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들렀다가 라면코너에서 보게된 새로운 라면, 풀무원 '핫칠리크랩면'은 저의 구미를 확 당겼습니다. 매콤한 비빔면 같은데 제가 좋아하는 게맛의 면이라니 한 3초 정도 고민하고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평소 풀무원 라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었던 것도 구매결정에 작용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일단 하나만 끌여보기로 했습니다.
봉투를 개봉하니 면과 스프 두개가 들어있습니다. 스프 하나는 칠리 액상소스이고 또 하나는 건더기스프입니다.
면은 6분을 끓이게 되어 있습니다. 면에서 육개장 칼국수의 면이 생각납니다. 왠지 면은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면이 다 익자 물을 따라 버립니다.
그리고 나서 검정색 액상스프를 면에 붓고 비빕니다.
다시 흰색 건더기 스프를 위에 뿌려주고 다시 비빕니다.
일단 먹을 준비가 끝나자 향을 맡아봅니다. 달큰매콤한 향이 납니다. 이건 맛이 없을 수 없겠더군요. 비벼진 면을 입안으로 밀어넣어보니 기대했던 맛과는 좀 다르지만 맛있었습니다. 떡볶기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비빔면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불닭볶음면과는 상당히 다른 맛입니다.(개인적으로 불닭볶음면은 안좋아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 어디에도 크랩의 맛은 나지 않더라구요. 크랩맛을 기대한 것이었는데..
이상 별미로 즐기기에 좋은 풀무원 핫칠리크랩면 먹어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