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취리히 공항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내리면 입국심사를 지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본격적인 공항에 도착하게 되면서 우리 부부는 스위스 패스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저희가 베트남에서 살고 있다보니 국내에서 처럼 스위스 패스를 따로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구요.(우편배달을 하면 되는데 시간도 없고해서) 그래서 취리히에서 바로 구입하는 모험을 강행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이 스위스 패스 구입 방법이 그리 많지 않아서 걱정을 했지만 실제로 스위스 패스를 구입해보니 걱정 NO! 얼마나 간편하고 빠른지요. 괜히 한국에서 수수료 주고 살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취리히 공항에서 사면 되요. 저희는 4일짜리 스위스 패스 2등급을 구입했습니다.
<취리히 공항역 지하 1층에 있는 Railway Center. 여기서 swiss pass를 구입합니다.>
이 스위스 패스가 좀 비싸보여도 실제로 이용해보시면 굉장히 유용합니다. 모든 기차(산악기차 제외), 버스, 지하철, 트램, 유람선, 박물관 등이 이 스위스 패스 하나 있으면 다 꽁짜!! 스위스는 대중교통이 굉장히 발달해 있는 곳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용하기도 하구요. 깨끗하고 첨단 시스템을 달리고 있죠. 진짜 신기한건 버스나 기차, 트램등이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관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밀리거나 자리가 없거나 하지 않아요. 그래서 스위스 패스를 굳이 1등급을 구입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2등급 가지고도 널널하게 앉아서 갈 수 있었구요. 좋은 구경할거 다 했습니다. 그리고 2등급 기차가 우리나라 KTX 특등실보다 더 좋다는 것! 여튼 스위스 패스는 구입처로 가서 일자나 등급만 말하면 금방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희와 만났던 창구 직원이 너무 친절했구요. 다음 열차 시간까지 챙겨주셨습니다. 아~ 그리고 열차는 꽤 많이 있어요. 보통 30분이나 1시간마다는 꼭 목적지로 가는 대중교통들이 있으니 너무 서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걸 몰랐던 저희는 다음 열차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까봐 부랴부랴 움직여서 좋은 구경을 놓쳤던 적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대중교통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스위스 패스를 가지고 기차를 타시면 검표를 자주 합니다. 그냥 검표원에게 스위스 패스를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여튼, 스위스에서 스위스 패스 구입하는 것 한국에서 버스 터미널에서 표 구매하는 것만큼 쉬우니 걱정 근심은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