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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st Ate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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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안도 타다오의 건축을 만나다. <뮤지엄 산> 대학에서 건축과를 전공할 때 세계적인 건축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실제로 보게될 확률은 많지 않고 보통 책으로나 영상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지요. 일본의 건축가 안도타다오도 그렇습니다. 그는 복싱선수를 하다가 건축가로 전향한 특이한 경력을 가진 건축가입니다. 그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축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곳이 입니다. 안도 타다오는 빛을 아주 잘 이용하는 건축가입니다. 이 건축물에서도 거대한 공간들을 노출 콘크리트와 빛으로 아름답게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길게 뻗은 복도들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작은 빛과 그것보다 조금 더 많은 빛들로 인해 따스하고 고요한 공간들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본래는 건물 외부에 수공간이 있는데 날씨가 추운 탓인지 물은 없었습니다.수공간과 함께 보이..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 5가지 전세계에서 명절을 이리도 꺼리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겁니다. 남녀노소를 불구하고(아! 아이들은 아니겠네요) 명절은 어떤 큰 책임감이자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쉬는 날인데 말이지요. 결국 명절이란 쉬는 날이 아닌 시련이자 의무이고 노동이라는 인식이 더 크다는 것이겠지요. 안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냥 편하게 가족끼리 도란도란 지내는 것은 한국사회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명절 스트레스',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겼을까요. 이번 구정명절은 쉬는 일수가 짧다보니 이래저래 힘들 모양입니다. 저처럼 고향에 내려갈 일이 벌써부터 걱정인 분들 많으시죠? 꽉막힌 도로에서 기어가는 스트레스를 시작으로 명절을 맞이하게 되고 고향에 가서 양가 부모님들을 뵙고 친인척들과의..
영화 <더 킹>에서 빛나는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류준열 영화 은 작금의 현실을 잘 반영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그렇게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될 수 있기도 합니다. 힘을 가진자들이 잘못된 의도를 가지게 되면 벌어질 수 있는 일에 대한 예시이기도 하죠.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씁쓸하기도 하고 영화의 이야기를 통해 대리만족도 느끼고 그랬네요. 영화의 재미는 이런 소재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 빛나는 류준열의 연기력배우들의 연기 또한 좋았습니다. 특히, 저는 두일이를 연기했던 류준열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박태수(=조인성)의 학교 친구이자 조력자인 건달 두일이를 연기한 류준열은 조연이긴 하지만 선배 연기자들과 비교해보아도 전혀 뒤쳐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영화내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류준열 배우가 나오는 작품을..
현실적이면서 비현실적 요소를 동시에 보여주는 영화, <더 킹> 이 영화가 개봉되기 전의 느낌은 캐릭터들의 라인업이 좋았습니다. 뭔가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의 정우성, 일류를 꿈꾸지만 늘 이류 또는 삼류에 머물게 되는 캐릭터와 아주 잘 어울리는 조인성(제가 이 캐릭터를 아주 좋아합니다. 에서 조인성의 연기가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영화의 소재가 시의성이 아주 좋았어요. 요즘 최순실 청문회로 인해 정의롭지 못한 - 악마같은 - 검사출신들을 뉴스에서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은 검사들의 이야기입니다. '검사들'이라는 표현을 쓰기가 머쓱할 정도로 아주 일부의 검사들의 이야기입니다. 법을 지키고 법으로써 정의를 지키며 사회의 질서를 세우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검사들이지만 그들이 가진 힘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왕'과 같은 권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이런 무소불위의 권력..
브런치(brunch) 글 연재 1주일간의 성과 일주일 전 제가 다음 브런치 작가 선정되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후 일주일동안 블로그나 브런치에 글을 쓰느라 무지 바빴네요.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은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블로그는 아무래도 수익을 신경써야 하니 키워드나 글의 주제 선정에 있어 스스로 검열(?)을 하게 되는데 브런치는 수익이 나는 플랫폼이 아니다보니 그냥 제가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싶은대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이전글] - 소피스트, 브런치(brunch) 작가 등록하다 제가 브런치에 쓰고 있는 글은 제가 대학시절에 자취하면서 겪은 일들을 다시 각색해서 올리는 것입니다. 브런치에는 일정주제의 글들을 모은 매거진이라는 것이 있는데(블로그의 카테고리 같은거에요) 매거진 제목을 『스펙타클..
내가 드라마 도깨비에 열광하는 이유 요즘 tvN의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열풍이 뜨겁습니다. 제가 다 찾아 볼 정도니 말해 뭐하겠습니까. 아내나 저나 드라마하고는 담을 쌓고 살아왔던 사람인데 매주 본방사수를 하는 것을 보면 이 드라마는 뭔가 다른 매력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이 드라마는 '판타지 멜로'입니다. 저는 멜로라는 장르를 선호하는 사람이 아니며 판타지는 장르를 불문하고 쳐다보지 않는 사람이며 더구나 PPL이 가득가득한 프로그램은 질색하는 사람인데 이 도깨비는 왜이렇게 쳐다보고 있게 되는 걸까요? 12회까지 보면서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면 나는 아마도 멜로나 판타지를 보고 이 드라마에 열광했던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선(善)함'에 이끌렸었나 봅니다. 도깨비나 저승사자처럼 기존 관념으로 이해하던 무시무시한 존재들이 이..
내가 책을 쓸 수 있었던 이유 '무지에서 비롯된 용기' 1년 전 이맘때쯤 난 내 책의 최종원고를 출판사로 넘겼고 출판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도록 흥분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내가 쓴 글로 이루어진 종이가 한데 묶여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렇게 는 출간된 지 1년이 거의 다 되어 갑니다. 평범하기 그지없었던 제가 어떻게 책을 출간할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저는 독서벌레도 아니었고 글로 상 한번 타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보통 사람들처럼 보통의 정도로 책을 좋아했고 보통수준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보통의 사람들처럼 내 책을 한번 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읽은 책들이라고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것일 수 있겠지만 자기..
4차 산업혁명을 앞둔 대한민국의 현주소 지금 전세계는 4차 산업혁명 앞에 전쟁터와 같습니다. 아마도 스마트폰으로 인한 변화의 충격을 이 4차 산업혁명에서 다시한번 겪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이 4차 산업혁명에서 서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제4차 산업혁명(4IR)은 18 세기 초기 산업혁명 이후 네 번째로 중요한 산업 시대이다. 제4차 산업 혁명은 물리적, 디지털 및 생물학적 세계를 통합시키고 모든 분야, 경제 및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신기술로 설명 될 수 있다.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적인 세계의 통합은 O2O를 통해 수행되고, 생물학적 세계라고 하면 인간의 정보를 디지털 세계에 접목하는 기술을 의미하는데, 스마트워치나 밴드를 이용한 모바일 헬스케어가 그 한예라 할 수 있다.이 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