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맨(2008)
오랜만에 나온 짐캐리영화를 놓칠수 없었고 마침 볼만한 영화도 없었다. '지구가 멈추는 날'로 피폐된 나의 마음을 달래줄 다른 영화가 필요했었다. 짐캐리라는 배우를 나는 참 좋아한다. 전에 에이스벤츄라를 통해 만난 이 무한변형 얼굴근육을 가진 배우를 최고의 코메디배우라 생각했고 그의 삶을 알아나가면서 연민의 감정을 느꼈었다. 그런 그가 유쾌한 영화를 나에게 주려하니 내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은행 대출관련 상담원 칼 앨렌(짐 캐리)의 이야기이다. '칼'은 모든일에 'NO'와 변명을 습관적으로 말하는 부정적 이미지를 가졌으며 늘 똑같고 지루한 일상을 보내는 평범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칼이 친구의 권유를 통해 인생역전 프로그램을 참가하면서 모든 일에 'yes'를 말하는 것에 서약을 하면서 인생이 바뀌게 된다. 그러나 의무감으로 말하는 'yes'가 결코 옳지 않다는 것을 이 영화는 말한다.
칼은 예스를 외치면서 할수 있는 모든것을 했으며 즐기고 인생에 찾아오는 행운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