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여지없이 한해를 시작하면서 기대해볼만한 영화들을 물색해 보았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SF분야에서 기대되는 개봉예정영화들이 있습니다. 한해를 이런 기다림으로 시작하는 것은 늘 힘든 일이지만 기다리던 영화가 개봉하고 맨 첫 날 그 영화를 보고오는 일은 참 신나는 일입니다.
현재까지 소개된 수준에서만 제가 기대하고 있는 영화를 나열해봅니다. 이 영화들에 대해 지금은 잘 알지 못하지만 이미 예고편만으로도 제 가슴을 뛰게 만들고 있습니다.
1. 컨택트
조디포스터의 '컨택트' 아닙니다. 원래 제목은 'Arrival'인데 한국에서는 컨택트로 부르기로 했나 봅니다. 그냥 원래 제목 써도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이 영화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지수 94%를 받은 이 영화는 여러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머리와 가슴을 울리는 영화'라는데 저 또한 아주 기대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예고편만을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으나 새로운 SF를 보여주고 있다고 하니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지 개봉일까지 마음조리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2월 2일 개봉예정
2. 콩 : 스컬 아일랜드
킹콩을 연상케하는 이 영화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콩'이 등장합니다. 솔직히 피터 잭슨의 '킹콩'과 너무 스토리라인이 비슷할까봐 걱정되긴 합니다. 예고편에서는 '콩'의 적들도 보이는데 피터 잭슨의 '킹콩'보다 다양한 생물체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겠네요. 괴수물은 잘 못 만들면 영화 산으로 가기 마련인데 완성도 높은 영화가 되었길 기대해보아요.
3월 9일 개봉예정
3. 에이리언 : 커버넌트
리들리스콧의 영화입니다. 프로메테우스의 속편인 영화이자 에어리언의 기원을 밝히는 영화가 될 것입니다. 사실 프로메테우스는 그다지 재미가 없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제가 재미없어한 이유도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에이리언 시리즈를 별로 좋아했던 사람은 아니었으나 프로메테우스로부터 시작한 괴기한 세계관으로 조금씩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7년 5월 개봉예정
4. 혹성탈출 : 종의 전쟁
혹성탈출 시리즈는 처음부터 빠져들었습니다. 인간의 오만함을 단죄하는 듯한 시저의 행동들은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인간사회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사는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혹성탈출 3번째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지구라는 행성의 주인이 누구인지 판가름나는 전쟁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혹성탈출 시리즈는 늘 기다리는 영화입니다.
2017년 7월 개봉예정
5. 저스티스 리그
배트맨 대 슈퍼맨 이후 저스티스 리그를 조직하는 이야기로 추정됩니다. 이 영화가 개봉되기 전 원더원이 먼저 개봉되겠군요. 슈퍼맨의 죽음 이후 원더우먼과 배트맨은 다른 메타휴먼들을 찾아 팀을 만든 뒤, 새로운 위협으로부터 대비하게 되는데 여기서 등장하는 다른 메타휴먼들은 사이보그, 아쿠아맨, 플래쉬입니다. 다른 메타휴먼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단, 마블의 아성을 깰 수 있을런지는.....
2017년 11월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