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거닐다 (107)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트남에서 집을 구할 때 알아두면 좋을 것들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영향 때문인지 베트남의 건축은 좁고 긴 형태의 건축이 많습니다. 아파트나 고급주택을 제외하고 일반 베트남인들이 사는 주거형태는 대부분 좁고 긴 건물인 듯 합니다. 저희가 구한 집도 그런 건물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방은 도로변에 위치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건물 뒷편에 위치하는 방도 있게 되지요. 불행하게도 저희 방이 그런 건물 뒤쪽 방이였습니다. 그래서 창이 없습니다. 창이 있는 방은 이미 다 렌트되었거나 가격이 비싸거나 하죠. 뭐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창문 있어봐야 매연이나 미세먼지들이 들어오는 통로나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울면서 생각하려 했습니다.(그래도 창문 있는 집이 좋아요. 빨래도 잘마르고 말이지요) 좁은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 베트남에서 도마뱀과의 결투, 그 상세한 이야기 작년 7월쯤 블로그에 내가 살던 베트남 집으로 도마뱀 한마리가 들어왔었던 일을 가지고 글을 올렸던 때가 있었습니다. 다음 메인에 오르기까지 했었죠. 그 때의 일을 다시한번 얘기하려는 것은 당시 자세한 상황을 기술하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이랄까? 아니면 이젠 한국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그 도마뱀을 이해할 수 있었더랄까? 그것도 아니면 그 도마뱀에 대한 명복이랄까... 하는 그런 심정입니다. 저번 글에서 자세한 설명을 생략했다고 했는데 오늘 그 때의 일을 상세히 그리고 정확히 회상해 보겠습니다. (링크) 집에 도마뱀이 들어왔다. ------------------------------------------------------------------------------------------------------..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베트남 사람들의 부정적인 모습 (전편)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베트남 사람들의 긍정적인 모습 앞서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제가 느낀 긍정적인 면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이번엔 좀 이해하기 어려운 면에 대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어떤 민족 혹은 국민이 좋다, 나쁘다라는 평가는 그것을 이야기하는 화자의 입장에서 주관적인 평가가 될 수 밖에 없으며 그런 잣대가 절대적일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입니다. 다만, 우리와 다르다라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절대적인 가치와 절대적인 선악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일단은 위생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야겠습니다. 베트남 사람들과 지내다보면 가장 힘든 것이(특히, 아내가) 그들의 위생관념입니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잘 씻지 않아요. 하노이..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베트남 사람들의 긍정적인 모습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한국인들이 바라보는 그들의 평가는 좀 극과 극으로 나뉘는 편입니다. 물론 사람과 민족을 평가하는데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 또한 그들을 평가하면서(평가라는 말 자체가 주는 어감이 좀 그렇지만) 주관적인 인식이 대부분이고 아주 지협적인 경험에 의한 것임이 전부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베트남 사람들에 대해 말하는 것 또한 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경험과 자신만의 잣대로 평가할 수 밖에 없어서 이렇게 글로 베트남 사람들에 대해 말하는 것이 굉장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민족과 문화에 대해 절대적 판단기준이란 불가능한 것. 저는 베트남 사람들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물론 이는 제가 베트남에 거주하기 이전 온갖 매체와 카더라 소문에만 의지.. 베트남으로 파견근무를 떠나던 그 날의 이야기 그동안 내 블로그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 근 1년 동안 - '하노이, 거닐다' 카테고리가 생기게 된 이야기를 말해보고자 합니다. 왜 어떻게 나는 잘지내던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떠났을까? 뭐 사실 이유야 간단하죠. 회사에서 내가 가기를 원하니까!! ㅎㅎ 단지 그것 뿐이지만 그 시작은 제 마음속에 늘 되새김질되듯 기억이 납니다. 제가 선택한 결정에서 매우 잘한 것 5가지 중 하나였으니까요. 제가 베트남으로 떠나게 된 이유를 가감없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 어느날 소장님이 나에게 말했다. “소피스트 팀장, 본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너를 베트남 하노이로 3개월정도 파견보내겠다는데 어쩌..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가 내리는 날이면 찾게 되는 물건 베트남의 날씨는 변덕이 죽끓듯하다. 겨울에는 조금 서늘한 편이지만 3~4월부터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6~9월까지 폭발적인 더위를 선보인다. 하노이는 더구나 습도가 8~90%에 육박하는 곳이라 더욱 푹푹찌는 더위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비 내리는 일 또한 변덕스럽기 그지없는데 해가 쨍쨍 내리쬐다가도 금새 먹구름이 저글링마냥 몰려들어 장대비를 쏟아붇는다. 그 비를 보고 있다보면 아 이게 바로 스콜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강력한 비가 내린다. 바람까지 부는 날이면 의미없는 우산을 들고 비를 막아보겠다는 내 모습이 웃겨 보이기까지 한다. 우산을 쓰는 것이 이 비바람을 막는데 일말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앞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빗길에서 바람에 우산이 날아가지 않도록 우산을 부둥켜 .. 베트남 하노이에서 놓쳐서는 안될 명소, 롱비엔(Long Bien) 철교 하노이를 여행사 상품으로 오게 되는 관광객들은 미처 보지 못하는 그리고 있는지도 모르는 명소가 있다. 그곳은 에펠탑을 세웠던 철골구조물의 예술가, 에펠이 설계한 롱비엔(Long Bien) 철교이다. 자유여행을 왔더거나 에어텔 상품으로 비행기와 호텔예약만 여행사를 끼고 베트남 하노이를 왔다면!! 반드시 이곳을 들려보길 권한다. 내가 처음 이 롱비엔 철교를 갔던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겠다.(이후에도 몇 번 갔었지만) 2014년 7월. 유난히 더운 날씨였다. 기온은 이미 38도에 육박하고 있었고 체감기온은 42도를 넘나들던 정오에 에어컨 빵빵나오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니 집에 들어가고만 싶었지만 직원이 입이 닳도록 칭찬한 볼거리였던 롱비엔을 가보고 싶었던 욕구가 더 컸다. 눈 앞에서 어른거리는 에펠탑의.. 베트남 하노이 생활 중 매일 보게 되는 출근 10분간의 풍경 2014년 3월 말 베트남에 파견을 갔습니다. 2014년 11월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살았습니다. 아래는 그 때 겪었던 저와 제 아내의 이야기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침에 집에서 나와 출근하는 10분간의 풍경입니다. 하노이에서 구한 집에서 처음으로 출근하는 날이였다. 아침 6시반까지는 출근을 해야 해서 6시 10분경에 집을 나섰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와보니 난관에 부딪혔다. 집 출입문이 셔터로 닫혀있었다. 베트남의 집들은 거의 대부분 방범셔터가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1층을 주로 주차장으로 사용을 하거나 거실로 사용하는 구조의 건물들이 많은데 우리집은 1층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케이스의 집이였다. 출근을 해야 하는데 셔터가 닫혀있다니 예상도 못한 일이였다. 이 상황을 어쩌지? 라고 생각하다가 가드..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