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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st Ate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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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구인사(救仁寺) - 국적을 알 수 없는 기이한 건축양식의 기업 사찰로써의 기억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이다. 상월원각 대조사님이 스스로 칡덩굴을 얽어 초암을 만들었던 것이 구인사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그렇게 시작한 사찰이 어떻게 저리 큰 사찰이 되었는가라는 의구심을 갖게한다. 역시 천태종의 총본산이라 많은 자금이 투입된 것처럼 보인다. 건축적으로 볼 때, 그 건축풍이 너무나 화려하여 전통적인 건축으로 보기는 힘들다. 지금도 군데군데 건축이 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물이 기본적으로 3층 정도 된다. 아담하고 소박한 전통사찰에 비해 그 거대함이 불편했다. 아름답고 정적인 미를 지닌 사찰을 기대하고 와서 그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그나마 조금 아름다운 풍경은 위 세가지를 추천하자면, 1. 밥먹고 나오면서 본 저 처마선과 가운데 길이 만들어내는 조화 및 장독대의 ..
PD 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끝내 결방 - 분노와 절망감을 느끼다. 며칠전부터 사이버공간을 뜨겁게 달구던 PD수첩의 금주 방영분이 끝내 전파를 타지 못했다. 원인은 MBC 사장을 위시한 이사회의 의지였다. 어제만 하더라도 국토부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었던 마당에 방송을 해야 할 MBC가 스스로 결방을 선택한 것이다. 이유인즉슨, 국토부가 비밀팀은 없고 가처분 신청까지 낸 마당에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서 방송을 내보낼 수 없다는 판단이라는 것이다. 1차적으로 그 판단을 법원이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국토부, 그놈의 국토부가 주장하는 것으로만 가지고 결방을 선택했다는 것은 스스로 이 정권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암시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법률재판이나 통계학적으로 살펴보면 1종오류, 2종오류라는 것이 있다. 1종 오류란 죄가 없는 피고인이 죄인으로 판결될 오류이고 2종 오..
마이 네임 이즈 칸 - 나의 이름은 칸입니다. 난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자폐증의 일종)을 앓고 있는 리즈완 칸(실제 인도인이면서 무슬림인 '샤룩칸' 주연)은 인도인이면서 이슬람교도이다. 칸의 어머니가 죽은 이후 미국의 동생에게 와서 살게 되면서 만디라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지만 9.11 사태가 발생되고 나서 미국내 반이슬람 정서가 확산되자 아들이 살해되고 이로 인해 만디라는 칸 때문이라며 칸에게 떠나라고 소리친다. 칸은 언제 다시 돌아오냐는 물음에 만디라는 울부짖으며 '당신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모든 국민이 알 수 있게끔 대통령이라도 만나'라고 말한다. 칸은 이 말을 가지고 대통령(부시)를 만나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결국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게 되지만) 이야기 중간중간에 칸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칸의..
통일세라뇨? 밑도 끝도 없는 통일세 논란?! 경축해야 할 제65주년 광복절. 다수의 국민들.. 아니 최소한 나에게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어안이 벙벙해져야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서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 통일세 마련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말을 라디오에서 듣고 이건 또 뭔가 싶다. 그래 인정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뭔 말만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을... 그러나 그것은 이명박 정권이 우리에게 학습시켜준 결과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아니 최소한 나에게 섭섭한 감정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님! 이 얘기를 처음에 듣고 생각났던 것이(많은 사람들이 그랬다고 하는) 전두환의 '평화의 댐' 을 이용한 비자금 조성이였다. 설마 아무리 바보천치가 아니고서야 통일세로 비자금을 조성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자라..
아저씨 - 원빈에 의해 완성되어진 영화 원래는 '나는 악마를 보았다'라는 영화를 보고 싶었으나 너무 잔인하다는 평으로 인해 여자친구의 심약한 체질(?)을 감안하여 '아저씨'를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워낙 이영화가 평이 좋았다. 원래 이 '평'이라는게 나의 영화선택에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이 영화는 참 보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최민수의 '테러리스트'나 이병헌의 '달콤한 인생'과 유사해 보이는 이 영화가 차별화 될 수 있는 이유는 오직, '원빈' 때문인것 같다. 원빈이 연기한 캐릭터는 '테러리스트' 최민수의 과묵함과 '달콤한 인생' 이병헌의 우아함(?)과 겹치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원빈의 그 '그렁그렁한 눈망울'을 따라올 배우는 없어 보인다. 캬~ 원빈이 이렇게 멋있는 배우인줄은 첨 느껴 보았다.(남자가 봐도 멋있어.... 부러우면 ..
차명진의원의 '하루살이 황제의 삶'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최저생계비 체험후 홈페이지에 올린 글로 시끄럽다. 아니 내가 좀 시끄러워진다. 그 글을 읽자마자 욕이 튀어 나왔으니깐. 이 사건(?)은 1인가구 최저 생계비인 한끼당 2,100원으로 하루를 지내는 것으로 참여연대에서 마련한 '최저 생계비로 한달 나기 릴레이 체험’후 홈페이지를 통해 스스로 '황제의 삶'이라고 칭하며 최저 생계비로도 황제처럼 지냈으며 그 이유로 물가정보에 밝고 건강이 좋다는 것을 들었다. 그 글의 전문을 올려본다. 6,300원짜리 황제의 삶 최저생계비로 하루나기 체험에 다녀왔습니다. 식사비 6,300원을 받고 쪽방에서 1박2일을 살아보는 겁니다. 저보다 앞서서 몇 분이 다녀갔지만 한나라당 의원은 제가 처음이었습니다. 선배 경험자의 가계부를 조사했습니다. 한 컵에 80..
군집붕괴현상(CCD: Colony Collapse Disorder) 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꿀벌들이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서 24개주의 평균 25%의 벌들이 사라졌고 심한 곳은 70%의 벌들이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벌군집붕괴현상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이 현상으로 인한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어느날 양봉을 하던 농가의 꿀벌이 꿀을 구하러 비행에 나섰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양봉을 하던 농민은 자신의 벌집에 여왕벌과 애벌레만 남기고 꿀벌들이 사라져버린 것을 발견하게 되지만 꿀벌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으며 사체조차 발견하지 못한다. 결국 먹이를 줄 일벌들이 없기 때문에 애벌레와 여왕벌을 죽게 되고 한 군집을 이루던 벌집은 사라진다. 여왕벌과 애벌레를 먹이는 것에 그 존재이유가 있는 일벌들은 어디로 갔을까? 왜 돌아오지 않는..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 사는 것이 항상 그렇듯이 지난 시절은 늘 후회와 반성을 수반한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말을 반복적으로 할 것이다. "학생때가 좋았어" "다시 학교 다녔으면 좋겠어" 나 역시도 대학생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부지기수로 든다. 그만큼 세상살이가 힘들기 때문일 것이고 정말 학생시절이 좋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대학생시절 어서 빨리 졸업을 하고 싶었다. 졸업을 해서 당당히 큰 회사에 취직을 해서 돈도 많이 벌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능력도 인정받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앞에서 언급한 것 중에서 졸업을 한 것과 큰 회사에 취직한 것 두개밖에 실현된 것이 없었다. 큰 회사에 취직은 했지만 돈을 많이 버는 것도 더구나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하지도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