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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연합 홍승희를 향한 검찰의 수사, 쉰들러리스트에 대한 오마주인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명작 중 1993년 개봉한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유대인을 학살하는 독일군들에게서 독일의 성공한 사업가 쉰들러가 유대인들을 구해내는 일에 동조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쉰들러가 그런 선행을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나오지만 유대인의 학살을 목격하고 난 뒤 변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때 등장하는 꼬마. 이 쉰들러리스트는 흑백영화입니다. 하지만 쉰들러가 집중했던 이 아이는 빨간색 코트를 입은 모습을 화면에 그려냅니다. 이 아이의 옷만 빨간색으로 보이게 됩니다.(The Girl in Red) 이 장면이 의미하는 것은 스필버그가 직접 밝혔습니다. 스필버그 감독은 위의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내게 있어서 색은 생명을 나타내는데 홀로코스트는 빛이 없는 암흑이었다. 흑백으로 ..
정의를 부탁해 - 권석천의 시각 요즘 주말 쉬는 날이면 아내와 함께 명동의 쌀국수 집을 찾아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전에도 제 포스팅에서 소개도 해드렸던 곳입니다. 에머이라는 곳인데요. ([관련글] 제대로된 하노이 스타일 쌀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 저희 집에서 이 곳을 찾아가려면 족히 40분은 걸립니다. 그리고 쌀국수를 시키고 들여마시는데까지는 불과 10분이 걸리지 않죠. 이렇게 10분 먹으려고 왕복 1시간 반을 이동하는 것이 아까워 영풍문고나 광화문 교보문고를 들르곤 합니다. 그 날도 그런 코스였습니다. 쌀국수를 맛있게 먹고 근처 영풍문고를 들러서 책 구경 하고 있는데 우연히 눈에 띈 이 책. "정의를 부탁해"저는 평소에도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가 정의가 사라져버린 사회가 된 것을 지적하곤 했습니다. 광복이후 사회정의가 사라지면서..
빅쇼트(Big Short), 월가(Wall st.)의 사기와 탐욕을 고발하는 영화 2007년 어느날 단어조차 생소한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연일 터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역시 이 전까지는 들어보지도 않았던 리만브라더스라는 회사가 파산을 했고 이 후에도 많은 모기지 회사들이 파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는 전 세계에 영향을 주어 2008년 세계경제위기가 발생했습니다. 저희 회사도 영향을 받았으며 이로 인한 영향이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시장자체의 판도가 흔들렸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후 저는 대학원에 입학했고 국제금융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전말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전말과 이를 예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늘 소개할 라는 영화입니다. 빅쇼트라는 말은 투자에 있어 가격하락쪽으로 집중투자를 하는 ..
마리텔 빽가의 방식으로 음식사진 찍기 우연히 TV를 보다가 마리텔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코요테의 빽가가 나왔더라구요. 빽가는 코요테 멤버이기도 하지만 사진작가로서도 유명한거 다들 아시죠? 사실 데프콘 나오는 장면 때문에 마리텔을 보기 시작했는데 빽가의 사진강의도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마리텔의 특성상 빽가의 평소 실력이 나오지 않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뭐 재미도 있었다는 말이지요. 이 방송에서 보여준 빽가의 사진강의 중 중요한 스킬 하나를 배웠습니다. 그걸 바로 한번 써먹어봤습니다. 그 스킬은 바로 음식사진 찍는 법입니다. 아주 간단한 내용이지만 효과는 괜찮은 것 같아요. 음식이나 음료 같은 것들의 사진을 찍을 때 직각으로 앵글을 맞추면 꽤 괜찮은 사진이 나온다는 것이지요. 생각해보니 저도 음식 사진을 찍을 때 그냥 45도 각도..
서점에 진열되기 시작한 <하노이 거닐다> 인터넷으로 제 저서인 가 유통되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고 오프라인 매장으로 배송되기 시작한 것이 오늘로 3일째입니다. 전에 블로거팁닷컴의 ZET님이 이란 책을 출간하시고는 매일매일 인터넷에 자신의 책을 검색해본다고 했는데 저도 뭐 그렇네요 ㅎㅎ ZET님도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내 책이 각 매장별로 얼마나 배본되었는지를 주로 확인하게 됩니다. 워낙에 지명도가 없는 작가이기도 하고 크게 주목받는 책도 아니다보니 배본이 그렇게 많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매일 매일 배본량이 늘고 있더군요. 쉬는날에 실제로 제 책이 서점에 배본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 교보문고 잠실점이었고 반디앤루니스 롯데월드몰점이었습니다. ..
테러방지법과 필리버스터 그리고 언론 '테러방지법'과 '필리버스터' 이 두 말을 오늘 하루종일 언론에서는 다루었습니다. 오늘 아주 중요한 일들이 많이 발생했는데요. 그 시작은 청와대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요청을 국회의장이 수용한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일단 이 자체는 헌법을 무시하고 국회를 무시하는 청와대의 안하무인격인 조치입니다. 삼권분립의 나라에서 어떻게 청와대가 국회에 압력을 넣을 수가 있나요? 청와대는 법 위에라도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해서 야당은 본회의 의결을 막기위해 무제한토론 필리버스터(Filibuster)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테러방지법에 대해서는 아무리 좋게 생각해 보려해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습니다. 이 전에 포스팅 하기도 했지만 이미 우리나라는 테러방지를 위한 기구들과 희의가 있고 절차가 법으로..
<하노이 거닐다> 책을 내면서... 아주 예전 일입니다. 근 8년이상 전 어느날, 너무 소비지향적인 삶을 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고는 부끄러웠습니다. 왜 부끄러운지는 이유를 모르겠으나 남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나는 단지 계속 쓰고만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웠습니다. 2008년에 개봉된 영화 에서 웨슬리가 마지막 관객들에게 물었던 질문. "당신은 이번 주에 뭘 했나?" 라는 대사를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로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나도 컨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다짐을 했고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약 800여개의 글을 그동안 쓰면서 블로그 포스팅 실력도 점차 나아지고 다음이나 네이버의 메인에 제 글이 소개되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당연하듯 책을 쓰고 싶다는 욕망도 커졌습니다. 한달에 수차례 서점을 들락날락거리면서 내가 과연 책을 쓸..
대한민국을 이끄는 사람들의 현실, -황교안 총리편-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왠만하면 펌글을 옮기는 편이 아닌데 오늘 인터넷을 보다가 아주 재밌는 것을 보아서 소개해드리려는 목적으로 한 카페에서 아래와 같은 이미지들을 가져왔습니다. 황교안 총리에게 김광진의원이 대테러기구에 대한 질의를 하면서 아주 재밌는 장면이 만들어졌더라구요. 우리나라 총리씩이나 하시는 분이 자기가 뭔일을 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궤변을 늘어놓기도 하죠. 이게 대한민국 정부의 민낯입니다. 이러니 세월호 참사가 그렇게 만들어졌고 아마추어적인 외교력을 보여주기도 하고 아주 뻔뻔하게 말바꾸기도 서슴치 않는 것이겠지요. 비단, 황교안 총리만이겠습니까? 대한민국을 이끄는 대통령부터 각부처 장관들, 국회의원들, 사회지도층이라고 불리는 모든 분야에서 기가막힌 삽질들이 성횡하고 있습니다. 흡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