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동안 각종 만화 및 영화에서 만나왔던 영웅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끔 만든 상상력.
이 영화는 그동안 우리가 품어왔던 작은 바램들을 현실화 해놓는다.
헐크,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어벤져스는 단순한 영웅의 지구구하기가 아니다. 우선적으로는 여러 영웅들을 한 자리에 불러놓은 스케일이 있고 만화책을 원작으로 해서 그런지 몰라도 군데군데 깨알같이 숨어 있는 개그들, 그리고 화려한 액션, 액션, 그래픽이 볼만한 영화이다.
러닝타임 2시간 20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몰입도 및 재미도가 뛰어나다. 줄거리야 대충 알겠지만 후반부에 쏟아지는 화려한 액션은 눈이 어지럽다. 그러나 초반 영웅들의 티격태격 이야기는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거나 유치하기 그지 없었고 어벤저스가 모이게된 모든 문제의 원흉!! 요녀석(로키)
은 너무 약하다. 그냥 군대 쪽수를 믿고 버텨오다 박살이 나주는데... 난 이상하게 악자들이 너무 허무하게 깨지면 측은한 마음이 들더라.... 여튼 이런 스토리의 부실함에도 불구하고 액션씨 하나는 먹어준다. 특히, 아이언맨의 그 건들 건들 나르시즘은 완전 내 스타일인데... 헐크도 볼만한 눈요기를 선사한다.
혹시나 속편이 나온다면 좀 더 많은 영웅 예를 들어 스파이더맨, 핸콕, 슈퍼맨, 배트맨 이런 애들 몇 몇 더 추가 되었으면 좋겠다. 러닝타임이 무한정 길어지겠지만... 이런 컨셉 한번쯤 기대해보지 않았던가.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