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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두바이 경찰이 선택한 개인 드론 '호버 바이크'

처음 드론이 세상에 등장했을 때 '앞으로는 사람이 저 드론에 타고 조종하게 되는거 아니야?'라고 말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의 대표주자 중 하나로써 드론의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상상하던 많은 것들이 실제 제품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개인 드론인 '호버 바이크(Hover Bike)'입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Hoversurf 라는 회사가 "세계 최초의 법적 개인 드론"이라고 부르는 제품인 '호버 바이크'를 만들었습니다. Hoverbike s3 2019라고 불리는 이 개인 드론은 미국내 법적 기준 마련이 아직 완료되지 않아 두바이 경찰이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경찰은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빠르게 접근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호버 바이크를 사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호버 바이크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두바이의 몇몇 뉴스 매체에서는 현재 훈련을 받고 있는 두바이 경찰들이 2020년까지는 차량 대신 이 호버 바이크를 이용하여 업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두바이는 이런 최신 기술들에 많은 관심을 가진 곳이고 실제로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Hoverbike S3 2019는 무게 114 킬로그램, 최고 속도 96km/h, 비행 고도 4.8 미터의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차량입니다. 탄소 섬유 기술을 사용하여 만든 프레임에 12.3kWh 용량의 하이브리드 타입 배터리가 포함되어있어 드론 모드에서 최대 40분 동안 비행 할 수 있습니다. 자동 이륙(AT), 자동 착륙(AL), Alt Hold, 수동 및 RC 제어도 가능합니다. 대당 가격은 15만 달러(=약 1억 9천만원) 정도의 고가의 비행장치입니다.




이 호버 바이크가 두바이 경찰의 선택을 받았지만 아직은 고가이고 배터리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좀 더 가격이 내려갈 필요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 호버 바이크를 시작으로 우리는 조만간 이런 개인 드론을 일상에서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이를 위해 정책도 개선되어야 하고 법제도도 다시 살펴봐야 하는 문제들이 남아 있지만 호버 바이크 같은 개인 드론의 등장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 개인 드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 나가게 될지 지금부터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