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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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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서 반(反) 문재인 정서가 생긴 이유 저희 가족은 명절에 만나면 정치적인 이유로 서로 의견 충돌이 생기는 편은 아닙니다. 정치적인 색깔이 거의 비슷해서입니다. 저희 아버지나 제 동생들이나 제 아내나 보수주의자는 아니기 때문인데요. 특히, 새누리당을 지지할 일은 거의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굳이 전라도 사람들이라서 그런 것은 아닌 것을 미리 밝히고 싶네요. 명절 때 만나도 정치적인 얘기는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뉴스보면서 같이 욕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번 명절에는 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녁을 먹던 중에 아버지가 갑자기 말씀하십니다. "이번 대선에는 뽑을 사람이 없다" 라구요. 저와 동생은 동시에 "왜요~ 문재인 있잖아요"라고 외쳐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민주당 내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하였거나 출마가 예..
4차 산업혁명을 앞둔 대한민국의 현주소 지금 전세계는 4차 산업혁명 앞에 전쟁터와 같습니다. 아마도 스마트폰으로 인한 변화의 충격을 이 4차 산업혁명에서 다시한번 겪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이 4차 산업혁명에서 서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제4차 산업혁명(4IR)은 18 세기 초기 산업혁명 이후 네 번째로 중요한 산업 시대이다. 제4차 산업 혁명은 물리적, 디지털 및 생물학적 세계를 통합시키고 모든 분야, 경제 및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신기술로 설명 될 수 있다.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적인 세계의 통합은 O2O를 통해 수행되고, 생물학적 세계라고 하면 인간의 정보를 디지털 세계에 접목하는 기술을 의미하는데, 스마트워치나 밴드를 이용한 모바일 헬스케어가 그 한예라 할 수 있다.이 혁명..
[2017.01.07]신년 촛불집회, 1000일이 되어버린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 올해도 여지없이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는 열렸습니다. 평소보다는 좀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광화문은 촛불로 가득했고 박근혜의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촛불집회는 1000일이 되어버린 세월호를 추모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어야 하는 이유는 최순실과 공모한 뇌물협의와 헌정유린, 그리고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입니다. 이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그리고 1000일동안 해결되지 못하는 것에 분노하기 위해 광화문에 사람들이 모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퇴근후 아내와 광화문에 들렀습니다.그리고 오늘의 신년 촛불집회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문형표 전 장관의 국민연금공단 부당압력 시인, 윗선의 개입 가능성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특검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동안 문형표 전 장관은 자신이 국민연금공단에 압력을 가한적이 없다고 부인했었습니다. 특검은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을 압수수색함으로써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고 문 장관은 끝내 삼성 합병에 관여하였음을 시인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낸 돈으로 만들어진 국민연금이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가 가능하도록 도와준 셈이 되어버렸죠. 특검이 해낸일을 가지고 우리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럼 무엇 때문에 문형표 전 장관이 그렇게 한것이냐? 라는 질문 말이지요. 문형표가 삼성을 완전 사랑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을까? 물론 그랬다고 하더..
박근혜대통령 탄핵표결 결과에 따른 후폭풍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당의 삽질로 인해 잠시 주춤할 뻔한 일이 이제야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탄핵에 당연히 찬성입니다. 그리고 여론을 살펴봐도 탄핵에 찬성하는 쪽이 상당히 우세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2월 9일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쉽게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비박계가 어떻게 표결을 할 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만일 탄핵이 부결된다면 그 후폭풍은 장난 아닐겁니다. 이미 국민의당과 민주당은 탄핵부결시 전원 의원직 사퇴를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그래서 탄핵이 부결되고 의원들이 총사퇴를 하는 일이 발생된다면 국회는 마비상태에 빠지게 되고 심할경우 국회해산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그럴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그리고 탄핵 부결에 앞..
최대인원 모인 광화문 -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12월 3일 제6차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주도 엄청난 수가 모였던 때라 혹여나 이번주는 사람이 줄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에 불구했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따뜻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꼼수로 얼룩진 3차 대국민담화를 했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삽질의 연속으로 국민들을 열받게 했습니다. [이전포스팅]2016/11/29 - 3차 대국민담화 이후 탄핵정국과 향후 촛불집회 예상2016/11/27 - 위대한 시민 150만이 모인 11월 26일 5차 광화문 촛불집회 그래서 저는 또다시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자마자 아내와 함께 갔습니다. 역시나 지하철역은 광장으로 향하는 사람들로 인해 발딛을 틈이 없었습니다. 시청역 광장으로 나가자 사람들은 이미 행진중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연인들, 심..
3차 대국민담화 이후 탄핵정국과 향후 촛불집회 예상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는 예상했던 것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뻔뻔해졌고 이간계는 생각보다 더 노골적이었다. 여전히 박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의 과오로 이번 국정농단사태가 발생했다는 입장을 주장했고 말은 물러나겠다고는 했지만 예상했듯 조건을 달았다. 이번 3차 대국민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라고 함으로써 패를 야당쪽으로 돌렸다. 이는 현 탄핵정국을 늦추기 위한 꼼수이다. 물러날테니 정권이양할 방법을 국회에서 여야가 합심하여 정하라고 한 것인데 원만히 합의가 되지 않을 것임을 알고서 말한 것이다. 그리고 새누리당에게는 정쟁을 벌여 시간을 늦추라는 시그널이기도 하다. 아니나 다를까 담화가 끝나자 마..
위대한 시민 150만이 모인 11월 26일 5차 광화문 촛불집회 어제 11월 26일 제 5차 촛불집회에서는 광화문에서 150만명, 지방에서 40만명이 모인 사상 최대의 인원이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이 날 서울에서는 꽤 많은 첫눈이 내려서 참여인원이 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에 불과했네요. 저도 퇴근 후 아내와 함께 저녁 7시 반쯤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니 역시 박근혜는 국민대통합을 이룬것만은 분명히 알 수 있었네요. 어쩜 이렇게 이 많은 사람들이 한장소에 모여 '박근혜 하야'를 동시에 외칠 수 있는지 그 자리에 있어도 믿기지 않는 광경이었습니다. 모인 시민분들의 나이대도 다양했고 연인, 친구, 학생들, 가족단위 볼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집단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과격한 시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