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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오염, 해결방안은 없는가? 연일 뉴스에서는 4대강에 대한 논란으로 뜨겁다. JTBC 9시 뉴스의 손석희 앵커의 말대로 언제까지 논란이란 말을 쓰면서 제대로 된 원인을 찾게 될 것인지 알 수 없다. 몇 년전에는 녹조라떼로 불리울 만큼 4대강 유역에 녹조가 심각하게 나타나더니 그 녹조로 인해 큰빗이끼벌레가 그 개체수를 늘려가며 기존의 아름다운 강의 모습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이는 4대강 사업을 하기 전부터 우려했던 바이며, 환경단체들의 말을 무시하며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했던 정부는 제대로된 대책은 커녕, 원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하긴, 원인이라고 하는 것이 4대강 사업말고 다른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논박할 수 없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처음에 녹조가 생길 당시만 해도 정부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고 기온이 올랐다는 ..
하노이 타워의 JASPAS에서 분짜(BUN CHA)를 먹어보자 베트남 하노이에 맛집이 여러 곳 있지만 하노이만의 음식이라고 하면 역사나 '분짜(Bun Cha)'이다. 이 분짜는 그 맛이 천태만상이다. 가게별로 각기 그 맛과 특성이 다르니 분짜를 즐기는 맛이 있다라고 할까? 내가 하노이에서 먹어본 분짜의 최고봉은 전에 포스팅했던 '분보남보'의 분짜인데 가격대비 맛이 좋다는 것이고 진짜 고가의 분짜는 하노이 타워에 있는 JASPAS에서 즐길 수 있는 분짜가 있다. 링크 - 하노이 타워는 호안끼엠으로 가는 길에 있다. 하노이 타워에는 아파트도 있고 쇼핑몰도 있고 한데 쇼핑몰은 비추이다. 뭐 별로 볼게 없으니.. 여튼 내가 소개하는 JASPAS는 아파트동의 4층에 위치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고가 레스토랑이다. 분위기도 좋고 조용하다. 런치때는 부페를..
뚱뚱한 개는 게으르지요. - 하노이에서 만난 떡같은 개 - 어제 아내와 함께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하러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Nguyen Du 거리로 갔다. 식당을 찾지 못해 두리번 거리고 있던 와중에 발견한 어느 옷가게 앞의 뚱뚱한 개 한마리. 어찌 보면 떡같기도 하고 인형같기도 하고 덥기도 한데다 뚱뚱하니 우리가 근처에 가도 아는 척도 안한다. 퍼그 종 같아 보이는데 여하튼, 베트남이나 한국이나 뚱뚱한 개는 게으르지요.
후쿠시마 지진, 아직도 일본은 불안하다. 12일 새벽 4시경 일본 후쿠시마 바다에서 강도 6.8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 지금도 후쿠시마 원자력 누출 사고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와중에 다시 지진이라니 옆 나라인 우리도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잠재적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측면에서 헤프닝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지진의 강도는 흔히 리히터 규모를 사용하는데 리히터 규모의 숫자가 클 수록 강한 진동으로 인한 피해를 볼 수 있다. 아래 표에서 보면 오늘 발생한 강도의 규모가 얼마나 위험한 지진이였는지 알 수 있다. 규모 영향 1.0 ~ 2.9 특별히 좋은 상태에서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전혀 느낄 수 없음 3.0 ~ 3.9 소수의 사람들, 특히 건물의 윗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
충격적인 베트남의 아침 - 길거리 고기 판매상 매일 아침 출근하려 집을 나서면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생고기를 판매하는 모습은 충격, 경악 그 자체였다. 물론 베트남에 길거리 좌판이 많긴 하지만 생고기를 판매할 줄이야... 부위도 어떤 부위를 파는지 모르겠다. 그냥 대충 돼지를 잡아 이리 저리 잘라오는 모양이다. 돼지 족발도 보인다. 문제는 위생이 영 꽝이다. 고기를 올려놓은 저 탁자도 더럽지만 가서 들여다 보면 고기에 왠 파리가 그리 많은지.. 그걸 보고도 저걸 사가는 사람들이 더 대단하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판매자는 어디서 전기를 연결해서 고기도 갈아준다. 근데 갈아주는 기계도 더럽긴 마찬가지.. 문제는 세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판매자. 가끔 한손에 담배를 물고 고기를 판다. 물론 손님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이 아침장사는 그리 오랫동안 지속되..
어두운 밤, 집 앞에서 만난 이름 모를 냥이 한마리 늦은 밤, 퇴근하고 들어가는 집 앞에서 마추진 한 마리의 웅크린 고양이 우리집은 편복도 아파트 복도 맨 끝 집인데 복도 끝자락에 저리 앉아 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지? 라고 생각할 새도 없이 어두컴컴한 복도에 저러고 있으니 흠칫!! 놀랬다 요 녀석아.. 근데 왜 오줌은 싸 놨니? 냄새가 진동하는 건 어쩔거야?
에펠이 디자인한 롱비엔(Long Bien) 철교를 거닐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래 근무했던 팀장님과의 식사 중 들은 놀라운 말 "하노이에 에펠이 설계한 철교가 있다" "네? 정말입니까?" 그래서 바로 가본 롱비엔 철교 아마 에펠이란 말을 듣지 않았으면 그저 그런 고철 구조물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을 그 다리의 모습은 프랑스 에펠탑을 보았을때 만큼의 감동을 주지는 않았지만 에펠탑을 보고 에펠에 대한 무한 존경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또다른 존경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먼저 구글지도를 통해 확인해보니 호안끼엠에서 그리 멀지 않는 장소라는 것을 확인하고 과감히 택시를 타고 출발~ 역시 걱정했던 것 만큼 멀지는 않았다. 우리는 우선 롱비엔 역(ga Long Bien)으로 도착했다 롱비엔 역 - 허름하기가 우리 동네 시내버스역보다 못하다. ㅡㅡ 롱비엔 역에는 지금도 기..
홍명보 감독의 땅투기, 욕 먹을만 한 이유 월드컵이 남의 나라 행사가 된 지 여러날이 지나고 언론과 국내 여론은 홍명보 감독과 박주영 선수를 연일 질타하고 있다. 그러는 와중 월드컵 준비 기간동안 홍명보 감독이 땅 투기를 하러 다닌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은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혹자는 개인의 재테크가 뭐 문제가 되느냐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홍명보 감독이 욕을 먹는 이유는 우리 모두 다 알다시피, 그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서이다. 물론 축구 경기가 언제나 내 맘대로 풀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의 패배의 내용이 너무 허무하고 어이가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우리는 그동안 아주 축구강국은 아니지만 정신력이 좋고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축구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믿었었다. 그런 선수들을 데리고 홍명보 감독은 졸작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