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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유여행시 답답했던 언어의 장벽(부제 : 영어 공부해야겠다) 나는 왜 영어를 공부하자고 다짐했나. 저는 이상하리만큼 영어를 못합니다. 초등학교 특활(특수활동)시간에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때부터 시작하면 수 십년간 영어를 공부하고 접하고 있으나 영어에 대한 저주가 걸린 것인지 참 영어를 못해요.(하긴 한국말도 잘 구사하지 못하네요) 영어와 나는 원래 맞지 않는 물과 기름 같은 것이다라고 인정하고 나서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이것도 신통치 못합니다. 그래서 언어와 나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은 내리고 살고 있었죠. 하지만 회사에서 글로벌 정책의 일환으로 영어성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니 어쩔 수 없이 아직도 전 영어를 붙잡고 있습니다. 최근 학생들 사이로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늘고 있다고 하죠? 전 영포자(영어포기자)였습니다. 언젠간 한국어를 세계공용어로 만들어 ..
부천 세 자매, 송파 세 모녀 자살로 생각해 본 국가의 복지란 무엇인가 오늘 부천에 사는 세 자매가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을 했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A(33·여)씨와 B(31·여)씨는 이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C(29·여)씨는 이 아파트 12층 자신의 집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사는 게 힘들다. 화장해서 뿌려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실직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뉴스를 보며 많은 분들이 지난해 송파 세모녀의 자살사건은 떠올렸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송파 세모녀의 자살사건은 현재 대한민국이 얼마나 복지 사각지대가 많은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였고 이로 인해 정치권들도 현실과 맞지 않는 현 복지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곤 했었죠. 부천 ..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제대로 미친 영화를 만났다 CGV에서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를 봤습니다. 퇴근하고 늦은 밤 심야시간에 관람을 했는데요. 몇 달 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제대로 미친 영화였습니다. 매드맥스는 핵전쟁 이후 멸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담고 있습니다.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물과 기름을 독점한 포악한 독재자 임모탄(휴 키스 번)의 지배 아래 노예처럼 살고 있는 곳에서 희망을 찾아 그리고 구원을 위해 탈출하는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주인공인 맥스(톰 하디)의 비중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이번 영화의 특징처럼 보입니다. 맥스는 조연처럼 비춰지는 듯 했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는 액션이 쏟아지는 영화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거기에 미친듯..
조현아의 집행유예,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지 못했던 판결 조현아 전 대항한공 부사장이 항소심에서 결국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단 142일만을 복역하고 나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조현아가 이런 수순을 밟게되지 않을까 생각했을 것이다. 그녀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재판부는 어떤 사유로 이런 판결을 내린 것일까? 재판부의 판결내용을 살펴보면, "명확한 개념이 확립되지 않은 만큼 지상 이동을 포함하는 의미로 확대해 해석해선 안 된다" 라고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드렸다. "피고인이 이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과거의 일상, 사랑하는 가족들과 격리된 채 5개월간 구금돼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행위와 피해자의 상처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이 여러 차례 재판부에 탄원한 글에서 이런 진정성을 의심할 수 없..
Maunal 모드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 이유 - 사진에 감성을 넣다 전 사진 전문가가 아닙니다. 기가 막힌 사진을 찍을 자신도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Manual 모드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감히 말하건데 그럴 가치가 있기 때문이죠. 저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Sony nex-5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렌즈는 번들, 단렌즈, 광각렌즈 하나씩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전 사진을 배워본적도 없고 사진기를 사고 동봉되어 있는 사용설명서 한번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많은 분들이 그러지 않나요?) 그래서 카메라를 사고 3년이 넘게 Auto 모드로 놓고만 사진을 찍었죠. 이 카메라를 사기 전 가지고 있던 DSLR(캐논)도 그렇게만 이용했구요. 그 전 똑딱이를 쓸 때도 역시 그랬습니다.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잘 찍은 사진에 대한 동경은 늘..
스위스와 베트남 비교를 통해 살펴 본 선진국의 조건 "신용사회" 스위스는 선진국이라 할 수 있고 베트남은 개발도상국으로 표현하는데 크게 이의는 없을 것입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구분 짓는 것은 여러가지 항목이 있겠지만 거시적 경제지표 비교는 배운게 짧아 설명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직접 두 국가를 방문했을 때 생활 속에서 보고 느꼈던 어떤 사례를 통해 선진국의 조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고 어떤 나라를 선진국이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제가 결론 내린 답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선진국의 조건, 그건 바로 국가 구성원들 간의 신뢰, 신용입니다. 물론 이 신뢰, 신용이란 단어 자체가 가지는 추상성 때문에 수치화 할 수 있는 비교항목은 아니지만 한 사회가 그 구성원들에게 요구하는 행동에 따라 가늠해 볼 수는 있죠. 맨처음 베트남에 대해 이야기해..
맑은 밤하늘이 주는 색다른 선물, 별 사진 찍기 밤하늘 별 사진 찍기에 처음으로 도전하다 주말에 날씨 너무 좋았죠?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아주 짧은 1박 2일로 놀러갔습니다. 몇 주 전부터 예약을 했던 강화도로 갔죠. 토요일날 근무를 해서 퇴근하자마자 아내와 함께 예약했던 강화도 펜션(109 house)으로 달려갔습니다. 서울도 강화도도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였습니다. 밤 9시 반쯤 강화도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바로 준비해 온 밥을 후다닥 먹고 나니 우리가 진짜 강화도에 왔구나라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와 밖에 나갔습니다. 펜션 바로 앞에는 바다가 있는데 어두워서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하늘을 보니 별들이 꽤 많이 떠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은 덕이였죠. 그러다 문득 밤하늘의 별을 사진으..
하노이 여행 중 잃어버릴 뻔한 휴대폰을 다시 찾은 이야기 하노이에서 생활하던 어느 날 전 와이프와 같이 베트남 땀꼭(Tam Coc)여행을 계획하였습니다. 하노이에서 땀꼭까지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했던 것도 있지만 땀꼭을 다녀온 사람들이 하롱베이보다 낫다고 얘기해줘서 쉬는 날 하루 다녀오기로 마음 먹었었습니다. 가격도 참 저렴했습니다.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있는 베트남 로컬 여행사를 통해서 알아보니 일인당 30달러 정도 밖에 안되더라구요. 둘이 가봐야 6만원에 식사 제공되는 여행이라니 얼마나 신나던지요. 여행을 가기 며칠 전부터 굉장히 기대를 했습니다. 이 여행은 나의 최고의 날을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여행 당일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좋았습니다. 역시 제가 놀러가면 날씨가 굉장히 좋아집니다. 저는 럭키가이거든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