형상화하고 있다보니 그 크기가 엄청납니다. 우리나라에선 그 완전한 형태를 보기 어렵다고 하네요. 특히나 1등성인 아케르나르는 볼 수 ..
제우스와 레다가 낳고 제우스가 별로 만들다 '쌍둥이자리' 제우스가 헤라를 피해 만난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가 낳은 쌍둥이 카스토르와 폴룩스. 제우스와 동침하여 알을 낳은 레다는 총 네 명의 자식이 생겼습니다. 하나의 알에서는 헬레네와 클리타임네스트가 다른 하나의 알에서는 카스토르와 폴룩스가 나왔습니다. 제우스가 레다를 만나기 위해 변신한 모습 '백조자리' 여름철 천정점 부근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인 백조자리는 거문고자리 옆에 있습니다.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를 유혹하기 위해 헤라의 눈을 피해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제 sophist.entinfo.net 카스토르는 말타기를 잘했고 폴룩스는 권투와 무기 다루기를 잘했습니다. 게다가 폴룩스는 불사신이었지요. 어느날 카스토르가 전쟁에서 부상을 입어 죽게 되자 폴룩스는 슬픔에 빠자 죽음을 선택하려 하지..
제우스가 레다를 만나기 위해 변신한 모습 '백조자리' 여름철 천정점 부근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인 백조자리는 거문고자리 옆에 있습니다.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를 유혹하기 위해 헤라의 눈을 피해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들인 레다는 두개의 알을 낳았는데 하나의 알은 로마를 지켜주는 위대한 영웅인 카스토르가 태어났고 또 하나의 알에서는 트로이 전쟁을 일으킨 절세미인 헬렌이 태어났습니다. 결국엔 트로이를 멸망시킨게 제우스가 된 셈이 되었네요. 백조자리의 알파별인 데네브는 여름철 대삼각형을 이루는 별로써 1,500광년이나 떨어졌지만 매우 높은 온도의 별입니다. 태양의 몇 천 배 되는 빛을 내보내고 있고 크기도 태양의 수십배나 됩니다. 이 백조자리 주변에는 많은 성운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또한 백조의 몸통을 따라 은하수가 흐르고 ..
코로나19와 흑사병과 같은 팬데믹 시대 비과학적 가짜 뉴스들 코로나19, 흑사병과 같은 팬데믹에 퍼진 비과학적 가짜 뉴스들 코로나19가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됐지만 확진자가 유지도 아니고 이렇게 많아지고 있으니 다른 나라처럼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실패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다행히 백신 접종자 수는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백신으로 인해 위중증 환자의 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백신에 대해 불신하고 있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보여준 비과학적인 가짜 뉴스들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많은 가짜 뉴스들이 양산되었습니다. 과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다면 할 수 없는 가짜 뉴스들이 온갖 곳에서 만들어지고 확산되었습니다. 가장 황당한 가짜 뉴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5G를 통해 이..
비행기 창문이 둥근 이유는 여러번의 사고 때문이다 비행기 창문이 둥근 이유 지금은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거의 가지 못합니다. 비행기를 빨리 타고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어 근질근질한 것은 모두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곧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다시 비행기를 타게 되는 날이 온다면 비행기 창문을 한번 살펴보세요. 이미 여러번 봤고 사진까지 남겼던 비행기 창문 샷이었겠지만 일반적인 건물처럼 창문이 네모 반듯한 비행기가 없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비행기는 왜 통창이나 네모난 창문이 없는 것일까요? 단순히 디자인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여러 번의 비행기 사고가 가르쳐 준 교훈 원래 과거에는 비행기 창문은 네모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1950년대 여객 제트기인 '드 하빌랜드 코멧(de Havilland Comets)'가 개발되..
나비 모양의 세계에서 가장 긴 수상 산책로 디자인과 공학기술이 만나면 놀라운 것이 만들어집니다. 우리나라에는 잠실 롯데타워나 DDP가 그런 구조물입니다. 오늘 소개할 아름다운 디자인을 제대로 구현한 공학기술로 세계의 수상 레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Hongshui River Scenic Park(훙수이 강 공원) 역시 그렇습니다. Hongshui River Scenic Park : 중국 훙수이 강 공원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위치한 Hongshui River Scenic Park는 세계에서 가장 긴 수상 산책로입니다. 2016년도에 완공된 이 공원의 특별한 점은 그 형태와 크기입니다. 하늘에서 보면 마치 물 위에 거대한 나비 한마리가 뜬 것 같습니다. 나비 모양의 수상 산책로가 길게 강을 가로질러 뻗어 있습니다. 그 길이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