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hist Atelier (1715)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한도전 제작진의 배려가 느껴진 식스맨 광희의 몰래카메라 5월 9일. 식스맨 프로젝트로 시작된 무한도전 6번째 멤버 뽑기에서 새로운 멤버가 된 황광희의 첫 출연방송이 있었습니다. 식스맨에 선정된 이후 광희는 많은 부정적 여론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광희가 무도멤버로 선정되는게 그렇게도 잘못된 일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하튼 무슨 식스맨 선정 반대 서명운동까지 벌어지는 놀라운(?) 일도 벌어졌죠. 무도 제작진이 정한 룰에 시청자가 감내놔라 배내놔라 할 수 있는 것인지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광희는 첫 출연에 부담을 많이 느끼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광희의 부담을 제작진이나 기존 무도 멤버들이 모를 리 없었겠죠. 어제 방송을 보고 제가 느낀 점은 무한도전은 아주 용감했다는 것입니다. 시청자들의 비난을 스스로 감내하기로 한 듯 광희를 식.. 베트남에서 집을 구할 때 알아두면 좋을 것들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영향 때문인지 베트남의 건축은 좁고 긴 형태의 건축이 많습니다. 아파트나 고급주택을 제외하고 일반 베트남인들이 사는 주거형태는 대부분 좁고 긴 건물인 듯 합니다. 저희가 구한 집도 그런 건물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방은 도로변에 위치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건물 뒷편에 위치하는 방도 있게 되지요. 불행하게도 저희 방이 그런 건물 뒤쪽 방이였습니다. 그래서 창이 없습니다. 창이 있는 방은 이미 다 렌트되었거나 가격이 비싸거나 하죠. 뭐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창문 있어봐야 매연이나 미세먼지들이 들어오는 통로나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울면서 생각하려 했습니다.(그래도 창문 있는 집이 좋아요. 빨래도 잘마르고 말이지요) 좁은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 베트남에서 도마뱀과의 결투, 그 상세한 이야기 작년 7월쯤 블로그에 내가 살던 베트남 집으로 도마뱀 한마리가 들어왔었던 일을 가지고 글을 올렸던 때가 있었습니다. 다음 메인에 오르기까지 했었죠. 그 때의 일을 다시한번 얘기하려는 것은 당시 자세한 상황을 기술하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이랄까? 아니면 이젠 한국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그 도마뱀을 이해할 수 있었더랄까? 그것도 아니면 그 도마뱀에 대한 명복이랄까... 하는 그런 심정입니다. 저번 글에서 자세한 설명을 생략했다고 했는데 오늘 그 때의 일을 상세히 그리고 정확히 회상해 보겠습니다. (링크) 집에 도마뱀이 들어왔다. ------------------------------------------------------------------------------------------------------.. 뮤지컬 [로기수], 이념을 넘어서 춤을 갈구한 로기수의 감동적인 나래짓 지난 일요일 머릿털나고 처음으로 뮤지컬을 보았습니다. 서울로 이사오고 나니 이런 문화적 활동을 그나마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 날입니다. 얼마전에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나 봤었죠. 연극이 너무 재밌어 또 다른 연극 볼 것 없나 찾다가 이 '로기수'라는 작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원래 사람은 자기가 잘 못하는 것에 대한 동경이 있죠? 제가 춤과 노래를 할 수 없는 저주받은 몸둥이를 가지고 태어나서 그런지 이 춤과 노래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특히, 뮤지컬은 춤, 노래, 연기가 동시에 어울어지는 장르아닙니까. 망설일 것 없이 공연을 예매했고 비가 오는 일요일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로기수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포로수용소에 갖힌 소년병 '로기수'의 이야기입니다. 이념 대립에 여념이 없었던 포로수용소에 탭.. 스위스의 단호한 퇴근시간에 당황하다 스위스를 여행해보면 우리는 반드시 스위스 사람들을 부러워하게 됩니다. 스위스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환경을 구경하는 여행지로는 거의 끝판왕에 가깝죠. 하지만 실제 보지 않고서는 그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가끔 스위스에 다녀왔던 사진을 꺼내 보게 되는데 실제 그 아름다움과 거대한 스케일을 직접보는 것은 카메라를 통해서 보는 것과 비교해볼 때 느끼는 감동은 몇 십배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연환경보고 삼천리 화려강산이라 하지만 스위스와 비교하자면 스위스의 그 화려함과 웅장함으로 인해 우리나라 자연환경은 그냥 집 주변 텃밭이나 동산 정도로 바꾸어버리지요. 아무리 잘생긴 남자도 원빈 앞에서는 오징어가 되어 버리는 원리와 비슷합니다.(저 같은..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베트남 사람들의 부정적인 모습 (전편)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베트남 사람들의 긍정적인 모습 앞서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제가 느낀 긍정적인 면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이번엔 좀 이해하기 어려운 면에 대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어떤 민족 혹은 국민이 좋다, 나쁘다라는 평가는 그것을 이야기하는 화자의 입장에서 주관적인 평가가 될 수 밖에 없으며 그런 잣대가 절대적일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입니다. 다만, 우리와 다르다라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절대적인 가치와 절대적인 선악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일단은 위생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야겠습니다. 베트남 사람들과 지내다보면 가장 힘든 것이(특히, 아내가) 그들의 위생관념입니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잘 씻지 않아요. 하노이..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베트남 사람들의 긍정적인 모습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한국인들이 바라보는 그들의 평가는 좀 극과 극으로 나뉘는 편입니다. 물론 사람과 민족을 평가하는데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 또한 그들을 평가하면서(평가라는 말 자체가 주는 어감이 좀 그렇지만) 주관적인 인식이 대부분이고 아주 지협적인 경험에 의한 것임이 전부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베트남 사람들에 대해 말하는 것 또한 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경험과 자신만의 잣대로 평가할 수 밖에 없어서 이렇게 글로 베트남 사람들에 대해 말하는 것이 굉장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민족과 문화에 대해 절대적 판단기준이란 불가능한 것. 저는 베트남 사람들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물론 이는 제가 베트남에 거주하기 이전 온갖 매체와 카더라 소문에만 의지.. 봄기운 만연했던 파주 헤이리아트밸리 이번주 어떻게 보내셨나요? 날씨 정말 환상적이지 않았나요? 곧 여름이 올 것만 같은 따뜻한 봄날씨와 쾌청한 하늘은 무조건 밖으로 나가 바깥공기를 마셔야 한다고 우리 마음속에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파주에 살고 있는 제 동생집에 갔습니다. 어찌나 덥던지 입고 있던 겉옷은 거추장스러운 것이 되어 버렸지요. 이마에 땀도 송글송글 났더랬죠. 파주에 있는 동생집에서 점심도 먹고 잠시 놀다가 오랜만에 헤이리아트밸리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헤이리 예술인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처음 마을을 계획할 때부터 제 관심을 끌었던 것이지요.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명망있는 건축가, 예술가들이 공동프로젝트로 이루어낸 공동체 마을입니다. 건축설계를 전공했던 저로써는 이처럼 매력적인 공간은 찾아볼 수 없.. 이전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2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