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스릴러 명작 쏘우V가 보고 싶어 미칠 지경이였다.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1편의 감동은 계속 떨어지긴 했지만 이미 쏘우의 매력에 빠져버린때라 악평에도 불구하고 보고야 말았다.
스토리는 역시 이전편에 이어지는 이야기들이다. 직소가 죽으면서 끝나는 것 같았던 게임은 직소의 동업자에게 넘어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다시 5명의 남녀가 잡혀와 각종 트랩들을 거치게 되는 플롯하나와 직소를 찾아다니던 형사들(누군지는 말할 수 없다)이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내면서 직소의 퍼즐이 맞춰져간다.
이번편에서 직소의 파트너였던 '질'이 왜 등장하게 되었으며 그녀의 역할이 궁금해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같은 의문이 다음편이 이어질것이란 기대를 낳게 하였다. 직소는 죽었다. 그러나 직소의 게임은 다른사람들의 손에 의해 지속되고 그 같은 움직임도 직소의 계획하에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난 두려움을 떨칠 수 없었다.(진정한 스릴러의 매력이 여기서 나오지 않는가 싶다)
다만 이전과같은 반전은 기대하지 않는게 나을 것 같다. 반전이라고 볼수없는 반전이 있지만 반전보다도 직소의 계획들이 난 더 무서웠다.(사실은 감독의 머리가 무서운 것이겠지만) 관전포인트는 역시 각종 트랩이다. 상상력의 끝을 보여주는 것같다. 사람이 잔인해지려면 끝없이 잔인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과 더불어 이런 시나리오와 구상을 하는 작자들은 얼마나 변태스러운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전보다 강해진 고어러스한 연출이 또하나의 볼거리일 것이다.
점점 전과 같은 충격적인 반전에 몸을 떨지는 않지만 이 쏘우 시리즈는 계속되었으면 한다. 이런분위기와 이런 컨셉을 가진 스릴러 하나쯤은 하나의 장르로 선택되어져도 무방하리라. 장르 : 쏘우물..... 멋지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