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SF영화중에서도 유독 뇌리에 많이 남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런 영화들은 몇 번씩이고 다시 봐도 지겹지가 않더라구요. 특히, 매우 창의적인 상상력과 시각을 보여준 영화들이라면 더욱 그렇지요. 영화를 보고서도 머릿속에서 해석을 하는 즐거움. 논리적인 접근을 해보려는 시도. 이런것들을 주는 SF영화들을 소개합니다.
Best 5. 소스코드
평행우주이론을 기반으로 한 영화입니다. 열차 폭탄 테러 사건 해결을 위해 호출된 콜터 대위는 시공간 이동 기밀 시스템인 ‘소스 코드’로 과거에 접속해 기차 테러로 희생된 한 남자의 마지막 8분으로 들어가 폭발을 일으킨 폭탄을 찾고 폭탄을 설치한 범인을 잡아야 하는 임무를 부여 받습니다. 마지막 8분을 계속 돌아가면서 점차 범인에게 다가가면서 동시에 소스 코드 시스템에 대한 정체에도 다가가게 됩니다. 현실은 여러개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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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4. 콘택트
칼 세이건의 소설을 영화화한 조디포스터의 우주여행 영화입니다. 보통의 우주여행 영화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어느날 우주로부터 날아오는 수상한 소음을 수신하게 되는데 그건 바로 우주로 이동할 수 있는 우주선의 설계도였습니다. 이 우주선을 타고 단 한명만 갈 수 있는데 우주선이 데려다 준 그곳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외계생명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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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3. 맨프롬어스
저예산 SF영화입니다. 7명의 등장인물만이 나옵니다. 장소도 조그마한 집에 모여 떠나는 동료교수를 위한 작별인사를 하는 거실만이 유일하죠. 떠나는 동료교수는 놀랍게도 1만3천년을 죽지않고 살아왔던 사람. 이 사실을 동료들에게 털어놓으면서 놀라운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도가 좋습니다. 특히,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라구요. 우리가 아는 진실은 과연 절대적 진실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죠. 최근 맨프롬어스 속편이 촬영개시했다고 하니 매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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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2. 인셉션
굉장히 어려우면서도 많은 상징들을 보여주었던 영화입니다. 상대방의 꿈 속에 들어가 정보를 캐오는 전문가들이 펼치는 작전 '인셉션'. 이 영화가 매력적인 것은 영화 곳곳에 펼쳐지는 수많은 상징과 불친절한 이야기 전개로 관람객들에게 수없이 많은 해석의 여지를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Best 1. 매트릭스 시리즈
제 인생영화입니다. 시뮬레시옹 세계관을 아주 잘 표현하였죠. 기계에 지배당한 미래에 인간은 기계의 전기를 공급해주는 존재로 전락했고 인간은 세계를 단지 상상으로만 경험하게 됩니다. 그걸 깨닫고 현실을 보게된 네오(NEO)가 기계들과의 전쟁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역시 수없이 많은 상징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많은 해석을 낳게 합니다. 혹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세상도 매트릭스에 속해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 영화입니다.
여러분들의 창의적인 시각을 보여준 SF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