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정보

(123)
전주 맛집 '베테랑' 전주에서 십여년간을 살았어도 전주의 맛집에 대해 무관심했었는데 수희양의 권유에 따라 전주 한옥마을 근처의 '베테랑'을 찾았다. 이 곳은 당초 분식집이였던 같다. 여자친구의 말에 의하면 칼국수가 예술인데 예전에는 엄청난게 싼 가격에 엄청나게 많은 양을 주는 것으로 유명했단다. 지금은 맛으로도 유명해 전국적으로 꽤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 같았다. 역시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완전 소박함을 넘어서서 허름함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안으로 들어갔더니 테이블이 몇개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닌가? 물론 자리는 하나도 없었지만 그러나 직원이 안으로 들어가라고 해 좁은 통로를 지나갔더니 이건 뭐 왠만큼 큰 식당규모의 장소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와하하... 사람도 무지하게 많았다.(오후 3시가 살짝 넘었었는데..) 종업원도..
전주 한옥마을 중 '술 박물관' 최근 들어 자주 이 동네를 찾게 되는데 오늘은 날도 좋아 거리를 거닐던 중 '술 박물관'을 들러보았다. 입장료가 따로 들지 않으며 아주 조그마한 곳이긴 해도 독특한 주제라고 생각된다. 물론 전국적으로 이런 박물관이 어디 이 한 곳뿐일 것이냐만은 혹시나 전주 한옥마을을 찾게되면 한번 들러보시기 바란다. 내부는 그리 크지 않다. 기본적으로 전통술에 대해서 전시하고 있으며 술 제조 방법과 관련 문헌등을 소개하고 있다. 돌아가서보면 실제로 술을 숙성하는 곳도 볼수 있는데 이곳을 지나면 막걸리 냄새 비슷한 향이 난다. 다른 관에는 전통술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
오백년 누룽지 백숙 - 부드러운 닭고기와 맛있는 반찬거리 요즘들어 파주에 대한 포스팅을 너무 자주 하는 감이 없지 않지만, 그만큼 파주란 곳은 문화, 예술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빼어난 볼거리와 들려볼 곳이 많다. 특히 음식 문화는 음식맛의 본향이라는 전라도보다 훨씬 뛰어난 것 같다.(물론 본인이 전라도인이라 전라도 음식의 정수를 느끼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여하튼 오늘 소개할 곳도 파주에 위치해 있다.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인데 실제로 할 얘기는 그리 많지 않을 듯 하다. 왜냐하면 맛으로 얘기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될 정도로 훌륭한 곳이며 꼭 한번 들려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오백년 누룽지 백숙. 누룽지 백숙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음식이다. 원래 닭이란 고기를 좋아라 하고 닭고기중에 특히 부드러운 백숙을 즐겨먹는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카페 '안녕' 오늘도 역시나 파주에 위치한 '놀러가기 좋은 곳'을 소개코저 합니다. 자유로를 타고 일산을 지나 출판단지를 지나 헤이리를 지나 임진각을 목표로 한참을 가다보면 (판문점이 위치하기 직전까지) 평화누리공원이 있는데 흔히 이곳은 '바람의 언덕'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사실은 이 바람의 언덕이 보고 싶었기도 하지만 카페 '안녕'이 가보고 싶었는데 어느 안내책자를 통해 이 카페 '안녕'이 소개된 것을 보았고 그 곳이 그 유명한 평화누리였던 것입니다. 일단 평화누리 자체가 무지하게 널찍하고 주차장 또한 생각치도 못하게 넓음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역시 서울 도심지보다는 이런 한적한 곳이 저는 좋습니다. (땅값이 적은 곳) 일단 주차장에서 내리면 뻥뚫린 느낌을 받게되고 간간히 보이는 낮은 언덕에 사람들이 각각..
두루뫼 박물관 - 전통과 추억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을 보다 최근 연달아 파주를 여행을 하고 있는데 이 파주란 도시가 알면 알수록 좋아진다. 굉장히 한적하면서도 이내 다른 시골과는 다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듯 하며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칭호가 무색하지 않게 작은 건물, 도로, 골목, 자연들의 요소들이 정갈하고 깊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게 도시자체가 혼이 담겨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나중에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도 좋을 듯 싶다. 오늘 소개할 곳은 역시 파주에 위치한 '두루뫼 박물관'이다. http://www.durumea.org/ 파주시 법원읍 법원리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우리 전통의 것이 사라져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셨던 강위수, 김애영 선생 부부가 30여년간 모은 것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어찌하여 파주란 곳은 이런 훌륭하신 분들로 가득한가) 조금씩..
황포돛배 - 임진강을 배를 타고 다녀 보아요 파주 두지나루에 가면 그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이 개방이 되면서 황포돛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2009년 2월부터 시작했던터라 아직 두지나루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매일 1시간마다 황포돛배가 운행한다. 황포돛배란 배위에 달린 돛의 천을 황토로 염색을 했다는 뜻에서 유래한다. 1회 운행시간은 45분정도이고 매일 오후 6시가 마지막 승선시간이 된다. 두지나루터. 이 곳에서 승선을 하게 된다.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꾸미기'공사가 진행중이다. 좀 고풍스럽거나 옛스러운 디자인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와~ 우리가 타고 갈 황포돛배이다. 1호,2호 총 2척이 있는 것 같다. 황포돛배의 운행은 총 인원이 4명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손익분기점인가?) 아마 평일에는 이 인원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
영집 궁시박물관 - 국내 유일 활 전문 박물관 오랜만에 맞는 휴일에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던 차에 평소에 잘가던 파주(헤이리 아트벨리를 자주 갔었다.)로 향하기로 맘을 먹고 자료를 검색하던 중에 활 전문 박물관이 있다길래 찾아보았다. 서울에서 자유로를 지나 파주로 가는 길은 쉬우나 이 영집궁시박물관을 찾기는 결코 쉽지 않다. 물론 나는 네비게이션의 힘을 빌려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혹여나 이 곳을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겠다는 분에게는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가는 방법을 숙지하길 바란다. 산길을 자꾸 올라가길래 아닌줄 알았다. 홈페이지 : http://www.arrow.or.kr/ 여하튼 어렵게 찾은 한적한 곳에 위치한 영집궁시박물관은 중요무형문화제 47호인 영집 유영기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규모가 크진 않으나 활이라는 특수한 소재에 의외로 전시..
커피발전소 - 시간이 정지한채 커피를 마시는 즐거움을 주는 곳 전주 덕진공원에 가게 되면 꼭 한번 들려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명소같은 곳이다. 본인은 이 근처에서 자취를 했었으며(자취이야기 참조) 이 근처에 위치한 전북대학교를 졸업했다. 여자친구가 전주에 살아주는 덕분(?)에 뜻하지 않게 좋은 커피가게를 알게 되었다. 물론 본인은 커피를 즐겨마시거나 하는 부류는 되지 못하지만 본인의 여자친구가 커피광이기 때문에 밥보다 비싼 커피를 자주 먹을 수 있었다. 전국의 여러 커피전문점을 가보았지만 이 커피 발전소는 특별하다. 일단은 분위기가 얼마나 아늑한지 모른다.. 아니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이곳은 공간이 상당히 넓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커피 전문점이 가지지 못한 넓은 공간이 보이는 안락함이 보인다. 아마도 이 곳을 꾸민 사람은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나 싶다. 곳곳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