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샬 억스브릿지(Marshall Uxbridge)를 구입하다.
마샬 스피커는 제게는 꿈의 스피커였습니다. 마샬 스피커를 처음본 뒤 2년 이상 지나도록 늘 사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뿐이었죠. 그런던 어느날 스타필드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스타필드에 가면 늘 일렉트로 마트를 들릅니다. 거기서 처음 마샬 억스브릿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눈에 반했습니다. 스탠모어2처럼 크거나 가격적으로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것도 저렴한 건 아닙니다. 30~40만원 가량 하는 스피커입니다. 그래도 스탠모어2 보단 쌌죠. 그리고 작은 제 집에 이 억스브릿지 모델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 고민하다가 가지고 있던 코인을 팔았습니다. 코인은 자꾸 떨어지기만 할 뿐, 더 떨어지기 전에 현물로라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삼십 몇만원을 가지고 마샬 억스브릿지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입했습니다. 내 인생 최초의 마샬 스피커였습니다.
집에서 개봉하고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단박에 알게 되었습니다.
마샬 억스브릿지 장점과 단점
장점
마샬 억스브릿지(Uxbridge)는 콤팩트한 사이즈이지만 풍성한 소리를 들려주는 고품질 스피커입니다. 같은 크기의 그 어떤 스피커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음질은 정말 좋습니다.
디자인도 아주 훌륭하죠. 마샬 스피커는 그 자체로 인테리어 효과를 가지는 제품입니다.
AUX 케이블 연결 단자가 없습니다. 연결은 그저 블루투스로만 가능합니다. 전원선 하나면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
구글 홈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구글 홈 앱을 설치하지 않고서는 억스브릿지 스피커를 실행시키지 못합니다. 최초 1회는 구글 홈 앱을 통해 스피커와 스마트폰을 연결해야 합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게는 이게 단점이었습니다. 별도 앱을 설치하고 싶지 않았고 구글 AI는 더더욱 쓰고 싶지 않았거든요.
기기당 1개만 연결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마샬 억스브릿지 스피커를 스마트폰에 연결하였다면 노트북으로 이 스피커를 블루투스로 연결하지 못합니다. 노트북에 연결하고 싶다면 스마트폰에 연결한걸 끊어야 합니다.
이게 영 불편한게 아닙니다. 다행히 저는 데스크탑에만(동글을 이용하여) 연결해서 쓰려고 하기 때문에 괜찮지만 여러 장치로 이용하고 싶다면 이 제품은 적당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