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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백신이 도대체 뭐야? mRNA 백신이 도대체 뭐야?우리나라에서 접종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이 거의 백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한지 1년하고도 거의 반년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 이렇게 백신이 공급되어 많은 수의 사람들이 접종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입니다.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재난이라 일반적인 백신 개발 및 승인 과정이 일사천리로 일어나고 있는 덕분도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중 특히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것은 mRNA 백신입니다. 실제 개발 과정도 짧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어 백신 제작에 혁신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인류가 처음 접해본 것이기에 언론에서 mRNA 백신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은 사실..
아프로디테가 변신한 물고기 '남쪽 물고기 자리' 가을철 남쪽 낮은 하늘에 보이는 별자리입니다.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가 괴물 티폰에게 도망치기 위해 물고기로 변신해서 강바닥을 지나갔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별자리인데 작은 별자리입니다. 언뜻보면 물고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물고기 입쪽에 위치한 별이 약 22광년 떨어진 알파별 포말하우트입니다. 원래는 흰별인데 지평선에 가까이 있어 오렌지색으로 보입니다. 지평선 즈음에 빛나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 'Lonely one'이라는 별명도 붙여주었나 봅니다.
상상력을 발휘해야 볼 수 있는 별자리 '기린 자리' 원래는 기린이 아니라 낙타였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폴란드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기린자리로 부르게 되면서부터 지금가지 기린자리로 불려지고 있는데요. 봄철 별자리이지만 북쪽 하늘에서 사시사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별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가장 밝은 별이 4등급 밖에 안되기 때문이죠. 예전 사람들은 정말 상상력이 풍부했었나봐요. 이렇게 어두운 별들을 모아 낙타 또는 기린을 생각했다니 말이지요. 미세먼지가 많아진 요즘은 거의 볼 수 없는 별자리이기도 합니다. http://blog.naver.com/sweetsha/60043881031>
우리 은하 속에 지구의 크기는 어느정도일까 우주는 아주 거대합니다. 거대하다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거대합니다. 태양계도 거대하지만 태양계를 품고 있는 우리 은하는 얼마나 거대한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우리 은하에 비해 지구의 크기는 어느정도 일까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구의 크기 일단 먼저 지구의 크기를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주의 수많은 항성, 행성에 비해 지구는 정말 작은 천체입니다. 지구는 적도부근 직경이 12,800km 정도 됩니다. 작은 차이는 있겠지만 무시하고 지구를 12,800km짜리 구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우리 은하 크기 지구가 속해있는 우리 은하의 크기는 과학자들이 측정한 바에 따르면 10만 광년이라고 합니다. 광년(光年, light year)은 빛이 진공 속에서 1년 동안 진행한 거리를 말합니다. 이걸 km로 따져..
과거 씨 뿌리는 시기를 가늠할 수 있었던 '처녀자리' 봄 별자리의 대표주자이자 황동12궁중 하나인 처녀자리는 얼핏 보기에는 말처럼 보이네요. 하지만, 이 별자리는 보리 이삭을 들고있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또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이아는 제우스신과 거인 타이탄족의 여신 테미스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금의 시대가 지나고 신들이 하늘로 돌아가버린 은의 시대에도 아스트라이아는 인간들 세계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인간들이 서로 약탈하고 살해하는 동의 시대가 되었을 때 비로소 아스트라이아도 인간세계를 떠났습니다.
오르페우스의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담긴 '거문고 자리' 거문고 자리는 여름철 별자리입니다. 거문고라고 하지만 이건 우리나라에서 붙인 이름이고 실제로는 그리스 신화에서 헤르메스가 거북이 껍질과 소 창자로 만들어서 아폴론에게 선물했다고 하는 '하프'입니다. 이 하프를 아폴론은 음악 천재인 아들 '오르페우스'에게 주었습니다. 오르페우스에게는 에우리디케라는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는데 그녀가 뱀에 물려 죽게되자 아내를 너무나 사랑한 오르페우스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지하세계의 에우리디케를 찾아 나섰습니다. 오르페우스는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와 그의 아내 페르세포네 앞에서 이 하프를 연주하며 에우리디케를 살려줄 것을 애원했습니다. 오르페우스의 사랑과 정성에 감복한 페르세포네는 에우리디케를 데려가도 좋다고 허락하였습니다. 단, 땅 위에 도착할 때까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조건..
인간이 만든 빛 공해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 2017년 11월 Science Advances 저널에 실린 한 연구 결과에서 인류 문명이 만든 빛 공해의 정도가 밝혀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인공위성 측정 값을 사용하여 야간에 지구 표면의 인공 밝기를 연구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2년과 2016년 사이에 야간에 조명이 켜지는 야외 공간이 매년 2.2%씩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기존에 조명이 있던 곳에 더 많은 빛이 더해져서 같은 공간의 빛이 연간 1.8%씩 더 밝아졌다고 합니다. 어두운 곳이 밝아지는 것이 무엇이 문제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글을 통해 밤에 밝아지는 것이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빛은 인간 문명을 발전시키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습니다. 짐승들로부..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했다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캐릭터 여러분이 아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드림웍스 작품 '개미'에 나오는 개미들일까요? 마블에서 양자 단위로 작아지는 앤트맨일까요. 이 둘은 사실 실제는 아니잖아요. CG이거나 컴퓨터로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기네스북에는 실제로 존재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스톱모션 영화의 캐릭터가 등재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작길래 그럴까요? 그 캐릭터는 0.3mm에 불과합니다. 이 캐릭터를 가지고 영화를 찍을 때는 주사형 전자현미경(SEM)을 이용해서 촬영했어야 했다고 합니다.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영화 'STARDUST ODYSSEY' Stardust Odyssey는 Tibo Pinsard가 각본 및 감독을 맡은 스톱 모션(프레임별로 촬영하여 이어붙인 영상)의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이전에 영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