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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반 관광객들이나 저처럼 잠시 머물다 간 사람들이 자가용이나 자가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것에는 좀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보통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됩니다. 대중교통이라는게 그리 많지는 않아요. 일반적으로 버스와 택시로 나누어 볼 수 있답니다. 지하철은 없어요. 저도 이 두가지 교통수단(버스, 택시)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하노이 생활 초반에는 주로 택시를 이용했죠. 택시를 주로 타고 다녀도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아 부담이 없었기도 했지만 안전을 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초기 베트남 생활에 타지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 싼 택시도 좀 타고 돌아다니니 돈이 아깝기 시작해서 과감히 버스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저보다 아내가 ..
잠실 한강공원에서 지켜본 아름다운 일몰 저번 일요일날 아내와 남한산 등산을 가기로 했으나 아침에 우리 부부를 잡아끄는 침대녀석 때문에 점심때까지 과하게 침대에 걸쳐 TV를 쳐보는 만행을 저질렸습니다. 남한산은 커녕 빈둥거림으로 인해 제 배가 남산만해질 뿐이였죠^^ 점심을 가까스로 먹고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라는 자성과 반성의 시간을 거쳐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한 끝에 겨우 신나게(?)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 들르자 마자 왜 우리가 그동안 그렇게 침대에서 시간을 허비했나라며 가슴을 치며 한탄을 했습니다. 그렇게 빈둥거릴 바에 이렇게 식품매장에서 먹을 것을 찾아다니면 얼마나 많은 것을 먹을 수 있었겠느냐라는 씨잘떼기없는 반성이였습니다. 백화점에서 아내와 함께 핫바를 하나 베어 물고 돌아다니..
블로그 한 포스팅에 적당한 글의 길이는 어느 정도일까 블로그와 관련한 노하우를 배우다보면 제가 이해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HTML과 관련된 것은 제가 아무리 들어봐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컴맹이라 남들이 해주는 것 겨우 따라하는 수준입니다. 또, 특히나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오늘 얘기 할 적정한 글의 길이와 이미지의 수에 대한 것이였지요. 많은 분들이 좋은 포스팅은 적당한 글 길이와 너무 많거나 적지않은 이미지를 하나의 포스팅에 담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 ´적당한´ 것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알려주는 사람은 아직 못봤습니다. 또한, 그분들이 얘기하시는 좋은 포스팅이란 기준도 명확히 제시되는 것이 아니였기에 저는 이 이야기에 적잖은 혼란을 가지게 되었죠. 그렇다고 제가 좋은 포스팅의 기준으로 글의 길이와 사진 수에 대한..
하노이 최고의 관광지 호안끼엠(Hoan Kiem) 호안끼엠(Hoan Kiem)을 빼고 하노이 관광을 말할 수 없다. 하노이를 말하면서 반드시 빼먹지 말아야 할 관광지가 있습니다. 그 유명한 호안끼엠 호수입니다. 저는 부끄럽게도 하노이에서 살기 전까지 이 호안끼엠이란 단어조차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하노이로 아내가 입국하고 나서 맨 처음 찾은 관광지가 호안끼엠이였고 그제서야 이 호수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호안끼엠은 세계적인 관광명소입니다. 굳이 호안끼엠이 아니더라도 하노이에는 수도 없이 많은 호수가 도시 곳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호수는 호떠이(Ho Tay)라는 곳이죠. 이 호떠이도 꽤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호안끼엠의 명성에 비할 바는 못됩니다. 호안끼엠은 그 이름이 불리우게 된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레 왕조를 건국한 레 로이(Le..
노량진에 젊음을 저당 잡힌 수험생들을 위한 국가의 임무는 무엇일까? 아내와 함께 노량진에 들렀어요. 놀러간 건 아니구요. 볼 일이 있었거든요. 전에도 한번 노량진에 잠깐 들르긴 했는데 이 날처럼 장시간 노량진 고시학원 근처를 돌아다닌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 들렀거든요. 수많은 수험생들이 학원 밖으로 쏟아져 나와 길에 서서 점심을 먹는 모습을 실제로 처음 보았습니다. 사실 적잖히 놀랐습니다. 처음 듣는 이야기도 아니였고 사진으로도 봤던 장면이였으나 그렇게 많은 수험생들이 길가에 앉거나 서서 밥을 먹는 모습을 가까이서 처음 보는 것이라 그래서 일까요? 저렇게 젊은 청춘들이 참 많이들 고생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포장마차같은 곳에서 밥을 파는데 마땅히 앉아서 먹을 수 없으니 서서 먹는 것이겠지요. 가격도 저렴해서 수험생들의 부담도 적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
해외자유여행시 답답했던 언어의 장벽(부제 : 영어 공부해야겠다) 나는 왜 영어를 공부하자고 다짐했나. 저는 이상하리만큼 영어를 못합니다. 초등학교 특활(특수활동)시간에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때부터 시작하면 수 십년간 영어를 공부하고 접하고 있으나 영어에 대한 저주가 걸린 것인지 참 영어를 못해요.(하긴 한국말도 잘 구사하지 못하네요) 영어와 나는 원래 맞지 않는 물과 기름 같은 것이다라고 인정하고 나서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이것도 신통치 못합니다. 그래서 언어와 나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은 내리고 살고 있었죠. 하지만 회사에서 글로벌 정책의 일환으로 영어성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니 어쩔 수 없이 아직도 전 영어를 붙잡고 있습니다. 최근 학생들 사이로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늘고 있다고 하죠? 전 영포자(영어포기자)였습니다. 언젠간 한국어를 세계공용어로 만들어 ..
부천 세 자매, 송파 세 모녀 자살로 생각해 본 국가의 복지란 무엇인가 오늘 부천에 사는 세 자매가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을 했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A(33·여)씨와 B(31·여)씨는 이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C(29·여)씨는 이 아파트 12층 자신의 집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사는 게 힘들다. 화장해서 뿌려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실직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뉴스를 보며 많은 분들이 지난해 송파 세모녀의 자살사건은 떠올렸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송파 세모녀의 자살사건은 현재 대한민국이 얼마나 복지 사각지대가 많은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였고 이로 인해 정치권들도 현실과 맞지 않는 현 복지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곤 했었죠. 부천 ..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제대로 미친 영화를 만났다 CGV에서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를 봤습니다. 퇴근하고 늦은 밤 심야시간에 관람을 했는데요. 몇 달 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제대로 미친 영화였습니다. 매드맥스는 핵전쟁 이후 멸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담고 있습니다.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물과 기름을 독점한 포악한 독재자 임모탄(휴 키스 번)의 지배 아래 노예처럼 살고 있는 곳에서 희망을 찾아 그리고 구원을 위해 탈출하는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주인공인 맥스(톰 하디)의 비중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이번 영화의 특징처럼 보입니다. 맥스는 조연처럼 비춰지는 듯 했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는 액션이 쏟아지는 영화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거기에 미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