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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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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부산 김민부전망대에서 야경즐기기 서울에서 SRT타고 부산역에 내리면 길 앞에 외국인거리가 있고 그 길을 지나 올라가면 초량 이바구길이 나옵니다.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라는 뜻의 이바구는 이 길이 부산의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죠. 이바구길 근처의 집들은 굉장히 험한 비탈에 만들어졌습니다. 그것을 대표하는 것이 168계단이죠. 168계단은 경사가 굉장히 가파른 168개의 계단입니다. 마을 위로 올라가려면 이 계단을 오르는게 제일 빠른데 극강의 하체힘을 요구하게 되죠. 그래서 이 곳은 모노레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168계단을 한 30개정도 오르고 나면 우측에 김민부 전망대로 갈 수 있습니다. 김민부 전망대는 시인 김민부의 이름을 딴 곳이에요. 이곳에서 보면 부산항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밤 늦게 가봤습니다. 낮의..
해운대 겨울바다를 좋아하는 이유 부산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연관검색어 중 하나가 해운대 바다입니다. 해운대는 여름날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휴양지입니다. 하지만 전 한번도 여름에 해운대 바다를 가본적이 없어요. 그 어마어마한 인파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죠. 이번에 간 부산여행을 통해 저는 비로소 해운대바다를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TV 뉴스로만 접한 이곳의 이미지와 해운대 겨울바다는 많이 달랐습니다. 넓은 모래사장이 한눈에 들어왔고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적당하게 있어서 비로소 바다가 잘 보입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과 갈매기들과 밀당하는 분들도 여유를 가진 바다를 만드는 장면들입니다. 갈매기떼들 모습도 장관입니다. 겨울바다에는 이런 매력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해변 좌우를 수놓은 고층 건물..
고종의 길을 걸으며 느껴보는 아관파천 1895년 일본은 을미사변을 일으킵니다. 을미사변은 일본자객들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 이후 위협을 느낀 고종은 1896년 일본군대의 경복궁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러시아 공사관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를 아관파천이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임금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난을 갔다는 거에요. '고종의 길'이란 임금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던 루트를 말합니다. 최근 이 길이 복원을 통해 개방이 되었어요. 우리에게는 아픈 역사의 장소입니다. 아관파천으로 고종은 궁을 떠나 러시아 공사관에서 약 1년을 머물게 됩니다. 일본의 위협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을지는 몰라도 러시아로부터 내정간섭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 삼림채굴권, 광산채굴권을 넘기는 것을 시작으로 서구 열강에 국토를 송두리째 각종 이권을 넘기..
저렴한 관람료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삼척가람영화관 삼척가람영화관은 삼척의 첫 개봉영화관이었습니다. 2016년도에 개관했는데 이 영화관 전에는 삼척에 영화관이 없었다고 해요. 영화를 보려면 동해나 강릉으로 갔었어야 했는데 작은 영화관이라도 만들어 영화를 보기 위해 멀리 가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었다고 합니다. 가람영화관은 삼척세계동굴 엑스포타워에 있습니다. 상영관은 총 두개이구요. 좌석수는 관별 92개씩 총 183개 좌석이 있는 정말 작은 영화관이에요. 무엇보다 정말 착한 관람료로 인기가 많아요. 현재 가람영화관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면, 최신영화들을 단돈 6,000원에 볼 수 있다는 사실. 3D영화도 8,000원이면 볼 수 있구요.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삼척시민들과 삼척으로 여행온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
덕수궁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정동전망대 덕수궁조선부터 근대까지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건들이 많이 있었던 덕수궁 구경해보셨나요? 그 옛날 임진왜란이 있었던 시절 선조의 임시거처이기도 했다가 고종의 아관파천 이후 정치적 혼란의 역사적 주역이 되는 곳이 되었었습니다. 순종이 즉위한 곳이기도 했고 고종이 승하한 곳이기도 합니다. 역사적 사실도 중요하겠지만 덕수궁은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많은 건물들이 다시 축조되는 아픔을 겪긴 했지만 조용하고 아름다운 공간들이 가득합니다. 건축적 기법도 조선시대의 것부터 근대에 이르는 신고전주의 건축의 건물까지 들어서 있는 곳이죠.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단돈 천원에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은 하나의 축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동전망대다른 궁궐들과는 다르게 덕수궁은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정동전망대라고 불..
인싸들은 다 가본다는 홍대 해리포터카페 최근 홍대에 핫한 뉴스가 4층짜리 규모의 해리포터 카페가 생긴다는 것이었어요. 4층 규모의 건물을 한꺼번에 카페로 쓴다니 엄청난 것이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말그대로 이곳은 해리포터를 컨셉으로 한 카페입니다. 카페 이름은 King's Cross 943 인 듯 합니다. 해리포터에서 유명한 기차역인 킹스크로스 역과 9와 3/4 승강장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실제로 이 승강장을 재현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여긴 아마도 인증샷의 성지가 될거에요. 내부에는 기본적인 카페의 기능 뿐 아니라 곳곳에 인테리어 소품들이 사진을 찍지 않고서는 못견디게 만들어 놨습니다. 벽, 천장, 바닥 인테리어와 무심하게 붙은 해리포터 사진들, 빗자루같은 것이 이 곳이 마법세계 인싸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대변해 주는 것 같아..
여행과 더불어 멋진 반영사진도 찍을 수 있는 장소 여행의 기록은 머릿속 추억만이 전부가 아니죠. 여행은 사진으로 기록되어야 합니다. 사진은 그 순간을 영원히 남기는 법입니다. 가끔 더 좋은 기록을 위해 사진의 기술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진의 기술은 그 장면 그 자체입니다. 멋진 풍경과 순간은 카메라 기종과 상관없이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반영사진은 고급 기술이 없어도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이미지입니다. 반영사진이란 잔잔한 호수나 물에 비치는 상을 찍는 것을 말합니다. 수면을 경계로 피사체와 대칭을 이루는 반사이미지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수많이 올라오는 반영사진을 토대로 한국에서 가장 멋진 반영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해 볼께요. ▣ 경주 안압지지금은 '동궁과 월지'라고 불리는 곳입..
없어서 못 판다는 롯데호텔 월드점 캐릭터 룸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호텔이 롯데호텔 월드점입니다. 롯데월드가 손님들을 집객하고 그 주변의 호텔 및 롯데백화점, 롯데마트가 집객의 이득을 얻는 구조입니다. 그렇다보니 이 지역은 롯데월드의 영향력이 곳곳에 보여집니다. 특히 호텔에서는 연계상품들이 다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월드의 캐릭터 로티, 로리를 주인공으로 만든 캐릭터 룸이 인상적입니다. 롯데호텔월드점의 6~8층이 이 캐릭터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일반 객실과 스위트룸(Suite Room)이 있는데 둘다 모두 가봤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 롯데월드에 온 것만 같은 착각이 일어납니다. 엘리베이터 로비부터 객실 복도까지 온갖 캐릭터들 그림과 장식으로 가득했습니다. 복도를 중심으로 좌우에 객실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