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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바다

뼈 조직을 만드는 3D 프린터

3D 프린터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아마도 대부분은 3D 프린터 기계로 피규어를 만들거나 조그마한 상자를 만드는 장면들이 생각될 텐데요. 현실은 우리들의 이런 생각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3D 프린터가 신체기관을 만들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으신가요? 믿기 어렵겠지만 이는 오래전부터 시도되어 온 일입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내용은 인체 뼈조직을 만드는 3D 프리팅 기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뼈조직을 만드는 3D 프린터

종양이나 뼈암 같은 질병이나 사고, 수술 또는 질환으로 인한 뼈 절단이나 제거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보입니다. 3D 프린터 뼈라고 하면 왠지 이질적인 재료(플라스틱이나 금속)로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최신 생체 3D 프린팅 기술은 실제 환자의 세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발전되어 오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의 뼈를 외부에서 3D 프린터로 만들어서 삽입하는 방식도 구식인 시대가 된 것입니다. 현재 호주 시드니의 뉴사우스 웨일즈 대학에서 개발된 이 새로운 기술은 의사가 외과 수술 중에 뼈를 절제한 곳에 새로운 뼈조직을 바로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3D 프린터로 뼈 구조를 모방한 세라믹 재료를 환자 자신의 세포와 혼합함으로써 과학자들은 제거된 뼈 부분을 교체하고 기존 뼈가 새로운 인공 뼈가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칼슘 잉크와 3D 프린터를 통해 만들어 낸 뼈 조직

수술 중에 질병으로 인해 일부 뼈가 절제되거나 종양이 제거로 뼈의 손실이 발생할 경우 실제로 해당 뼈를 스캔하여 3D 프린터로 필요한 부위의 뼈를 바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로써 수술 시간도 빨라지고 환자들의 고통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며 아마도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마치 예전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듯이 사람의 신체를 공장에서 만들고 교체하는 시대가 생각보다 좀 더 빨리 온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과학과 기술이 인간의 생명연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인간에게 필요한 장기 및 신체 일부분도 이렇게 만들어내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시황제가 꿈꾸었던 영생은 실현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