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정보 (123)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원 메가박스에서 접한 특별함 제 고향은 전라북도 남원입니다. 매번 명절때마다 방문하였기에 이번 설날에도 부모님을 뵈러 내려왔죠. 저희 부모님은 저희가 내려올 때에만 극장을 가십니다. 그러기에 명절때는 으레 영화관을 다녀오곤 하죠. 남원에는 영화관이 하나입니다. 무려 메가박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멀티플렉스와는 조금 다릅니다. 물론 상영관은 여러개 있는 멀티플렉스 맞습니다만, 조금 다른 점이 하나 있죠. 그건 바로 영화관이 지정좌석제가 아니라는 것.남원 메가박스는 옛날 극장처럼 자유석 제도입니다. 좌석을 따로 주지 않아요. 영화시간 전이 되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합니다.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좌석을 빨리 고를 수 있어요. 아마도 남원에는 노인분들이 많아서 지정 좌석제로 하는 경우가 더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 부산야경명소로 추천하고 싶은 3곳 앞서 포스팅에서 부산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많은 역사적인 장소와 예술적인 장소들, 맛집들을 소개했었는데요.(맨 아래 링크 참조) 그래도 부산하면 야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삶이 밤 불빛으로 재탄생하는 것만 같습니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롤 같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감천문화마을피난민들이 산비탈에 만들기 시작한 마을입니다. 최근에 예술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명소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에 사람들이 자주 찾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 빼곡한 집들에서 흘러나오는 빛들로 인해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냅니다. 2. 역사의 디오라마부산해양경관 조명공간입니다. 조망을 위해 만들어놓은 곳인데 총 3가지 존이 있습니다. 각자 다른 높이와 분위기, 조망 각도를 제공합니다. 이 곳.. 부산 흰여울길의 작은 쉼표, 손목서가 앞서 부산 영도의 흰여울마을에 대해 이야기 하였는데요. [관련글 : 태양과 바다와 바람과 흰여울마을] 흰여울길을 가다보면 중간에 한번 쉬어야 할 때가 필요해요. '손목서가'는 그 쉼표가 필요한 때에 위치해 있어요. '손목서가'는 책방이자 카페입니다. 흰여울마을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오픈때까지 잠시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전 11시에 오픈합니다. 카페는 그리 규모가 크지 않아요. 입구층은 커피를 만드는 곳과 파는 것으로 추정되는 책들이 책장에 빼곡하게 꽂혀 있어요. 커피를 주문하고나면 잔에 담아준 커피를 들고 윗층으로 올라가야 해요. 근데 이곳이 참 좋습니다. 바다가 아주 잘보이는 곳이거든요. 낭만적으로 생긴 커피잔에 담긴 커피 한모금과 탁트임 풍경 한뭉큼. 그리고 가볍게 손에 든 책 한조각이 그 순간을 정.. 태양과 바다와 바람과 흰여울마을 부산 영도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영도 8경(태종대, 영도대교, 절영해안 산책로, 봉래산, 아치섬, 동삼동 패총, 감지해변 산책로)이 있습니다. 영도에서 저의 관심을 가장 끌었던 것은 흰여울마을 이었습니다. 흰여울 마을은 영화 '변호인'을 통해서 그리고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에서 본 것이 기억에 남았기 때문입니다. 흰여울마을을 부산역 근처에서부터 시내버스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내려주더군요. 부산은 큰도시입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어디든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곳을 방문할 당시 날씨가 너무 좋았습다. 부산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곳이니 날씨가 좋다면 여행하기 더욱 좋습니다. 흰여울마을은 일종의 스토리텔링 경험을 제공합니다. 해변을 따라 길게 조성된 마을이다보니 바다와 면해 있는 .. 부산 40계단, 피난민들의 힘겨운 삶이 기록된 장소 부산 40계단. 알쓸신잡에서 보지 않았다면 존재조차 몰랐던 곳일 것입니다. 6.25사변이후 부산으로 피난온 수많은 사람들이 이 40계단에 앉아 다른 가족들이 소식을 듣거나 잠시 고된 몸을 쉬도록 했던 곳이었습니다. 그 어떤 곳보다 피난민들의 애환이 깊게 묻어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부산중앙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걸어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지금 이곳은 40계단 테마거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40계단이 규모 자체가 작아서 오히려 이런 테마거리가 조금 부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있는 40계단은 원래의 그 계단이 아니라고 하네요. 조금 아래로 옮긴 것이랍니다. 40계단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보았습니다. 과거에는 이.. 부산 깡통시장 먹거리 3가지 추천장소 부산여행의 묘미중 하나는 시장구경에 있습니다.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국제시장과 더불어 깡통시장입니다. 실제 먹거리를 위주로 한 여행이라면 깡통시장에 들러봐야 합니다. 물론 국제시장과 가까운 곳이기에 둘 다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깡통시장이나 국제시장을 들르기 전에 먼저 부산국제영화제 거리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곳에서 지척에 깡통시장이 있어요. 부산국제영화제 거리에도 입구에서부터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침을 질질 흘리면서도 입구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어요. 반드시 깡통시장에서 배를 채우겠다는 의지가 넘쳐 흘렀죠. 지도앱을 켜고 걸어가길 15분쯤 되었을까 드디어 깡통시장 입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 내부에는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 많은 먹거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죠. 이 깡통시장에서 꼭 먹어.. 감천문화마을 부산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명소 부산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로 감천문화마을을 꼽았습니다. 피난민들이 가파른 산 중턱에 옹기종기 집을 만들어 피난민들의 힘겨운 삶을 기록한 곳이면서 동시에 형형색색의 집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과 변화무쌍한 골목의 조합은 독특함을 만들어 냈습니다. 거기에 예술인들과 주민들이 참여한 '마을미술프로젝트'로 인해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은 그래서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과거의 역사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부산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동부산과 같은 하이테크놀로지의 모습도 부산이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부산의 모습은 이 감천문화마을이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곳은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옆에 있습니다. 그래서 비석문화마을을 구경하고 난 뒤.. 부산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이제야 보이는 것들 얼마전 종영한 알쓸신잡에서 부산편을 정말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알쓸신잡이 만들어 준 부산여행에 대한 환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부산으로 떠났고 방송보다 더 큰 감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중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아마 방송을 보지 않았다면 저에게는 그저 그런 공간이라고 느꼈을 거에요. 그냥 경사진 땅에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그런 곳이라고만 생각했을 것입니다. 역시 땅의 역사를 알고 보는 여행지는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법입니다. 왜 그곳에 무덤이 있으며 그 무덤에 왜 집을 세우게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맥락을 함께 보면 그곳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은 일제시대때 이곳에서 죽은 일본인들의 무덤 위에 6.25 피난민들이 집을 지으면서 만들어진 마을입니다. .. 이전 1 2 3 4 5 6 7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