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대화

집정리 중 현주엽의 과거 사진을 발견했다.

"힘을내요 슈퍼파월~"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현주엽.

방송내내 예능출연이 쑥쓰러운듯 수줍은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우리세대때 한국을 대표하던 농구선수였습니다.

특히, 고려대를 대표하는 스타였지요. 

서장훈처럼 오랜만에 방송출연하는 그가 반가웠습니다. 

저도 그 때만 농구를 즐겨봤던 것 같아요.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현주엽>


며칠전에 고향집에 갔더니 어머니가 창고에 묵혀있던 제 짐을 한가득 풀어놓으셨습니다.

다 버릴 것이니 혹시나 챙길 것이 있으면 빼놓으라는 것이였지요.

짐을 살펴보니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20대 초반까지의 짐들이였습니다.

이리저리 살펴보다 보니 생각보다 재밌는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전에 그렸던 그림들

학교 숙제들

그리고 팝송 가사들

스크랩 사진들 등등이 있었지요.

<고등학생시절 그렸던 그림들>


여러가지 유물(?)들을 보던 중에 과거 고려대학교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의 현주엽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날씬한(?) 현주엽이 낯설었습니다. 이 분이 그 당시에도 두툼한(?) 몸매를 가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엣되었나? 라고 생각이 들었지요.


<젊은 시절의 현주엽>


물론 저도 곧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될 만큼 세월이 흘렀지만 젊은 시절 현주엽이 좀 낯설었네요. 

어린시절 좋아했던 농구선수였던 - 서장훈보다 훨씬 더 좋아했던 - 현주엽 형님이 자주 방송에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해보았습니다.