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기간 아침일찍 하남 '스타필드'로 향했습니다. 스타필드는 어마어마하게 사람이 몰려서 차를 끌고 갈 경우 주차장까지 들어가는 길이 매우 오래걸린다는 말을 자주 들었기 때문에 10시 오픈 하기 전에 도착해서 기다리려고 했었습니다. 처음으로 스타필드를 가봤습니다. 쇼핑몰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는 하지만 이 곳은 특별한 것이 있었지요.
제가 가보고 싶었던 곳은,
일렉트로 마트
전자제품 마니아인 저와 아내가 늘상 가던 하이마트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전자제품 판매점이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전자제품 구경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요~ 일렉트로마트는 스타필드 1층에 있습니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이곳은 일렉트로맨이라는 캐릭터를 컨셉으로 구성된 곳이더라구요.
곳곳에 일렉트로맨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컨셉은 참 신선했습니다. 검색해보니 김용진 작가님이 웹툰으로 그렸던 캐릭터였더라구요. 곳곳 매장마장 일렉트로맨이 코믹한 멘트들과 함께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하남 스타필드의 일렉트로마트는 그 규모도 방대했지만 하이마트나 LG전자 베스트샵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일단은 판매하는 상품이 전자마트라고 부르기가 좀 뭐할 정도로 다른 물품들이 많았어요.
각종 전자제품의 판매는 당연하구요. 마사지기, 인형, 자동차용품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Bar가 있었습니다. 전자제품안에서 맥주를 팔고 음료를 팔고하고 있었고 심지어 잡지까지!! 하나의 작은 마트같았습니다. 아이디어 참 좋아요~
심지어 옷가게까지!!! 남자들을 위한 맞춤양복점이 있었구요. 안경점도 있습니다.
캠핑용품, 스파용품, 스포츠용품 매장까지 이곳에 있었습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Barber Shop, 이발소가 있어요!! 크하핫
아마도 일렉트릭마트는 남성들을 위한 공간인 듯 했습니다. 멀티남성쇼핑몰이랄까요.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곳에서만 몇 시간동안 줄창 구경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캐릭터샵, 피규어 매장이었습니다. 사지는 못하지만 구경만으로 대리만족을 하는 취미 중 하나인 피규어는 제 발길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드론매장까지.. 드론은 시연회까지 하더군요. 시간 맞춰 가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불행히도 시간을 맞추지 못했네요.
일렉트로마트는 이처럼 볼거리가 넘쳐 났습니다. 다른 지역의 매장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이런 체험형 전자제품마트는 마치 전시장인양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네요. 볼거리가 참 많아서 좋았습니다. 여기서만 하루종일 있으라 해도 놀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재밌는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