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정보 (123)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관령 '양떼목장' 풍경, 탁트인 전경을 지닌 즐거운 산책로 강릉을 여행하면서 어디를 다니면 좋을지 인터넷을 검색하고 검색하고 검색한 결과 저희 부부가 찾아낸 곳은 '양떼 목장'입니다. 더구나 올해는 을미년(乙未年) 양의 해가 아닙니까. 강원도에는 이런 목장들이 많이 있는 듯 합니다. '양떼 목장'이란 이름으로 몇 개의 목장들도 있구요. 아기동물과 함께 하는 농장도 있습니다. 저희가 들른 곳은 '대관령 양떼목장'입니다. 강릉에서 차로 한 1시간 반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출입로에 들어서면 곧 요금을 받는 곳이 나옵니다. 요금은 인당 4,000원입니다. 표를 잘 받아두세요. 나중에 이 표를 양들에게 줄 먹이와 교환할 수 있습니다.(밥 먹이는 체험) 3월의 대관령은 여전히 춥더라구요. 곳곳에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보입니다. 그리고 바람도 불지요. 그래서인지 목장.. 강원랜드 카지노에 한번 가봤습니다. 이번에는 강원도 여행을 좀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강원도에 놀러갈 일은 그리 많지 않았죠. 직원들끼리 워크샵으로 갔던 때 말고는 강원도에 놀러간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2박 3일정도 시간이 나길래 아내와 함께 강원도 여행을 가기로 했죠. 평소에 가기 힘든 강릉쪽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2박의 숙소는 정선 하이캐슬리조트로 잡았습니다. 돈만 아니면 갈 일이 없었던 곳이나 운이 좋게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 하이캐슬리조트 옆에는 강원랜드가 있었습니다. 강원랜드를 목적으로 한 여행이 아니였기에 강원랜드 카지노에 갈 생각도 없었습니다. 저는 도박을 좋아하지도 않고 거의 해본 적도 없습니다. 도박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뭐 찍는 것도 잘 못하는 그런 사람이였기 때문입니다. 하다못해 흔히 하.. 전주한옥마을, 먹기위해 존재하는 그 곳. 그리고 전동호떡.. 베트남에서 복귀해서 처음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집 근처인데도 한국에서 재적응기간이 길어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습니다. 주말의 한옥마을은 늘 바쁩니다. 사람들도 왜이리 많은지요. 갈수록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제가 전주한옥마을을 가려고 한 이유는 바로 '전동호떡'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약 1년 전이였지요. 워낙에 호떡을 좋아하던 저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사람들이 호떡을 들고다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당연 저도 먹으러 찾아갔었죠. 그런데 줄이.. 줄이.. 너무 길어요.. 최소한 3~40분은 족히 기다려야 할 줄이였습니다.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식사시간을 피해 저녁에 가면 다 팔렸다고 문을 닫습니다. 이렇게 전동호떡을 먹기 위해 찾아간 횟수가 셀 수도 없습니다. 그러다 베트남에 가게 되었고.. 삼길포항, 우연히 들르다. 충남 서산에 업무차 들렀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삼길포항을 찾았다. 자연산 회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서.. 물론 이 놈의 고기들이 자연산인지 어미젖을 먹고 자란 것인지 뭐 나로선 구분할 수 없지만, 뭐 꽤 저렴한 가격이긴 하다. 여기 대기하고 있는 고깃배에서 횟감을 골라 회를 쳐가면 어느 여타 회센타마냥 근처 식당에 상차림비를 주고 식사를 하게 된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상차림비'라는게 너무 비싸다는게 비단 여기만의 문제이겠는가. 반찬의 품질은 논외로 치더라도 말이다. 그냥 내 위를 비상하는 갈매기가 반갑다.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한적하다. 같이 갔던 감리단장님이 이리 저리 여기 저기 소개를 해주시지만.. 난 그냥 배가 고플 뿐이였다. 전주 전동성당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성당으로 전북 전주 전동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 이 성당은 천주교 순교지인 풍남문 밖에 세웠으나, 후에 현재의 자리에 확장하여 지은 것이다.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의 보두네 신부가 부지를 매입하고, 서울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에게 설계를 맡겨 23년 만에 완공하였다.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장방형의 평면에 외부는 벽돌로 쌓았으며, 중앙과 좌우에 비잔틴 양식의 종탑이 있다. 내부는 아치형 천장이며 양옆의 통로 위 천장은 아치형이 십자형태로 교차되어 있다. 성당건축에 사용된 일부 벽돌은 당시 일본 통감부가 전주읍성을 헐면서 나온 흙을 벽돌로 구웠으며, 전주읍성의 풍남문 인근 성벽에서 나온 돌로 성당의 주춧돌을 삼았다고 한다. [출처 : http:/.. 간장게장 종결자 - 대전 '금강산 식당' 대전에서 근무하면서 지인과의 식사자리. 금강산 식당이라 하여 뭔 백반집인가 싶었는데 들어서니 내가 가장 사랑해마지 않는 간장게장이였더라. 이런 밥도둑 같은 녀석들이 한 상 푸짐하게 나오니 저절로 흥이나고 어깨가 들썩인다. 살포시 젓가락을 들어 게장 한덩어리를 입 안에 밀어넣었다. 그토록 아름다운 꽃게는 내 입안에 있지만 그 뽀얀 살점은 내 대뇌를 우주의 크기만큼이나 행복하게 만들었고 그 부드러운 식감은 내가 씹는 것도 알지 못하게 황홀했다. 대전에서 기거한지 2년이 다되어가건만 어째 내 이런 곳을 미처 찾지 못했던가. 간장게장을 다 먹은 후에야 발견할 수 있었던 밑반찬들. 이 또한 하나의 전통예술작품과 같은 정결한 맛과 품위를 가지고 있었다. 이내 밥 두공기를 뚝딱 해치운다. 너란 녀석 밥도둑 녀석.... 관촉사 - 작지만 강렬한 기억을 남기는 사찰 관촉사는 충남 논산에 자리잡고 있다. 이 관촉사는 규모는 작지만 1000년전 고려시대때 만들어진 거대한 미륵불상이 있다. 단순히 크기가 큰 것만 아니고 그 생김새도 다른 불상들과는 조금 다르다. 불상머리의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 관촉사를 가는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험준한 산 속에 위치한 것도 아니고 도로 옆에 바로 입구가 자리잡고 있다. 입장권을 구매해야 들어갈 수 있다. 인당 1,500원정도 하는데 바로 계단이 이어진다. 몇 몇 기이한 수목과 바위들을 지나면 아주 곧 관촉사에 다다르게 된다. 한 눈에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절의 규모는 작다. 그러나 역시 눈에 똭 띄는 것은 불상이다. 여기에 따르는 전설도 있긴 하다만, 미적으로 보기엔 좀 그렇다? 지방 호족세력들이 만들어놓은 것 같은 비대칭적인 외관.. 눈 내린 후 내소사 가끔 여행을 가더라도 그 여행지의 또 다른 모습을 전혀 다른 경로로 만나는 경우가 있다. 이번 내소사 여행이 그랬다. 이번 내소사 여행은 12월 31월~1월 1일 까지 1박 2일의 템플스테이를 통한 것이였다. 내소사는 여러번 다녀왔지만 밤의 내소사는 처음이였다. 이 역시 여행지의 또다른 모습일 것이다. 더구나 새벽부터 눈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한바탕 큰 눈이 내리고 나니 믿을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졌다. 이런 모습을 과연 평소에 볼 수 있었을까? 나의 신년 첫 여행이 더욱 값지다. 내소사에서 전나무길을 바라보며, 가끔은 악천우의 여행길이 더욱 깊은 기억을 만들어준다.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