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715)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태원 우육미엔> 탄탄면과 우육차오판 맛있게 먹었네요. 이태원에 들려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두리번 거리던 중, 수도 없이 많은 맛집 사이에서 적당한 곳을 찾지 못하다가 내 눈길을 이끈 빨간 가게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가게 간판에는 '우육미엔'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전에 이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미엔은 아마도 면을 말하는 것일 것이고 우육은 소고기를 뜻하는 것이겠지요. 그것이 맞다면 대만에서 유명한 국수집 그런 것일 것 같았습니다. 가게 앞에서 자세히보니 메뉴가 있었습니다.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아내와 저는 냉큼 들어갔습니다. 가게는 심플한 인테리어로 2층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매장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테이블 몇개만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원래 생각했던 메뉴 딴딴미엔과 우육차오판을 시켰습니다. 딴딴미엔은 우리가 흔히 .. 하남 스타필드 이마트 트레이더스 방문기 하남 스타필드에 방문했을 때, '일렉트로마트'뿐 아니라 아내가 가고 싶었던 곳이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이마트(E-Mart)'였습니다. 이마트가 뭐라고 이곳을 가보고 싶어했느냐면 여기는 창고형 할인매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전 글] -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던 하남 스타필드 '일렉트로 마트' 창고형 할인매장은 보통의 대형마트와는 좀 다릅니다. 보통은 회원제로 운영이 되지요. 대표적인 예가 가 있겠네요. 하지만 여기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회원제가 아닌 창고형 할인매장입니다. 누구나 들어가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뜻이지요. 창고형 할인매장은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목적으로 보통 방문합니다. 대량의 물건을 싸게 구입하는 방식이죠. 하남 스타필드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들어서면 우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납니.. [모든 요일의 여행] : 행복을 연기하는 관광객이 되지 않기 위해 요즘 읽고 있는 책입니다.모든 요일의 여행 - 김민철 저 카피라이터인 저자가 여행을 통해 여행의 일상/단편들이 주는 의미에 대해 적어내려간 글들입니다. 아직 다 읽어보진 않았는데 지극히 공감가는 내용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렇게 호기롭게 도착한 파리에서 나는 자꾸 길을 잃었다. 아니, 목적지를 잃었다. 가야 할 곳이 너무 많았기에 나는 어디를 가야 할지 몰랐다. 먹어야 할 것이 너무 많았지만 겨우 찾아가서 먹은 것들은 모두 의아한 맛이었다. 이걸 위해서 왜 여기까지, 라는 생각을 억지로 밀어냈다. 맛있어야 했다. 나는 행복해야 했다. 파리에 왔으니까. 어떻게 내가 여기까지 왔는데 안 행복할 수 있겠는가. 어떻게 감히 행복을 의심할 수 있겠는가. 어느새 나는 행복을 연기하는 배우가 되었다.- ..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던 하남 스타필드 '일렉트로 마트' 명절기간 아침일찍 하남 '스타필드'로 향했습니다. 스타필드는 어마어마하게 사람이 몰려서 차를 끌고 갈 경우 주차장까지 들어가는 길이 매우 오래걸린다는 말을 자주 들었기 때문에 10시 오픈 하기 전에 도착해서 기다리려고 했었습니다. 처음으로 스타필드를 가봤습니다. 쇼핑몰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는 하지만 이 곳은 특별한 것이 있었지요.제가 가보고 싶었던 곳은, 일렉트로 마트 전자제품 마니아인 저와 아내가 늘상 가던 하이마트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전자제품 판매점이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전자제품 구경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요~ 일렉트로마트는 스타필드 1층에 있습니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이곳은 일렉트로맨이라는 캐릭터를 컨셉으로 구성된 곳이더라구요. 곳곳에 일렉트로맨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컨.. 전라도에서 반(反) 문재인 정서가 생긴 이유 저희 가족은 명절에 만나면 정치적인 이유로 서로 의견 충돌이 생기는 편은 아닙니다. 정치적인 색깔이 거의 비슷해서입니다. 저희 아버지나 제 동생들이나 제 아내나 보수주의자는 아니기 때문인데요. 특히, 새누리당을 지지할 일은 거의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굳이 전라도 사람들이라서 그런 것은 아닌 것을 미리 밝히고 싶네요. 명절 때 만나도 정치적인 얘기는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뉴스보면서 같이 욕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번 명절에는 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녁을 먹던 중에 아버지가 갑자기 말씀하십니다. "이번 대선에는 뽑을 사람이 없다" 라구요. 저와 동생은 동시에 "왜요~ 문재인 있잖아요"라고 외쳐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민주당 내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하였거나 출마가 예.. 2017년 기대되는 SF 장르 개봉예정영화 올해도 여지없이 한해를 시작하면서 기대해볼만한 영화들을 물색해 보았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SF분야에서 기대되는 개봉예정영화들이 있습니다. 한해를 이런 기다림으로 시작하는 것은 늘 힘든 일이지만 기다리던 영화가 개봉하고 맨 첫 날 그 영화를 보고오는 일은 참 신나는 일입니다. 현재까지 소개된 수준에서만 제가 기대하고 있는 영화를 나열해봅니다. 이 영화들에 대해 지금은 잘 알지 못하지만 이미 예고편만으로도 제 가슴을 뛰게 만들고 있습니다. 1. 컨택트조디포스터의 '컨택트' 아닙니다. 원래 제목은 'Arrival'인데 한국에서는 컨택트로 부르기로 했나 봅니다. 그냥 원래 제목 써도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이 영화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지수 94%를 받.. 원주에서 안도 타다오의 건축을 만나다. <뮤지엄 산> 대학에서 건축과를 전공할 때 세계적인 건축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실제로 보게될 확률은 많지 않고 보통 책으로나 영상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지요. 일본의 건축가 안도타다오도 그렇습니다. 그는 복싱선수를 하다가 건축가로 전향한 특이한 경력을 가진 건축가입니다. 그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축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곳이 입니다. 안도 타다오는 빛을 아주 잘 이용하는 건축가입니다. 이 건축물에서도 거대한 공간들을 노출 콘크리트와 빛으로 아름답게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길게 뻗은 복도들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작은 빛과 그것보다 조금 더 많은 빛들로 인해 따스하고 고요한 공간들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본래는 건물 외부에 수공간이 있는데 날씨가 추운 탓인지 물은 없었습니다.수공간과 함께 보이..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 5가지 전세계에서 명절을 이리도 꺼리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겁니다. 남녀노소를 불구하고(아! 아이들은 아니겠네요) 명절은 어떤 큰 책임감이자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쉬는 날인데 말이지요. 결국 명절이란 쉬는 날이 아닌 시련이자 의무이고 노동이라는 인식이 더 크다는 것이겠지요. 안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냥 편하게 가족끼리 도란도란 지내는 것은 한국사회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명절 스트레스',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겼을까요. 이번 구정명절은 쉬는 일수가 짧다보니 이래저래 힘들 모양입니다. 저처럼 고향에 내려갈 일이 벌써부터 걱정인 분들 많으시죠? 꽉막힌 도로에서 기어가는 스트레스를 시작으로 명절을 맞이하게 되고 고향에 가서 양가 부모님들을 뵙고 친인척들과의.. 이전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 2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