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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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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힘 사용설명서 - 한아타 3년전 론다 번이 쓴 '시크릿(SECRET)'을 읽고 난 후 난 충격에 휩싸였었다. 내가 이루었던 대부분의 일들이 시크릿에 쓰였던 '유인력의 법칙'이였음에 놀랐고 세상 모든 것이 원하는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책을 읽고 난 후 난 더욱 유인력의 법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었고 심상화를 통한 목표달성을 위해 마음을 가다듬었었다. 그러나 물론 모든 결과가 맘에 들었던 것은 아니였다.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들은 몇년이 지나도록 아직 답이 없다. 물론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루어질 일이지만 시간이 걸리는 것에 대해 혹여 방법이 잘못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초조함이였을 것이다. 지금 소개할 이 책은 그 방법과 원리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시크릿에..
흐르는 강물처럼 - 파울로 코엘료 파울로 코엘료는 좀 특별한 작가이다. 그의 글은 선문답과 같은 깊은 사념에 잠기게 한다. 그래서 그의 책은 좀 억지로라도 읽어보려고 한다. 흐르는 강물처럼은 보통 그가 쓴 것처럼 소설장르는 아니다. 파울로 코엘료가 여행하면서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한 것들에 대한 산문집과 유사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가 생각하는 바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된다. 파울로 코엘료란 사람이 가진 사념, 종교관, 철학, 그의 성격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가 일상생활에서 깨달음을 얻는 순간을 담담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그의 글 한편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 책의 분위기를 보여주고자 한다. 사랑은 기적을 부른다. 나는 자연의 힘과 조화를 이룬 삶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단체인 '달의 전통'에 소속된 한 여자와 길을 걷고..
빼앗긴 대지의 꿈 - 장 지글러의 신작 오랜만에 장 지글러의 신작을 찾아보았다. 그의 지난 책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와 '탐욕의 시대'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같이 하고 있다. 다만 이번 책에서는 최근의 제3국들이 집단기억의 되살아남으로 인해 서양에 대한 극도의 분노가 시작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서양사회에 큰 문제점이 될 것이라는 것을 여러 사례들과 역사적 사건들의 조명을 통해 토로하고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 불가리아 등의 사례를 통해 지난 수백년간 식민지로 지냈던 국가들이 주인만 바뀌었을뿐 식민지는 거대 자본들에 의해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사실은 서양의 이중적인 모습을 대변하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국제통화기금과 거대 자본들에 의해 이 아프리카 대륙은 수탈을 당하고 있다. 이것들은 아프리카를 부패시키고 있..
2009년 최종결산 - 07월~12월까지 읽은 책 종합 2009년 중간결산 - 09년 1월 ~ 6월까지 읽은 책 앞의 중간결산에서 밝혔듯이 올해 나의 목표는 30권의 책을 읽는 것이였다. 상반기에는 14권의 책을 읽었으며 마지막 하반기에 바쁜 업무때문에 이 목표를 지킬수 있을까 우려도 되었지만 12월 31일 말 기준으로 올해 내가 읽은 책은 총 36권이다. 하반기에만 22권을 읽어내려갔다. 여러가지 나의 목표 중 이 책읽기 하나만 지켜진듯 하지만 나에게는 많은 의미가 있는 일이였다. 올해 2010년에는 40권의 책읽기에 도전해 보려고 한다. 이제부터 하반기 22권의 책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 (앞 상반기편에서 말했듯이 여러편의 책은 각 편을 한 권으로 세었다.) 1. 신-3,4,5,6 (베르나르 베르베르) 내가 뽑은 2009년 소설부문 최고의 책이다. 상반..
가고 싶은 길을 가라 - 로랑 구넬 著 프랑스의 정신적 자기계발을 연구하고 있는 로랑 구넬이라는 낯설은 저자의 책을 한권 구입하였다. 다만, 책의 제목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였다. 혹여 내가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옳은 길인가 라는 회의가 최근들어 자꾸 나의 발목을 잡는 것만 같은 생각이 줄곧 들었기 때문이리라. 이 책은 저자가 겪은 일을 바탕으로 하는 자서전적 책이다. 저자가 휴가차 발리에서 한 현자를 만나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과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이 진정 원하던 삶이였는가라는 의문을 갖게 되고 하나둘 그것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느 자기계발서와는 좀 다른 점이 있다. 아마도 실제 겪은 상황과 대화를 기록한 것이기 때문일수도 있을텐데 좀 더 현실적이고 가깝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책속에서 등장하는 현자는 ..
위대한 잠재력 - 설득전문가가 갖추어야할 소양 (커트 W. 모텐슨 著)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 무엇을 대상으로 하던간에 (누구든, 무엇이든, 어떤것이든) 설득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설득이라 함은 상대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이 설득의 성패에 따라 성공의 방향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위대한 잠재력'이란 책은 그런 설득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그 설득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가 하는 것도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이 누구든 설득의 달인이 될 수 있고 그 기법을 가지고 성공을 누릴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에 나오는 모든 말들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특히 자기계발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동기부여와 태도에 대한 집합체라고 할..
신(1~6) - 우주와 문명의 집대성, 그리고 인식차원의 향상 (베르나르 베르베르 著) 개인적으로 이 천재적인 프랑스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광팬임을 자처하는 나로서 개미부터 시작해서 최근에 발간한 이 '신'까지 모든 책을 다 섭렵하였다. 최초로 읽었던 '타나토노트' 그리고 그의 대표작인 '개미' 이후 등장하는 '천사들의 제국', '아버지들의 아버지', '뇌', '나무', '파피용' 등등 그가 가지고 있는 해학과 이야기를 끌고가는 플롯, 동서양을 망라하는 철학적 개념, 과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너무나 좋아한다. 그러나 작품들이 모두 훌륭하긴 하지만 그의 '개미'를 능가하는 책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고 솔직히 그 이상을 기대한다는 것이 무리임을 나도 잘알고 있었다. 그러나 '신'은 내 입장에서는 '개미'를 능가하고도 남는 소설이였다. 지금까지 등장하였던 모든 인물들이 등장한다. 미카엘 팽..
세 명의 사기꾼 - 스피노자의 정신 꽤 오래전에 이 책을 구입해서 잠깐 읽다 집에서 썩히고 있었는데 우연치않게 집어들게 되어 3일만에 독파했다. 사실 이 책의 저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일부 지식인들 사이에 은밀히 유통되던 책이였고 처음으로 책으로 엮어질때 표지의 제목이 '스피노자의 정신'이였다. 여기서 말하는 세명의 사기꾼이란 모세, 예수, 마호메트를 말한다. 현대시대에도 이 세명은 종교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이름이고 기독교, 이슬람교를 대표하는 자들이다. 그들을 사기꾼으로 규정하면서 독자들에게 이성으로의 회기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그들이 자신의 부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중들에게 여러가지 기법을 이용하여 비합리성을 공포와 미신을 도구삼고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다. 존재하지도 않는 종교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