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hist Atelier (1715)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니 발치가 주고간 엄청난 통증 며칠전부터 후두부가 지끈거리는 것이 심해져서 혹시나 귀에 문제가 생겼나 싶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를 찾아갔더니 이상징후를 발견하지 못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치과를 찾았다.치과에서는 입안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충치가 심각한 어금니 하나와 아래 깊숙히 자리잡은 사랑니를 발치하자고 했다. 한번에 2개를 발치하다니...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나는 흔쾌히 OK를 외쳤고 아주 짧은 통증을 주고간 마취를 거쳐 순식간에 2개의 이를 발치했다. 마취를 했으니 발치하는 순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입안에 가득 고이는 피비린내가 불편하긴 했지만 더이상 아프지 않으니 만족했다. 문제는 마취가 풀린 이후, 어마어마한 통증이 삽시간에 내 머리를 강타했다. 생전 겪어보지 못했던 통증이 턱을 거쳐 두개골 내.. 시골에서 직접 수확한 농작물과 장모님의 닭백숙 아주 오랜만에 시골로 향했습니다. 서울로 이사오면서 그리고 회사일이 바빠지면서 시골로 가는 일도 반비례하게 뜸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내어 이번에는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더 바빠지면 바쁘지 덜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과 장인어른, 장모님을 너무 오랫동안 뵙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장인어른, 장모님께서 주말이면 시골에 들어가셔서 농사를 짓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늘 농사일로 인해 많은 노동이 소요되는 곳입니다. 노동 후 찾아오는 극도의 피로감과 허기짐, 그리고 직접 수확한 것들로 만들어 먹는 음식을 통해 노동의 신성함을 깨우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저희 부부가 찾아가기전 이미 옥수수 수확을 한차례 마친 상태여서 딱히 할 일은 없었습니다. 이 날 할 일은 조금 남은 옥수수를 수확하는 .. [부산행] 좀비와 신파만 있는 영화 많은 기대를 끌었던 영화 을 봤다. 한국영화에서도 좀비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를 주었던 영화였다. 하지만 못내 아쉬움이 많은 영화이기도 하다. 좀비의 디테일이나 고어적인 것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다. 부산행이라는 좀비영화가 보여주는 것이 결국 였다는 것이 안타까운 것이다. 좀비. 기차라는 한정된 공간. 이 훌륭한 요소를 가지고 이정도 영화를 만들 수 밖에 없는 감독님을 이해해주고 싶을 정도로 안타까운 영화다. 영화에서 논리적 개연성을 따지는 것이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라고 생각해왔지만 이 영화는 새로운 장르를 가지고 90년대 감수성을 가지고 만든 영화이며 90년대 식의 영화적 장치들이 난무했다. 연기자들의 연기 수준은 둘째치고서라도 시나리오가 좀 빈약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좀비물만이 줄 수 있는 장르.. 또 다시 다음(DAUM) 메인, 메인에 오르는 기준은 뭘까? 오늘 제 포스팅 하나가 또 다시 다음 메인에 올랐습니다.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이번에 오른 글은 영화 감상문인데요. 지난주 감상했던 나우 유 씨 미2에 대한 글입니다.[다음메인에 오른 글] - 나우유씨미2 더욱 마법같아진 마술들의 향연 사실 잘 쓴 글이 아니어서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동안 메인에 올랐던 수없이 많은 다른 포스팅들과 비교해봐도 그렇게 훌륭한 글이 아님은 비단 저만 아는 것은 아닐겁니다. 그래서 이런 글도 메인에 올라? 라는 생각을 다른 분들이 할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이 글을 빌려 다시한번 다음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다음메인에 오르는 기준은 뭘까라는 의구심을 가져보게 됩니다. 아마도 이런 질문은.. 동대문 평화시장 푸드코트 - 우연히 발견한 맛집 어제 동대문 평화시장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평화시장은 저도 거의 십몇년만에 가보는 곳이었습니다. 아내가 그곳에서 살 것이 있다고 몇 주전부터 가봐야 한다며 예고(?)를 했던 곳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아내의 살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놀랍게도 동대문 평화시장 푸드코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끔 블로그로 맛집과 먹거리를 소개하긴 하지만 푸드코트를 언급해본 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네요. 제가 굳이 이 곳을 포스팅한 이유는 다른 어디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음식점이기 때문입니다. 점심쯤 평화시장에 도착했는데 어디서 밥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던차에 그냥 간단히 평화시장 내에 있는 식당들을 이용하기로 했고 폭풍검색질 중 푸드코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화시장 푸드코트는 .. 나우유씨미2 더욱 마법같아진 마술들의 향연 전혀 기대하고 보지 않았다가 깜짝 놀랐던 영화가 2013년도의 나우유씨미 입니다. 단순한 마술이야기가 아니였어요. 수많은 마술영화를 봤지만 이 영화만큼 스타일리쉬하고 화려함으로 무장한 영화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스토리도 탄탄한 영화였고 반전 또한 신선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나우유씨미 영화는 몇 번 찾아봤을 정도입니다. 그 영화의 속편이 나온다는데 기대가 안될 수가 없겠죠. 1편에서 디아이에 가입하게 된 포호스맨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부조리를 마술이라는 수단으로 까발리는(?) 역할을 자처하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오히려 4호스맨은 함정에 빠지면서 다시 이를 해결하는 단순한 플롯이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놀라운 마술들로 채워진 볼거리는 감탄이 자아내게 합니다. 그리고 나우유씨미 마술들을 특.. 니스테러, 터키 쿠데타, 지금 세계는 불안하다 새벽에 일어나니 터키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다는 뉴스가 메인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어제는 프랑스에서 일어난 끔찍한 트럭 테러가 뉴스를 장식했었는데 말이지요.이미 IS에 의한 테러는 세계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고 유럽은 브렉시트와 같은 일들로 인해 경제적 혼돈상태입니다. 정치는 우경화되어가고 있고 세계 경제는 불황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혈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 터키에서 발생한 쿠데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명분이 약한 쿠데타로 인해 아마도 실패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합니다. 여하튼, 지금 세계는 불안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임은 분명합니다. 아시아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북한을 중심으로 한 한중일러미 국가가 외교적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드배치로 인해 중국과의 마찰이 생기고 있.. 정말 사드 문제는 박근혜대통령의 말대로 불필요한 논쟁인가 사드(THAAD)라고 불리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서 매우 시끄럽습니다. 배치지역이 성주로 발표되면서 성주지역은 뜬금없이 뒷통수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 한번도 해당지역과 협의절차를 거치지 않음으로써 발생되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 와중에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사드 문제가 불필요한 논쟁이라며 안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는 사드배치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라는 당국이 서둘러 사드도입을 결정하고 배치지역까지 확정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이 정부가 예상했듯 결코 투명한 행정업무를 하는 곳이 아님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드의 문제점은 여러가지입니다.일단, 사드운용을 위한 레이더의 유해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정부당국은 유해성이 없다라고 하고 있으.. 이전 1 ···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2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