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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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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찾게된 플레이아데스 성단 설명절에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고향에 내려가면 별이 많이 뜨겠다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별사진 한번 제대로 찍어보자는 생각에 들떴습니다. 원래는 지리산에 오르려고 생각했습니다.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가려고 했는데 부모님께서 너무 춥고 위험하다고 해서 만류하시더라구요. 뭐 위험할 것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내가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니 지리산은 나중에 가을에나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 근처 천문대에 가기로 했어요. 천문대라고는 하지만 그리 높은 곳이 아니에요. 시내의 야경불빛으로 인해 빛공해도 좀 많았구요. 하지만 어쩔 수 없었죠. 이렇게 날씨 좋은 날이 흔치 않으니 거기라도 가서 별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천문대는 문을 닫아서 주변 가로등이나 다른 불빛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일단 하..
간절함은 행동을 수반한다. 간절함은 행동을 수반합니다. 간절한 마음은 획득하고자 하는 강렬한 마음이며 마음은 행동으로 이어질 때 그 마음에 대한 믿음이 강력해집니다. 때문에 행동하지 않는 간절함은 간절함이라기 보다 희망사항이며 현실에 대한 부정일 뿐입니다. 누군가를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 그 사람의 위치를 찾게 되고 온라인을 뒤지게 되고 전화기 다이얼을 누르게 됩니다. 그 행동이 없다는 것은 간절함보다는 두려움이 더 지배적이며 간절함이라는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간절하다면 지금 그 간절함을 해소하기 위해 행동하세요. 그렇다면 더욱 간절한 마음이 생길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행동으로 옮기게 될 것이며 이 우주는 당신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빛보다 빠른 입자를 발견했다는데... CERN이 드디어 일을 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CERN에서 힉스 입자를 발견했다는 대단히 아름다운 소식을 듣기를 원했는데 중성미자가 빛보다 빨랐다라는 소식을 듣고 허탈하면서도 그 의미를 생각하느라 머리가 지끈하다. 기본적으로 아인슈타인에 의해 빛보다 빠른 물질은 없다고 가정되었고 모든 우주 이론과 형태가 구축되었는데 빛보다 빠른 물질이라니... 그렇다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틀렸다고 해야하나? 사실 그렇지는 않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도 미립자 세계에서는 딱 들어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일방정식을 물리학자들이 그렇게 찾아다니지 않았다. 마치 적당한 오차내에서는 뉴턴의 물리학이 딱들어맞지만 물질계의 속도가 빛에 가까워질수록 뉴턴물리학은 엉망이 되어버리는 것과 같지 않을까.. 마치 더 복잡해..
내가 우주에 두려움과 동경을 가졌던 배경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4년간 신문배달을 했다. 어린나이에 동네 꼬마들끼리 모여 그게 생존을 위한 노력이였는지 아니면 단순한 호기심에 의한 것이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동네 아이들이 동시에 새벽에 일어나 자전거 폐달을 굴렸다. 새벽 12시에서 2시쯤 되면 보급소로 신문이 배달되어 온다. 나는 보통 새벽 3시반쯤 일어나 보급소로 향했다. 제일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선배들의 속지와 광고지를 일일이 모든 신문에 끼워넣어야 했다. 혹여 비라도 오는 날이면 신문을 하나하나 비닐봉투에 담는 일도 도맡아 했다. 처음에는 일명 '코스'라고 하는 신문을 배달하는 장소를 익히기가 너무 어려웠다. 몇 번을 돌아봐도 저 집이 우리 신문을 구독하는 곳인지 아닌지 분간하는게 나한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신문을 잘못 ..
우리는 창조주이다. 이 우주는 가능성으로 가득차 있다. 모든 것은 물질이며 동시에 사념이다. 사념이 바뀌면 물질도 바뀐다. 이 가능성으로 가득찬 우주에서 우리는 어떤 생각으로 만물을 대하고 있으며 어떤 믿음으로 저 아래 원자단위부터 거대한 행성을 규정짓고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이 가능성을 길에서 선택의 역할은 언제나 '나' 자신이다. 그렇기에 선택에 대한 책임도 '나'에게 있다. 옳은 선택의 결과는 옳게 나타날 것이며 그릇된 선택의 결과는 그릇될 것이다. 이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오차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오로지 프랑크 상수 단위만큼의 오차만 존재한다) 그리고 문제는 이 '선택'이라는게 행동이 아니다. 엄밀히 말해, '선택'은 생각에서 파생된 행동이다. 즉, 생각은 우주를 바꾸게 하고 물리법칙을 바꾸고 물질을 변..
2012년 12월 21일 과연 종말은 오는가? 2000년을 전후로 하여 세상에는 수많은 종말론이 나왔다 사라졌다.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이 1999년 인류멸망을 예언한 노스트라다무스가 그것이라 하겠으나 여지껏 멸망하지 않고 지구는 존재하고 있다. 여러 사이비 종교에서도 휴거등의 멸망을 내세웠던 때가 있었으나 역시 불발로 끝나고 세계는 좀더 가속하여 발전하고 있음에 이 마야인의 예언이라는 것도 하나의 기우에 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많다. 1. 마야인의 달력 최근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이 마야인의 달력이란 인류역사상 가장 신비스러웠던 마야인들이 만들어냈던 달력으로 이 달력은 1년을 260일로 산정하고 있으며 B.C 3114년 8월에서 시작하여 A.D 2012년 12월에 끝나도록 되어 있다. 마야인이 사용한 이 달력은 '은하력'이라고도 불리며 5..
신(1~6) - 우주와 문명의 집대성, 그리고 인식차원의 향상 (베르나르 베르베르 著) 개인적으로 이 천재적인 프랑스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광팬임을 자처하는 나로서 개미부터 시작해서 최근에 발간한 이 '신'까지 모든 책을 다 섭렵하였다. 최초로 읽었던 '타나토노트' 그리고 그의 대표작인 '개미' 이후 등장하는 '천사들의 제국', '아버지들의 아버지', '뇌', '나무', '파피용' 등등 그가 가지고 있는 해학과 이야기를 끌고가는 플롯, 동서양을 망라하는 철학적 개념, 과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너무나 좋아한다. 그러나 작품들이 모두 훌륭하긴 하지만 그의 '개미'를 능가하는 책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고 솔직히 그 이상을 기대한다는 것이 무리임을 나도 잘알고 있었다. 그러나 '신'은 내 입장에서는 '개미'를 능가하고도 남는 소설이였다. 지금까지 등장하였던 모든 인물들이 등장한다. 미카엘 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