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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살균 우유 vs 살균 우유 어떤 것이 더 맛있을까? 요즘 잘 찾아보고 있는 방송 중 하나가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세계 테마 기행'(EBS)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자주 못 다니다 보니 이런 방송으로 대리만족을 하는 것도 있지만, 내가 흔쾌히 가지 않을 여행지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은 안전한 지역을 위주로 하는 편이라 위 방송에서 가끔 오지 비슷한 곳 또는 전혀 관광지 같지 않은 시골을 다녀오는 장면들은 꽤나 제겐 재밌습니다. 이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 시골 농장을 방문한 출연진에게 소나 염소에게서 바로 갓 짠 우유를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우유를 판매하는 것도 볼 수 있는데요. 살균하지 않아도 괜찮은 걸까요? 그리고 이런 미살균 우유가 더 맛있는 건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래서 미살균 우유와 살균 우유 ..
인산염 관련 알아야 할 사실들 인산염 인산염(phosphate)이란 4개의 산소 원자 그리고 1개의 인 원자로 구성되어 총 5 개의 원자로 형성된 분자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인을 포함하는 화합물입니다. 인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원소입니다. 이 인은 보통 인산염의 상태에서 생명체들에게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천연 인산염 채굴 인산염은 대부분 대형 동물의 뼈나 동물의 분변으로 만들어집니다. 과거 인산염은 꽤나 비싼 재료였습니다. 인산염이 비료로써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전세계적으로 인산염 채굴이 시작되었는데 보통 인산염은 새들의 배설물이 화석화되어 만들어졌습니다. 어떤 섬들은 새들의 배설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었죠. 그 대표적인 나라가 나우루(Nauru)입니다. 나우루는 우리가 흔히 '자원의 저주'를 언급할 때 자주 ..
광고 천재들의 기발한 광고문구 모음 10가지 현대사회에서 마케팅은 정말 중요합니다. 제품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된 세상에서 마케팅의 가장 선봉에 서 있는 것이 광고일텐데요. 어떤 광고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지만 어떤 광고들은 너무 기발해서 천재가 만든 광고가 아닐까 싶은 기발한 광고문구들이 있습니다. 유명한 광고들도 많지만 최근 본 광고 중 기억에 남는 것을 추려서 한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Braun 고데기 광고 고데기가 사용되는 실제 머리카락보다 스파게티면과 라면을 가지고 고데기의 성능을 간접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2. 칫솔광고 두개의 칫솔을 붙여 놓아 마치 하얗고 건강한 치아의 모습을 그리고 있네요. 이런 기발한 생각은 어떻게 떠오르는거죠? 3. 사탕보다 오레오 개미들도 사탕보다 오레오를 선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네요. 재밌는..
로봇 돌고래, 사람과 교감하고 진짜 돌고래를 구하다 돌고래는 매우 똑똑한 동물입니다. 그 똑똑함이 오히려 돌고래를 불행하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돌고래들이 잡혀서 좁은 수족관에서 삶을 살아갑니다. 많은 동물보호론자들은 즉시 모든 수족관, 동물원에 있는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고래로 돈을 버는 사람들을 상대로 그 외침은 공허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낼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돌고래를 대신할 것들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Edge Innovations라는 회사는 실제 돌고래와 유사한 로봇 돌고래를 만들어냈습니다. Animatronics라고 부르는 로봇 동물 중 하나입니다. 이 돌고래는 실제로 물속을 헤엄쳐 다니는 것은 물론 외형도 실제 돌고래와 차이점을 거의 ..
가을에 단풍이 드는 과학적인 이유 날씨는 이미 만연한 가을입니다. 낮에는 그래도 온도가 올라가긴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함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러다 인지도 못하는 사이에 겨울이 오는 것 아니냐는 말들을 합니다. 아마 그전에 산과 들은 단풍으로 붉게 물들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불과 몇주전만 하더라도 길거리며 산이며 들이며 초목들이 짙은 푸른색을 뿜어내고 있었지만 우리는 경험적으로 곧 대다수의 나무들이 단풍이 들어 잎이 붉은빛이나 누런빛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단풍이 들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과학적인 원리로 나뭇잎들은 붉게 변하게 되는 것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나무들이 단풍이 드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광합성과 엽록체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식물들은 대부분 광합성 작용을 ..
평생 보관하고 싶은 특이한 모양의 채소들 가끔 시장이나 혼자서 키운 식물들 중에서 특이한 모양의 채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채소들을 보면 먹기조차 아깝습니다. 평생 보관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는데요. 전세계적으로 이런 특이한 모양의 채소들은 인기가 높습니다. SNS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정말 특이한 채소들 한번 구경해보실까요? 1. 토끼를 닮은 토마토 ▲아주 작고 귀여운 토끼 모양의 토마토입니다. 아이에게 이 토마토를 보여주고 먹으면 아이들은 동심이 깨지고 말거에요. 2. 곰을 닮은 딸기 ▲신기하게도 이 딸기는 마치 곰 같습니다. 크기도 큼직하네요. 북극곰처럼 생겼어요. 3. 거북이를 닮은 방울토마토 ▲어쩜 이렇게 신기하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방울토마토가 난 거북이 모양이 될거야~ 이런것도 아닌데 말이죠. 4. 일광욕을 즐기는 듯한 당근..
2020년 올해의 우주사진 당선작 그리니치 왕립 천문대는 매년 우주 사진(천문학 사진)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이 공모전은 '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라고 부릅니다. 이 공모전은 2015년부터 Insight Investment라는 뉴욕 멜론 은행의 자회사로부터 스폰서 후원을 받고 있어서 Insight Investment 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라고도 불리는 대회입니다. 2020년 올해의 우주사진 당선작을 이번 글을 통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Insight Investment 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에는 천체와 관련한 여러 분야(주제) 시상이 이루어지는데 각 분야별 수상작과 1등은 하지 못했지만 우수한 점수를 받았던 사진들을 함..
3D 프린터가 바꾸는 육식의 세계 3D 프린터 최신 기술 - 고기를 만들다3D 프린터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저는 몇년 전 잠실역 근처에서 3D 프린터를 임대/판매하던 분들이 이 기술로 핸드폰 케이스를 만들거나 연필꽂이 등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저는 사실 당시에는 시큰둥 했었습니다. 당시 봤던 제품들이 조잡하기 이를데 없었습니다. 딱히 쓸모가 있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그런데, 우리가 관심을 두고 있지 않던 사이 전세계적으로 3D 프린터 기술을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못만드는게 없을 정도입니다. 최근 관심있게 보고 있는 것은 3D 프린터로 육류(소고기)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3D 프린터로 만들어내는 육류오래전부터 3D 프린터로 음식을 만드려는 시도는 계속되어 왔습니다. 실제 3D 프린터로 만든 음식을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