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영화를 보기전 많은 갈등을 해야만 했다.
사실 헐크라는 영화의 장르가 깊이있는 생각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보고 안보고에 따라 나의 가치관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단지 내가 했던 갈등은 헐크 1편을 보지 않았기 때문!!!!
(헐크에 대한 내용은 만화로 봐서 다 알고 있었다. 당시 헐크 1편도 크게 눈요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안했었기 때문)
그래서 어둠의 경로(?)로 1편을 먼저 봐야 할까 잠시 고민 했지만 역시나 고민할 것은 아니다. 그냥 봤다.
오로지 에드워드 노튼과 리브 타일러를 보고 싶은 생각에..
영화를 보는 내내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을 떠올렸던 것은 나뿐이였을까?
가슴따뜻한 괴물이 등장하여 여주인공 (우리의 리브타일러~~~♡)을 구출하고 산속으로 휘리릭~~~
무엇보다 가슴아팠던건...
'어보미네이션'의 등장후 이 강력한 녀석이
(생긴것으로 보면 헐크와 킹콩을 각 한 손으로 멱살을 잡고 흔들것만 같은 놈)
리브타일러의 사랑의 힘 덕분인가? 그냥 맥없이 무너졌던것.
물론 감독의 러닝타임을 고려한 최후의 처사였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영화가 재밌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재밌는 것은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에 나온다.
우하하하
스타크 만쉐이~~~ (난 이런 캐릭이 좋아)
헐크.... 킹콩과 아이언맨에게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