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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st Ate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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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빵집탐방] 서울 풍납동 '카페 블롱쉬(Cafe Blanche)' 언제부터인가 아내와 저는 빵돌이, 빵순이가 되어 버렸죠. 매일같이 빵을 찾아 어슬렁거립니다. 아마도 베트남에 살 때부터 그랬나 싶기도 하구요. 베트남 하노이에서 살 때도 맛있는 빵집을 둘이서 손 붙잡고 찾아다녔습니다. 한국에 돌아왔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베트남과의 물가차이로 인해 좀 더 많은 빵값을 지불하고 있다는 것일 뿐. 서울 풍납동으로 이사오고 나서 온갖 빵집을 다 돌아다녔습니다. 파리바게트부터 뚜레주르는 물론이고 올림픽 공원에 있는 파리크라상도 자주 다녔습니다. 여기 빵이 아주 맛있어요. 가격은 상당히 비싸지만 말이지요. 여기도 지겨워질 때쯤 되면 잠실로 나가서 이성당을 찾았고 여기조차 지겹다면 요기조기 숨어 있는 동네 빵집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새로운 동네빵집이 생겼습..
나경원, 어머니의 이름으로 최근 뉴스타파의 탐사보도 하나가 SNS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 보도의 주인공은 나경원의원과 그녀의 딸, 지적장애가 있다던 그 딸의 이야기입니다. 뉴스타파의 보도 내용은 몇 개의 핵심적인 사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 핵심은 나경원의원의 딸이 성신여대에 부정입학했다는 것입니다. 오랜만에 듣는 그녀의 이름을 이런 기사에서 보게 되니 그동안 다른 언론들은 뭐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경원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어야 하는데 말이죠. 어떻게 부정입학이 이루어진 것이냐에 대해서는, 첫째, 2011년 10월 성신여대 실기 면접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나경원'임을 밝혔다는 것입니다.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키는 이런 행위는 어찌되었든 탈락의 사유가 됩니다. 하지만 학교는 정신장애에서 비롯한 단순한 실수라고 감..
다음 메인에 오른 <소피스트 아뜰리에> 이에 대한 술회 아주 고맙게도 오늘 또 하나의 글이 다음 메인에 올랐습니다. 작년에도 의 포스팅들은 다음 메인의 덕을 톡톡히 봤었죠. 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음 메인에 제 글이 소개되었었는데 요즘 포스팅 수가 줄어들면서 다음 메인에 오르는 빈도도 잦아들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 제가 다음 메인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글을 쓰고 있지 않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다음 메인에 제 글을 올려주는 것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소개된 글은 역시나 여행기입니다. 다음메인에 오르기에는 해외여행기 또는 외국생활기만큼 좋은 소재는 없죠. 이 글은 다음 메인에 올리려고 쓴 것은 아니고 제 책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습니다. ㅎㅎ[관련글] 하노이 자유여행시 놓치면 아까운 여행코스 10선[관련글] ..
인공지능의 발전과 기본소득의 상관관계 최근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대국은 제게도 큰 흥미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제가 바둑을 잘 두는 것은 아니지만 바둑의 무궁무진한 경우의 수가 아무리 계산을 잘하는 컴퓨터라도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이세돌의 완승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잘 아시다시피 이세돌은 2패 했습니다. 그것도 불계패. 이 승부를 두고 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얘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인공지능과 기술의 발전이 두렵습니다. 이 두려움이 저 알파고가 영화 에서 나오는 스카이넷이 될 것 같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을 능가할 것이다라는 것도 아닙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전한다고 해도 인간의 감성..
[소피스트 아뜰리에] 16년 2월 블로그 성적 뭔 대단한 블로그를 한다고 블로그 성적을 기록하냐고 묻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매달은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간간히 기억하기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절~대 포스팅거리가 없어서 그런 것 아닙니다. ㅎㅎ 요즘 회사일로 인해 작년 3/4분기부터 블로그 활동이 저조해졌음은 전에 이미 밝혔습니다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욱 바빠졌고 그에 비례해 스트레스는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관리할 시간도 분석할 시간도 이웃들을 찾아볼 시간도 포스팅을 할 시간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저는 퇴근하면 그냥 침대에 널부러지는 보통의 직장인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월은 기대했던 것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1. 포스팅 수 : 13개2. 방문자 수 :..
하노이 자유여행시 놓치면 아까운 여행코스 10선 베트남 하노이를 여행하기 좋은 때가 오고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너무 덥고 비도 많이 내려서 좀 그렇고 4~5월정도가 딱 좋은 것 같아요. 그래요 역시 덥기는 덥습니다. 습한 것도 빼놓을 수 없지요. 여하튼, 3월도 괜찮고 앞으로 6월때까지는 여행하기 정말 좋습니다. 보통 베트남을 여행하면 호치민을 많이들 가시죠. 호치민도 좋습니다만, 하노이의 매력도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호치민은 대도시의 느낌이 강하고 하노이보다는 더 넓은 듯 합니다. 그만큼 볼 것도 많겠지만 이국적인 느낌은 하노이가 괜찮습니다. 물론 베트남이 호치민과 하노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파도 있고 다낭도 있고 달랏, 훼, 냐짱 이런 곳도 있습니다. 제가 가장 잘 아는 곳 하노이여행에 대해서 한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투어 ..
효녀연합 홍승희를 향한 검찰의 수사, 쉰들러리스트에 대한 오마주인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명작 중 1993년 개봉한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유대인을 학살하는 독일군들에게서 독일의 성공한 사업가 쉰들러가 유대인들을 구해내는 일에 동조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쉰들러가 그런 선행을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나오지만 유대인의 학살을 목격하고 난 뒤 변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때 등장하는 꼬마. 이 쉰들러리스트는 흑백영화입니다. 하지만 쉰들러가 집중했던 이 아이는 빨간색 코트를 입은 모습을 화면에 그려냅니다. 이 아이의 옷만 빨간색으로 보이게 됩니다.(The Girl in Red) 이 장면이 의미하는 것은 스필버그가 직접 밝혔습니다. 스필버그 감독은 위의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내게 있어서 색은 생명을 나타내는데 홀로코스트는 빛이 없는 암흑이었다. 흑백으로 ..
정의를 부탁해 - 권석천의 시각 요즘 주말 쉬는 날이면 아내와 함께 명동의 쌀국수 집을 찾아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전에도 제 포스팅에서 소개도 해드렸던 곳입니다. 에머이라는 곳인데요. ([관련글] 제대로된 하노이 스타일 쌀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 저희 집에서 이 곳을 찾아가려면 족히 40분은 걸립니다. 그리고 쌀국수를 시키고 들여마시는데까지는 불과 10분이 걸리지 않죠. 이렇게 10분 먹으려고 왕복 1시간 반을 이동하는 것이 아까워 영풍문고나 광화문 교보문고를 들르곤 합니다. 그 날도 그런 코스였습니다. 쌀국수를 맛있게 먹고 근처 영풍문고를 들러서 책 구경 하고 있는데 우연히 눈에 띈 이 책. "정의를 부탁해"저는 평소에도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가 정의가 사라져버린 사회가 된 것을 지적하곤 했습니다. 광복이후 사회정의가 사라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