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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st Ate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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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황우여의 역사교육에 대한 관점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오늘 역사 교과서의 국정전환에 찬성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 발언은 바로, "중요한 부분에 있어 정권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지고 한가지로 가르쳐야 국론 분열의 씨앗을 뿌리지 않을 수 있다." 라는 것. 그러면서 역사 교육만큼은 좌우 개념을 뛰어넘는 통합의 그것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듯보면 맞는 말 같긴 한데 근데 이거 참 위험한 발상 아닌가. 역사라는 것은 사관이 담기게 마련이다. 아무리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한다고 역사 교육이 되는 것인가? 아니다 그 어떤 사건과 상황에 따른 해석이 들어가게 마련인데 어떤 해석만을 선택하겠다는 것은 획일적인 사고는 물론 민주적인 사회의 역할에서도 한참 멀리 동떨어진 발언이다. 역사를 전공하지 않고 교양수업만 들었던..
더 시그널(The Signal) - 예고편 그 이하의 영화 더 시그널 (2014) The Signal 6.5 감독 윌리엄 유뱅크 출연 브렌튼 스웨이츠, 로렌스 피쉬번, 올리비아 쿡, 뷰 크냅, 로버트 롱스트릿 정보 SF, 액션, 스릴러 | 미국 | 94 분 | 2014-07-09 오랜만에 그지같은 영화를 만났다. 영화에서 주인공(닐, 헤일리, 조나)는 의문의 신호를 접하고 거지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지만 이걸 보고 있는 나도 거지같은 상황에 직면한다. 거의 결말을 예상가능한 수준의 전개. 새로울 것도 없고 신기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런 결말은 절대 아니겠지라고 기도하면서 봤지만 놀랍게도 결말은 기대했던 대로..(이게 반전이라면 반전이겠다) 영화 진행 내내 '여기에는 반전이 있을거에요~'라고 외치는게 귓가에 들리는 듯 했지만 난 외면했다. 이미 예고편에서 다 예..
[스위스 자유 여행] 아름다운 호수가의 도시 루체른(Lucerne)에 도착하다 ★ 이전글 1. 2014/07/20 - [스위스 자유 여행] 여행 준비하기 2. 2014/08/03 - [스위스 자유 여행] 취리히 공항역에서 스위스 패스 구입하기 취리히 공항역에서 우리가 맨처음 목적지로 삼은 곳은 루체른(Lucerne)이였다. 원래 일정 여건 상 루체른은 패스하기로 했었는데 어차피 인터라켄으로 가는 길목에 있었고 아내의 간절한(?) 요청에 의해 마지막 일정 조정시 들르기로 하였던 곳이다. 스위스 대중교통은 너무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나 같은 길치도 어디든 찾아가기 쉽게 되어있다. 그리고 스위스패스 하나만 있으면 어떤 교통수단이든 OK. 루체른은 취리히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반정도 달리다보면 도착하는 곳이다. 스위스에서 기차를 타고 창 밖을 보는 경치가 그리 좋다고는 하는데 취리히..
국방위의 윤일병 사망 부대서 단체사진은 무개념을 넘어 무식한 행위입니다 국회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윤일병 사망 부대인 연천 28사단을 방문하고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이들을 격려한답시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 알려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양반들은 왜이리 기념사진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하긴 우리나라 조직 어디를 가도 저런 사진은 꼭 남기기 마련이지만 해야 할 곳과 안해야 할 곳을 분별하는 능력이 저리 떨어지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황진하 국방위원장, 새누리당 소속인 김성찬 홍철호 손인춘 송영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윤후덕 안규백 권은희 문재인 진성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방위원의원들은 저기서 화이팅을 할 게 아니라 국방장관과 청와대에 들러서 사태해결을 위한 노력, 재발 방지를 위한 논의 및 토의를 날밤을 새고 진..
하노이 맛집 - 노블모멘트에서 즐긴 팥빙수 베트남이 물가가 싸긴 하지만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가게 대부분은 한국만큼 가격이 후덜덜하다. 하지만 그만큼 맛도 좋고 서비스, 가게 분위기가 비싼 값은 한다. 그 중 하나가 하노이 쭝화에 있는 노블 모멘트(NOBLE MOMENT). 쭝화 메인 거리인 HOANG DAO THUY에서 얼마 멀지 않는 곳이다. 우리 부부는 이 곳을 몇 번 이용해 봤었는데 스위스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베트남에 도착한 다음날 아내가 갑자기 덥다며 팥빙수가 먹고 싶다고 해서 그 곳에 갔다. 후덜덜한 가격이지만 스위스에서도 몇 만원씩 하는 식사도 하고 다닌 우리가 무엇을 더 잃을 수 있겠는가. 아내는 팥빙수 먹고 싶다고 할 때마다 내가 시큰둥해서 말 못했는데 오늘 만큼은 내가 흔쾌히 말하니 기분이 업되서 먹고 싶었던 팥빙수를 먹게 되었..
재테크의 기본 중의 기본 - 수입, 지출 관리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나를 알고 남을 알면 백번을 싸워 백번을 이긴다는 말. 우리가 재테크에 있어서도 이와 같지 않을까? 나를 안다는 건 무엇일까? 의외로 재테크를 하신다는 분들이 나를 아는 경우가 없이 과감한(?) 투자를 하시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건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재테크를 거의 도박 수준으로 행동하시는 많은 분들을 제외하고 이 글에서는 재테크의 가장 기본중에 기본인 수입, 지출 관리에 대해서만 언급하도록 하겠다. 아주 불행히도 대한민국에서는 일반적인 근로자가 자신의 봉급만으로는 노후를 대비할 수 없는 시대가 훨~~씬 오래전에 도래하였다. 아니 노후를 대비하기는 커녕 내 집마련이나 자식 대학등록금을 대는 것 조차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로또를 한다(?). 인생역전..
아그리파(Agrippa) - 옥타비아누스의 위대한 충신 누구나 한번쯤 좌측의 사진을 보신적이 있을 겁니다. 이 사람의 석고상을 자주 봤었으텐데요. 아그리파입니다. 저도 몇 번 이 분의 석고상을 그려봤었는데요. 드럽게 못그렸습니다.ㅎㅎ 오늘은 이 석고상의 주인공 아그리파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그리파의 정식 이름은 Marcus Vipsanius Agrippa 입니다. 아그리파는 BC 62년도에 태어났습니다. 이분이 석고상으로도 유명하시지만 로마초대황제인 옥타비아누스의 오른팔로도 유명하죠. 아우구스투스는 칭호고 황제의 이름은 옥타비아누스입니다. 그는 제가 존경해마지 않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양자였습니다. 카이사르는 다들 아시다시피 영어식 이름으로는 시저죠. 요즘 혹성탈출 영화가 흥행을 거뒀는데 제가 해외에 있다보니 그 영화를 못봤습니다. 거기 영화에서..
개그콘서트 '렛잇비' - 직장인들의 격한 공감을 끌어내는 좋은 코너 한동안 개그콘서트를 보지 않다가(본인은 웃찾사 광팬^^) 어느 한 코너를 인터넷에서 보고 개그콘서트도 챙겨서 보게 되었다. 그 코너는 '렛잇비' 렛잇비는 비틀즈의 Let it be음악에 가사를 개사해서 송필근, 박은영, 이동윤, 노우진이 차례로 노래를 부르는 코너이다. 주로 개사 내용은 직장인들의 비애~ 그 내용은 나의 격한 공감을 이끌어 냈다. 웃기면서 슬픈 웃픈 코너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노래가 좋으니 잔잔히 감성을 내용에 젖게 만들어 준다. 예전 개콘의 뮤지컬만큼의 감동을 주기는 사실 힘들지 않을까 하지만 뮤지컬을 추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개그코너가 될 기에는 충분할 것 같다. 이동윤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자꾸 듣게 되는 새코너 렛잇비. 좀 더 감동적이고 우리의 삶을 보듬아 주는 코너가 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