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정보
나의 영원한 네오 키아누리브스가 출연한 영화,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조건은 다 갖추었다. 카아누리브스라는 배우, 외계생명체라는 SF장르, 지구멸망이라는 범우주적인 스케일의 액션, 그리고 지구인의 자만심을 경각시키는 메세지까지...
그러나..
올해 최악의 영화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듯하다.
줄거리는 단순하다. 지구인들이 지구를 파괴하는 것을 보지 못한 외계인들이 지구정화를 통해 지구를 재건하겠다는 것. 그러면서 지구인의 따뜻한 마음씨를 발견하게 되면서 희망을 가져보겠다는 우리의 키아누리브스
이 영화는 이렇게 단 두줄로도 충분하다. 왜 그 수많은 돈을 들여 애매한 영화를 만들었는지 이해를 할 수 가 없다.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식도, 메세지를 만들어나가는 과정도, 메세지를 보여주는 화면도 볼 수 없었던 영화
다운받아보는 돈도 아깝다고 느낄만한 2008년 최악의 영화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2008년을 아름답게 끝내고자 하시는 분은 그냥 접어두세요.
차라리 카아누리브스를 위한 메트릭스를 보시던지(왜 이런영화는 다시 보기 힘든가) 아님 외계인을 보시고자 하는 분은 인디펜던스 데이를 보시던지, 거대한 스케일을 원하시는 분은 투모로우를, 메세지가 있는 영화를 원하시는 분은 E.T를 한번 더 보심이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보고 싶다는 분은 예고편만 보셔도 됩니다.
(웬만해선 영화평을 악평만 늘어놓진 않는데 이건 뭐 봐줄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