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야 놀자 (114)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산행] 좀비와 신파만 있는 영화 많은 기대를 끌었던 영화 을 봤다. 한국영화에서도 좀비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를 주었던 영화였다. 하지만 못내 아쉬움이 많은 영화이기도 하다. 좀비의 디테일이나 고어적인 것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다. 부산행이라는 좀비영화가 보여주는 것이 결국 였다는 것이 안타까운 것이다. 좀비. 기차라는 한정된 공간. 이 훌륭한 요소를 가지고 이정도 영화를 만들 수 밖에 없는 감독님을 이해해주고 싶을 정도로 안타까운 영화다. 영화에서 논리적 개연성을 따지는 것이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라고 생각해왔지만 이 영화는 새로운 장르를 가지고 90년대 감수성을 가지고 만든 영화이며 90년대 식의 영화적 장치들이 난무했다. 연기자들의 연기 수준은 둘째치고서라도 시나리오가 좀 빈약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좀비물만이 줄 수 있는 장르.. 나우유씨미2 더욱 마법같아진 마술들의 향연 전혀 기대하고 보지 않았다가 깜짝 놀랐던 영화가 2013년도의 나우유씨미 입니다. 단순한 마술이야기가 아니였어요. 수많은 마술영화를 봤지만 이 영화만큼 스타일리쉬하고 화려함으로 무장한 영화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스토리도 탄탄한 영화였고 반전 또한 신선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나우유씨미 영화는 몇 번 찾아봤을 정도입니다. 그 영화의 속편이 나온다는데 기대가 안될 수가 없겠죠. 1편에서 디아이에 가입하게 된 포호스맨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부조리를 마술이라는 수단으로 까발리는(?) 역할을 자처하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오히려 4호스맨은 함정에 빠지면서 다시 이를 해결하는 단순한 플롯이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놀라운 마술들로 채워진 볼거리는 감탄이 자아내게 합니다. 그리고 나우유씨미 마술들을 특.. [영화 타잔] 멋진 비주얼의 주인공과 아프리카의 풍경 타잔이라는 식상한 주제를 가지고 만든 영화들은 많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도 생각나네요. 이번에 개봉한 '레전드 오브 타잔'은 아프리카에서 자란 타잔이 문명세계로 돌아오고(금수저이기 때문에 돌아와서 귀족으로 변신한) 다시 어떠한 사유로 아프리카 콩고로 돌아가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타잔이 다시 콩고로 돌아간 이유는 어떤 음모에 의한 것이였고 그 음모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타잔 뿐 아니라 콩고 자체의 위험이기도 하죠. 타잔은 놀라운 능력으로 콩고를 위협하는 무리들에 대항하고 그들을 무찌르는 단순한 플롯입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보다 제 눈을 끌었던 것은 주인공들의 출중한 외모. 타잔역을 맡은 배우는 스웨덴 배우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제인 역을 맡은 배우는 마고 로비입니다. 두 배우 모두 .. [인디펜던스데이 : 리써전스] 발전하는 CG, 변치않는 정서 20년전 1996년 개봉한 인디펜던스데이를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선물같은 영화가 개봉했습니다.리써전스라는 부제를 달고 돌아온 인디펜던스데이2!!리써전스(Resurgence)는 "부활", "재기"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의 부활이고 누구의 재기일까요? 바로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의 부활이며 재기입니다. 20년전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들은 미국 대통령이 전투기를 직접 몰고 들어가서 싸우는 지구인(아니면 미국인)들의 투지(?)에 아주 어처구니없게 지고 말았지요. 외계인들이 어마어마한 화력을 가지고 있는것에 비해 지구인들의 화력은 고작 전투기일 뿐이였는데 외계인들이 졌어요. 외계인들은 이때 구조신호를 보냈고 20년 후 다시 침공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마 1편 때 미국 위주의 영화다, 외계인들이 너무 허망하게 졌.. 멀미를 부르는 FPS게임같은 영화 '하드코어 헨리' FPS(First Person Shooting) 게임을 그대로 영상으로 옮긴 듯한 영화가 있습니다. 파격적인 영상으로 기대를 불러일으킨 '하드코어 헨리(Hardcore Henry)'를 드디어 보고야 말았습니다. 제가 FPS게임을 별로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고편에 보여주는 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촬영기법으로 궁금증을 유발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먼저 이 영화를 경험해보신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멀미를 유발하는 영화'라는 것이였지요.핸드헬드기법 영화를 몇 번 봤는데 이정도로는 제가 멀미를 하지 않았던터라 이 하드코어헨리는 어느정도의 흔들림을 보여줄 것인지도 궁금했지요. 이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매우 흔들리는 화면을 제공합니다. 아마도 머리에 액션캠을 달아놓고 돌아다니는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 주토피아, 차별과 편견을 말하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을 봤어요. 장안의 화제라는 그 영화 '주토피아'입니다. 워낙에 제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번 영화 주토피아는 너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이건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봐야 하는 영화에요.이 영화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큰 키워드가 '차별', '편견'입니다. 동물들 나오고 그런다고 예쁜 스토리만을 그리는 것은 아니지요. 이 영화를 보다보면 혹시 나도 습관적으로 타인을 차별하고 다른이들에게 편견을 가지고 살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편견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토끼 '주디'는 어릴적 꿈인 경찰관이 되고 싶어하지만 부모님을 포함해 거의 모든 이들이 '토끼는 경찰관이 될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이 편견을 깨기 위해 주디는 무단한 노력을 합니다. 결국 수석..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원더우먼만 돋보였던 영화 마블의 어벤져스와 같이 DC의 이 영화도 기대를 잔득 했었습니다. 우리가 어릴적 농담삼아 했던 이야기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는 영화라고 여겼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에도 비슷한 대사가 있었죠 아마? 영화 에서 등장하는 대사말입니다. '조오련이하고 바다거북이하고 시합하모 누가 이기겠노?'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궁극적으로 이 영화는 배트맨하고 슈퍼맨의 대결같은 것은 아닌 것이었습니다.(스포가 될까봐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이 영화를 본 감상평은 첫째 너무 진지하고 어둡다라는 것이고 둘째 이야기의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진지함은 DC의 전매특허인가봐요. 원래 슈퍼맨 시리즈도 좀 진지한면이 있고 배트맨이야 워낙 어두움의 상징이시니까요. 그런데 이 둘이 만났으.. 빅쇼트(Big Short), 월가(Wall st.)의 사기와 탐욕을 고발하는 영화 2007년 어느날 단어조차 생소한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연일 터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역시 이 전까지는 들어보지도 않았던 리만브라더스라는 회사가 파산을 했고 이 후에도 많은 모기지 회사들이 파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는 전 세계에 영향을 주어 2008년 세계경제위기가 발생했습니다. 저희 회사도 영향을 받았으며 이로 인한 영향이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시장자체의 판도가 흔들렸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후 저는 대학원에 입학했고 국제금융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전말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전말과 이를 예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늘 소개할 라는 영화입니다. 빅쇼트라는 말은 투자에 있어 가격하락쪽으로 집중투자를 하는 .. 이전 1 ··· 3 4 5 6 7 8 9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