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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야 놀자

쏘우V - 직소의 망령이 두려웠다.

요약정보
스릴러 | 미국 | 92 분 | 2008-12-03  
감독
데이비드 해클


 최강 스릴러 명작 쏘우V가 보고 싶어 미칠 지경이였다.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1편의 감동은 계속 떨어지긴 했지만 이미 쏘우의 매력에 빠져버린때라 악평에도 불구하고 보고야 말았다.

 스토리는 역시 이전편에 이어지는 이야기들이다. 직소가 죽으면서 끝나는 것 같았던 게임은 직소의 동업자에게 넘어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다시 5명의 남녀가 잡혀와 각종 트랩들을 거치게 되는 플롯하나와 직소를 찾아다니던 형사들(누군지는 말할 수 없다)이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내면서 직소의 퍼즐이 맞춰져간다.


이번편에서 직소의 파트너였던 '질'이 왜 등장하게 되었으며 그녀의 역할이 궁금해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같은 의문이 다음편이 이어질것이란 기대를 낳게 하였다. 직소는 죽었다. 그러나 직소의 게임은 다른사람들의 손에 의해 지속되고 그 같은 움직임도 직소의 계획하에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난 두려움을 떨칠 수 없었다.(진정한 스릴러의 매력이 여기서 나오지 않는가 싶다)

다만 이전과같은 반전은 기대하지 않는게 나을 것 같다. 반전이라고 볼수없는 반전이 있지만 반전보다도 직소의 계획들이 난 더 무서웠다.(사실은 감독의 머리가 무서운 것이겠지만) 관전포인트는 역시 각종 트랩이다. 상상력의 끝을 보여주는 것같다. 사람이 잔인해지려면 끝없이 잔인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과 더불어 이런 시나리오와 구상을 하는 작자들은 얼마나 변태스러운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전보다 강해진 고어러스한 연출이 또하나의 볼거리일 것이다.


점점 전과 같은 충격적인 반전에 몸을 떨지는 않지만 이 쏘우 시리즈는 계속되었으면 한다. 이런분위기와 이런 컨셉을 가진 스릴러 하나쯤은 하나의 장르로 선택되어져도 무방하리라. 장르 : 쏘우물..... 멋지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