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n from Earth (2007)
감독 : 리처드 쉥크만
출연 : 데이빗 리 스미스 外 7명 (총 8명)
최근 본 영화중 정말 재밌는 SF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이 영화를 말한다.
장르는 SF라고 하고서 제작비는 20만불, 출연자는 10명도 채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이 영화는 14,000년을 살아온 늙지 않는 사람을 등장시키고 있다. 혹 이런 소재가 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영화의 매력은 14,000년을 살아온 그 남자가 자신의 주변사람들에게 그 동안의 얘기를 풀어내면서
만들어진다. 우리의 역사와 관념을 흔들어 놓을 충격적인 얘기(그럴듯한)가 이 영화에서 아무런 액션없이, CG없이
그냥 대화로 전해진다. 이 영화는 오직 '존 올드만(주인공)'이 이사를 가기전 자신의 주변사람들이 자신의 집에 모인
동안 쇼파에 앉아 얘기를 하는 것 말고는 없다. 그러나 그 어떤 영화보다 흡입력이 강하며 충격적인 결말을 담고
있는 것이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그리고 역사적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한다.
(daum 영화평을 보시라 거의 10점 만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