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카사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세주를 '기린다'는 명분으로 행해진 인디언을 향한 스페인군대의 만행 라스카사스는 정복자들이 따르던 희한한 스페인 관습에 주의를 환기시켰다. "아, 우리한테는 무엇이든 다 좋습니다. 하지만 쇠사슬이 특히 좋죠. 화약은 비싸니까요. 때로는 놈들을 열세명씩 한 단위로 꼬챙이에 꿰어서 잘 마른 짚으로 두른 다음 불을 지르죠. 또 놈들의 손을 자른 다음 숲에 버릴 때도 있습니다." 어째서 하필이면 열세명을 한 단위로 한단 말인가? "예수와 그의 열두 제자를 기리기 위해서!" 라고 라스카사스는 말한다. "그렇습니다. 나는 당신들에게 진실을 말합니다. 모든 잔혹행위는 구세주를 '기린다'는 명분으로 자행되었습니다...... 어떤 때는 어린아이들의 발목을 잡은 다음 바위에 두개골을 내리쳐 박살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아니면 아이들을 불판 위에 또는 물속으로 던지거나 굶주린 개들에게 주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