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박멸을 위한 자외선 사용 주의할 점은?
코로나 19가 발생한 이후 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많은 학자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외선(Ultraviolet)에 대한 효용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는 빛입니다. 가시광선 중 일부인 보라색 빛 바깥쪽에 있다고 해서 자외선이라고 불립니다. 이 자외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은 빛으로 살균작용을 하며 피부를 태우는 것도 이 자외선입니다.
영화 같은 것에서 보면 태닝을 해주는 기계가 나오는데 이 기계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을 이용하여 피부를 태우는 것입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자외선 조명에 3초간 노출되면 95%가량 박멸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비단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병원에서 살균을 위한 시설인 살균등(Sterilization Lamp)이 사용되는 이유도 자외선이 가지는 살균효과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바이러스 박멸에 자외선을 사용하는 것은 괜찮을 것일까요?
자외선의 바이러스 살균 원리
자외선은 어떤 원리로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것일까요? 파장 200~280nm(나노미터)의 자외선 영역의 빛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과 같은 각종 세균의 세포막을 투과하게 됩니다. 투과된 자외선으로 인해 DNA를 손상시키거나 파괴함으로써 더 이상 세포증식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가장 살균효과가 뛰어난 방출 파장은 253.7nm라고 합니다.
자외선은 크게 3가지 파장 범위로 구분됩니다. 315-400nm는 자외선A(UVA), 280~315nm는 자외선B(UVB), 100~280nm는 자외선C(UVC)라 부르는데 자외선C인 UVC가 살균효과를 가지는 파장 범위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한다는 자외선은 UVC입니다. 이 외 자외선(UVA, UVB)는 살균효과가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자외선의 부작용
자외선은 대체로 몸에 좋지 않습니다. 햇빛 아래에서 우리 피부를 구리빛으로 태우는 UVA도 과다하면 피부에 좋지 않기에 UVA 차단용 썬크림을 바르는 것이지요. 특히 살균효과가 강한 UVC는 파장이 가장 짧아 에너지가 자외선 중 가장 높습니다. 사람 건강에 매우 해롭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265nm 파장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살균하는데 제일 효과적이지만 인체에 많이 노출되면 화상이나 피부암, 백내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자외선 태닝을 하는 기계에 들어간 사람들이 울트라맨처럼 눈을 가리는 이유는 자외선이 맨눈이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각막과 수정체에 흡수되어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등 각종 심각한 안과질환을 일으켜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공기중의 산소 에너지 준위를 상승시켜 호흡기에 해로운 오존가스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살균등(Sterilization Lamp)을 사용할 때는 피부나 눈에 쪼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방의 환기도 신경 써야 합니다. 바이러스를 잡으려다 자칫 심각한 인체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론
자외선 중 UVC는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 살균에 효과가 있는 것은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인체에도 유해할 수 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자외선 등을 이용한 살균 장비를 이용하고 있는데 인체에 대한 유해성도 함께 고민하고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자외선이 살균효과에 좋다는 말만 듣고 자외선 램프를 아무런 주의 없이 사용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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