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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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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악세? 이름한번 기독교틱하군요~ 정부가 술과 담배등 타인에게 해를 끼칠수 있는 품목에 대해 '죄악세'라는 이름으로 간접세를 올리려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명박 정부 초기부터 강부자를 위한 정책 및 세제개편을 시행할 때부터 아고라를 비롯한 모든 네티즌들은 이런 사태를 우려해왔습니다. 지금 정부는 직접세를 줄이고 간접세를 늘리려고 하는 것인데요.. 선진국으로 갈수록 직접세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오히려 우리는 거꾸고 가고 있으니 통탄을 금하지 못하겠습니다. 즉, 부자나 가난한 자나 똑같이 내는 세금의 비율을 늘리고 부자들이 더 지불해야 하는 세금의 비율은 줄이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현재 세수부족에 허덕이고 있을 것입니다. 강부자들의 부동산세금을 감세해주었고 기업들의 세금을 줄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경제불황으로 그 잘난 뉴딜..
대기업 회장들이 돈을 버는 방식과 이명박의 재산환원의 공통점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재산환원에 대한 공약을 지켰다는 뉴스가 하루종일 내 귀를 맴맴 맴돈다. 그 속내용을 들여다보니 재단을 설립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였고 그 재단을 운영하는 사람도 '코드인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뉴스를 보고 있자니 씁쓸한 웃음만이 나오는 것은 비단 나뿐이 아니였으리라 확신한다. 왜 이명박 대통령은 굳이 재단을 설립하고자 했을까? 물론 세계의 수많은 기업가들이 재단을 설립하고 그런 행위가 칭송을 받는다. 이명박 대통령도 표면적으로는 같은 행위로써 칭송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워렌버핏이나 빌게이츠 같은 칭송을 받지 못하는 것은 평소 그의 행실에 기인한 것이라 생각한다. 혹여 재산을 지키고자하는(혹은 부풀리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있지 않을까 의구심마저 든다. 물론 본인의 본심은..
기습상정의 "달인" 한나라당 비정규직법 개정안 상임위에 올려놓다 여야가 팽팽히 대립하던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한나라당이 기습상정했다는 속보를 보았지만 마음의 동요는 일지 않는 것은 흡사 내가 당연히 '그들'이라면 그럴것이라는 무의식적인 답안을 가지고 있어서였을까? 정치관련 뉴스를 보다보면 쟁점법안에 대해 '기습상정'이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여야 모두 이 '기습상정'이라는 기술(?)을 모두 써보았던 것들이지만 특히나 그 단어에는 한나라당을 빼놓고서는 생각할 수 없게 만든다. 물론 개인적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안좋은 인식에서 출발한 것일수도 있으나 그런 안좋은 인식을 심어놓은 것도 한나라당이다.(조중동을 등에 업고도 말이다.) 비정규직법 개정안은 논란의 여지가 많은 법안이다. '대량해고사태'를 우려하는 자와 '비정규직 양산'을 우려하는 자들의 첨예한 대립은 어..
조선 닷컴 로고의 의문점 아침에 출근하여 역시나 노대통령 서거 관련 뉴스를 검색하다 놀라운 얘기를 보게 되었다. 조선일보 홈페이지(www.chosun.com) 메인 로고의 파일 속성에 대한 의문점이 그것이다. 바로 확인해 보았다. 메인 상단에 있는 배너 왼쪽위에 노무현대통령 서거 애도하는 로고 보라.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고 저장하기 해보면 그 그림파일의 속성이 나오는데 파일명이 chosun_logo_090522.gif 5월23일에 돌아가셨는데.... 내가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등 컴퓨터 그래픽을 자주 해봐서 아는데 뭔가 파일을 만들때는 구분하기 쉽게 하거나 수정에 수정을 거듭할때 최종 파일을 확인하기 위해 파일명에 만든(혹은 수정한) 날짜를 쓰는 경우가 많다. 결국 조선일보의 이 로고는 05월 22일날 만들어졌다는 의미가 크고 등록..
덕수궁에서 부르는 아리랑 오늘 저녁 일찍 일을 마치고 시청으로 향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뵈야 했다. 가시는 길에 담배라도 하나 놔드려야 하지 않겠는가 시청에서 내려 덕수궁을 향해 가니 수많은 추모자들이 여기저기 모여 애도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촛불을 든 사람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사람 조용히 앉어있는 사람 역시나 도로변에는 전경차가 일렬로 줄서 있었고 전경들이나 경찰들은 추모자들 사이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대한문으로 가보니 이미 수많은 조문객들이 헌화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고 그 끝은 보이지 않았다. 그 줄의 끝에 서기 위해 올라가는 중에 중간중간 임시 분향소를 길거리에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을 보았다. (많은 조문객들이 줄을서서 헌화를 하거나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영상을 보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노무현 전대통령..
▶謹弔◀ '바보 노무현'을 추모하며 2009년 5월 23일 토요일 아침일찍 들려온 비보에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바보 노무현' 바보같이 그렇게 아파하며 끝까지 몸을 다해 싸우다 가신 당신은 저의 영원한 대통령이십니다. 당신이 이룩한 민주주의와 개혁 권위주의의 타파,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척결, 이 모든 것들.. 저희가 지켜내겠습니다. 가시는 길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 당신의 처음과 끝의 지지자 '소피스트' 올림 - ------------------------------------------------------------------------------------------------- 현재 정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임시분향소 설치 및 추모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이 나라가 과연 국민의 생각과 감정에 관심이 있는 것인지 알..
전두환 대통령이 출생하신 자랑스런 고장 합천? 일해공원 논란 합천군사의 일해공원 명명 추진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군부독재정권의 대명사이며 수많은 국민들을 총칼로 억압하여 정권을 지켰던 이 나라에 씻을 수 없는 치욕인 그이름 전.두.환 국민의 피같은 돈을 착복하여 자신의 비자금으로 사용하였으며 그 돈을 환수하지도 않고 호의호식하고 있는 그 자를 위해 공원을 건립하고 표지석에는 합천이 '자랑스런 고장'이라고까지 적어놓은 이 어이없는 행태에 대해 도저히 말을 잇지 못하겠다. 사형을 해도 시원치 않을 양반을 아직도 수많은 정치인들이 때마다 찾아 문안을 여쭙고 가끔씩 티브이에도 출연하시어 그 건재함을 과시함은 이 나라가 아직 도덕적이지 못하며 법치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두환이 죽을 때까지 아니 그 이후 수십년간은 합천은 부끄러움을 가져..
광명2호 발사와 관련한 사건들을 보며 느낀 점. 2009년 4월 5일 식목일. 북한은 기어코 광명2호를 발사했으며 성공리에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았다. 지난 한달동안 대중매체를 통해 이와 관련된 뉴스를 접하면서 내가 느낀 점이 참 많았다. 이는 아래와 같다. 1. 대한민국 정보력의 부재 - 우리나라에서 들려오는 대부분의 북한 관련 뉴스는 전에도 그렇고 이번 사태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우리나라의 정보력이라는게 참 어린아이 수준이라는 것이였음을 드러내 주었다. 모든 소식통이 미국이나 일본에서 만들어진 정보를 그냥 들고오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발사 하루전 4월 4일 정오즈음에 집에서 밥을 먹고 있다가 속보가 터져나왔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곧이어 이것이 오보였음이 밝혀졌지만 우리나라 정부기관이나 언론들은 일본에서 들려오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